복음의 날개 - 소안도 간증

복음의 날개를 달고…
(영등포제일 김미자)



여름 4차 수양회때 박 목사님께서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늘에 속한다는 말씀과 걸어 다니는 짐승이 날수 있는 법을 배우듯이 기는 짐승과 같은 우리 마음이 날수 있는 마음으로 거듭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독수리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듯이 우리에게 복음의 날개를 달고 마음껏 펼 수 있도록 저에게도 은혜를 베푸신 교회와 종과 지체들 앞에 감사 드립니다.
구원을 받고 주님께서 내게 참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고 할 수 없는 자의 위치로 이끄셨습니다. 복음만이 살 수 있도록 나의 모든 것 들을 어렵고 병들게 했습니다.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내게 베푸신 은혜를 참 감사 드립니다.

여름 1차 수양회를 통해서 가장 많이 핍박 하시던 아버지께서 구원을 받으시고 어머님께서 구원을 받으시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에게 핍박을 받을 때마다 복음을 향하여 날기 보다는 복음의 날개를 펴보지 못하고 주저앉을 때가 많았습니다. 영혼을 만날 때에도 부담스러웠습니다.
또 주님 때문에 형제간의 우애가 끊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한번도 저의 손을 놓으신 적이 없었습니다. 그 때 그 때 말씀을 주시고 선으로 이끄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나의 의로운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이 말씀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름 1차 수양회때 핍박하시던 아버지께서 구원을 받으시고 난생처음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머님도 구원을 받으시고 그 동안 부모님께 맺혔던 한스러웠던 일들이 한순간 눈 녹듯이 녹아 내렸습니다. 강팍 했던 아버지께서 3일째 되던 날 복음을 듣고 나서 세상에만 법이 있는 줄 알았더니 하나님의 법칙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아버지께서 앞에 나가셔서 구원간증을 하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죠. 하나님께서 저희 가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약속의 말씀으로 이끄셨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이번 섬전도 여행을 가게 되면서 사람들 앞에 부담스러웠던 벽들을 허물고 복음의 날개를 활짝 폈습니다. 집집마다 우리 부모님 같으신 분들이셨고 처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구원을 받고 기뻐하며 밝아지는 모습들을 보게 되면서 내게 없는 힘이 솟아나고 소망이 되었습니다. 각 지체들마다 하나님이 주인 되셔서 전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마음에 은혜가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전도여행을 가신 종과 지체들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고 무서운 병에 죽어가는 심령들을 보면서 복음을 외치고 계실 모습들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순수한 소안도 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나를 잊어버릴 수 밖에 없었거든요. 복음의 날개를 마음껏 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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