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깡과의 전쟁이었습니다.
강릉링컨스쿨이 대구로 입학식을 하러가는 하루전날 남학생들은 바리깡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소나 돼지 마냥 싫어하고 겁을 내었습니다. 도망가는 아이들, 그들을 잡으러 다니던 선생님들, 그야말로 크나큰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던 아이들에게 말씀이 들어가면서 그들에게도 창세기 1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마음이 정돈되고 질서가 잡혀가더니 자청해서 머리를 깎아달라고 나오는 것입니다. 학교를 통해 처음 연결된 아이들이나 복음이 분명치 않은 아이들마저 그 마음에 복음이 세워져 교회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한문과 문예창작수업을 하러 교실로 들어가면 41살의 나이를 잊게 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활력을 주는 비타민입니다. 비타민을 허락하시고 넘치는 복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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