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해외봉사자 병역혜택검토"
2008-04-02 10:57 연합뉴스 병역면제 확대.복무기간 단축, 채용시 가점 검토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한승수 국무총리는 2일 "해외봉사활동에 우수한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병역상 혜택을 비롯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관계부처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시내 프라자호텔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장무 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 경제5단체, 대학대표들과 함께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협약식'을 갖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범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취업, 인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등과 연계해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며, 글로벌 인재 양성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청년고용 촉진을 위한 법.제도 정비와 해외수요처 개발, 해외진출 기회 제공 등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해외봉사자 인센티브 부여 방안과 관련, "현재 병역면제 대상인 국제협력요원의 규모를 연간 120명에서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 해외봉사자 병역복무기간 단축, 기업채용시 해외봉사자에 대한 가점부여 법제화 등을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검토.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향후 5년간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해외취업 5만명, 해외인턴 3만명, 해외자원봉사 2만명) 양성을 위한 종합추진 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며, 우선 올해 1만명의 해외취업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들의 해외인턴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현행 `청년실업해소 특별법'을 가칭 `청년고용촉진에 관한 법률'로 개편해 제도적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해외봉사 경험자를 정부, 공공기관 지역전문가로 채용하는 한편, 해외봉사활동의 경력인정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종합추진 계획에는 ▲해외진출기업, 코트라, 재외공관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해외수요처 발굴과 해외인턴 정보 및 진출기회 제공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평화봉사단(졸업생), 청년봉사단(재학생) 프로그램 발굴 ▲국제기구 대학 국내외 알선업체와 업무연계를 통한 해외취업 확대 등이 포함됐다. 한편, 한 총리와 경제5단체 대표, 대학대표들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인재양성 대학 필수과목 반영 및 학점연계 ▲대학의 해외취업 전문 특성화 과정 운영 ▲글로벌 리더의 기업채용 우대와 비자발급 지원 ▲정부의 글로벌 인재양성 우수기관 인증 및 부처사업 참여 우대 ▲산업인력공단내 글로벌 인재양성본부 설치 등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했다. jamin74@yna.co.kr (끝) 주소창에 '속보'치고 연합뉴스 속보 바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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