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 영상교제 말씀
복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기쁨


사도행전 20장 23절 - 24절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제가 이번에 전도여행을 하면서 마지막에 로마를 다녀왔습니다. 로마의 카타콤도 보고, 압비아 가도나, 로마에 있는 콜로세움, 로마 교황청 바티칸 시티, 박물관, 베드로 성당 이런 여러 로마시내를 둘러봤는데. 옛날에 카타콤의 순교자라는 책을 제가 읽었던 기억이 나서 그곳에 가서 참 감회가 되었습니다. 두 군인들 사이에 일어난 일인데 그 군인들이 콜로세움 원형 경기장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죽임 당하는 걸 보면서 회의를 느끼고, 잡으려고 카타콤에 들어갔다가 거기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고, 구원 받은 군인이 구원 받지 않은 아주 가까운 친구 군인한테 복음 전하는 어려운 그 장면들을 오래 전에 읽은 기억이 나는데, 다시 내가 이번에 여행 일정 가운데 로마를 방문하면서, 얼마 전에 제가 이스라엘에 가서 예수님의 발자취 더듬어 봤는데 이번에 우리 앞에 순교를 당한 종들의 뒷 발자취를 한 번 더듬으면서 상당히 의미가 깊고 생각이 뜨거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를 안내하는 가이드 분이 카타콤에서 설명하면 뭔가 좀 이상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분이 하는 이야기가 교회를 다닌다고 다 그런 게 아니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닌다고 하지만 다 죄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이 분이 구원받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 마음의 의심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설명을 마치고 그분에게 잠깐 물어 봤어요. 우리가 매일 죄를 짓는데 어떻게 죄가 없다고 할 수가 있겠느냐 그러니까 그렇지 않다고, 자기는 죄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선생님은 의인이세요 하고 물으니까 의인이라고 했어요. 제가 세 번째 질문을 뭘 했느냐면, 교회를 다니면서 다들 죄인으로 알고 있는데 의인이란 사실을 깨달은 계기가 있을 건데 그런 계기 있냐고 물으니까 대답하려면 설명이 길다고 하더라고요.

요약하면, 이분이 신학교를 다닐 때에 신학교의 비리 그런걸 보면서 너무너무 절망 속에 빠졌었는데 거기 어떤 전도사님 한 분이 자기를 불러서 복음을 전해서 북음을 깨닫고 보니까 신학교가 썩은걸 알고 거기를 때려치우고 로마에 와서 관광가이드를 하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애를 쓰는 거예요. 그러니까 관광 안내를 하면서, 우리처럼 자세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진리를 죄에 대해 차분하게 얘기하지 하지는 못하지만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우리가 구원받은 성도라는 사실을 알고 이 분이 너무 기뻐하면서 왜 로마에 선교사를 안 보내느냐고 한사람 보내달라고, 자기가 부족하지만 전적으로 뒷받침은 못해도 자기 마음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그런 말을 하는 걸 봤습니다.
이분은 구원을 받고 로마에 외롭게 있으면서, 영적으로 성장했거나 그러지 못하고, 자신도 최근에 많이 힘을 잃고 그랬다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기 마음 안에 받은 이 귀한 구원의 은혜를 부인할 수가 없어서 계속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그 마음을 본 거예요.

여러분들이 교회 안에서 복음을 전하라, 복음 전하라하면 그러면 좀 부담스럽지만,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해봐요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교회에서 복음 전하라고 하니까 안 전하지, 전하지 말라고 하면 우리는 약간 청개구리 성질이 있어서 거꾸로 하니까 복음을 전하고 싶어서 못견딜 거라는 거예요. 정말 그래요.
제가 우리 결혼하고 10년째 되는 해, 결혼 기념일인데 전주 한 가정에 초대를 받았어요. 그분이 우리 결혼 기념일인데 목사님 이번에는 한 3일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쉬세요, 말씀도 전하지 말고 그냥 편안히 쉬세요. 그래서 그분들이 이끄는 대로 쉬었거든요. 내가 온 것을 알고 저녁 때 형제자매들이 왔는데 그분이 목사님 쉬셔야 한다고 다 가시라고 했어요. 그런데 내가 막 쉬는 게 몸살이 날 지경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전부 오라고 해서 저녁 내내 말씀을 전하고 그랬던 경험이 있는데.

사실 이 사도 바울이 복음 전하는 게 얼마나 좋았으면,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이 말만 그렇게 한 건 아니잖아요. 실제로 바울은 이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기 위하여 생명을 드리고 고난과 핍박을 당했는데. 우리가 모를 때는 그 복음 전하는 게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 같지만 복음을 전할 때 우리가 아니라 주님이 같이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실제로 사랑하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마음도 성령으로 이끌어 주시는 거예요.

이번에 키예프에서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에서 집회를 했는데, 모스크바에 있는 류의규 선교사님이 복음을 전하다가 금년 초에 시험에 팍 들었어요. 류의규 선교사님이 지금 아마 듣고 있을 텐데. 나 선교 그만하고 한국에 돌아오겠다고 집에다가 연락을 했어요. 시험들 때는 교회에 먼저 연락 안하고 집에 연락한다고 하더라고요 시험 안들 때는 집보다 교회가 가까운데. 그런데 류의규 선교사님이 IYF에 와서 마음에 새로운 변화를 입고 갔는데 모스크바 전도 집회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거든요. 복음 전하느라 바빠서 돈하고 여권이 든 가방도 잊어버려서 키예프도 못 왔지만 그렇게 감격스러워 하고, 우리교회는 모스크바 아주 변두리에 있는데 시내에서 50-60명 가까이 구원을 받았어요. 거기에서 참석하면서 나중에 조금 떨어지고 적어도 30여명이 교회에 연결될 것 같으니까 모스크바 교회가 배로 불어 버린 거예요.

세상에 무얼 줘도 내가 복음을 전해서 얻는 그 기쁨하고는 바꿀 수 있는 기쁨이 아무 것도 없어요. 돈을 줘도 뭘 가져도 내가 복음으로 인해 한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그 기쁨하고 바꿀 기쁨은 아무 것도 없어요. 여러분들도 그 기쁨을 알면,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오직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복음 전하는 맛을 보면 여러분들도 분명히 그렇게 말할 거라는 거지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분명히 그렇게 말 할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실제로 이 복음은 대적하는 자가 많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한 몸이 되고 한 형제가 되지만,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은 실제로 대적자가 되고, 복음을 다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핍박이 있고 문제가 있게 마련이지만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데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다는 말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복음을 전할 때 그렇게 힘이 나고 기쁨이 솟고, 또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나는 연약하지만 주님이 하시기 때문에 축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복음 전하는 이 맛을 못 본 사람들은 복음이 부담스러울지 모르지만, 사랑하는 주님이 여러분이 복음을 전할 때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나갈 때 하나님이 역사 하셔서 이 복음 전하는 게 이렇게 즐거운 것이구나. 그렇게 된다는 거지요.
러시아에 나이 많아 곧 죽을 날만 기다리던 자매님 한 분이 구원을 받고, 죄사함 책을 한 권, 한 권 사 가지고 전도를 하다가 300 사람에게 죄사함 책을 주면서 그 할머니를 통해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고 너무 기뻐서 우종기 목사님을 법원에 데려가서 내가 죽거든 내 모든 재산 이 목사님이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서류 해 달라고, 그렇게 하나님을 섬기는 게 너무 감사한데.

여러분들이 복음을 전해서 복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기쁨도 맛보고, 구원 받은 형제 자매님들이 감사함으로 어려분을 섬기는 그런 은혜도 맛보고. 이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정말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는 동역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여기까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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