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영상교제 말씀
이게 왜 우리의 문제입니까?


마태복음 15장 29절 ∼ 31절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큰 무리가 절뚝발이와 불구자와 소경과 벙어리와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두매 고쳐 주시니 벙어리가 말하고, 불구자가 건전하고, 절뚝발이가 걸으며, 소경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기이히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이번에 대학생들하고 수련회를 하면서 대학생들하고 좀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 여학생하고 이야기를 좀 했는데, 그 여학생은 여러 가지 문제 속에서, 수련회를 왔지만 그 문제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그러니까 마음에 믿음도 생기지 않고 구원의 확신도 오지 않는 그런 여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대학생 수련회를 하면서 하나님 앞에 참 감사한 게 우리는 "대학생들을 가장 기쁘고 즐겁게 해주자. 그들만을 위해서 시간을 가지자." 이런 마음으로 했는데, 이런 것들이 대학생들에게 마음으로 전달되니까 대학생들이 우리를 향해 마음을 참 많이 열었어요.
제가 그 학생하고 신앙 상담을 하면서 그냥 그 학생이 자기 마음에 있는 문제를 그대로 들고 나와서 마음을 열어 놓고 이야기하는 걸 보면서 비록 문제가 있는 학생이었지만 그 마음을 여는 자세를 보니까 너무 그 학생이 귀하게 보였어요.

그러니까 그 학생이 어떤 문제를 마음에서 닫아놓고 자기 나름대로의 어떤 생각을 이야기하면 문제가 그 학생의 문제이지만, 그 학생이 마음을 열고 소상하게 이야기하니까 문제가 좀 심각하고 어렵지만, 그 학생의 문제가 나의 문제가 되고 같이 이야기가 되니까 그 학생도 자기 어려운 문제가 나하고 같이 우리의 문제가 되니까 너무 평안해 하면서 은혜롭게 마음이 진행되어 가는 걸 볼 수 가 있겠더라는 거지요.

여기 마태복음 15장에서 나오는 무리들이 절뚝발이, 불구자, 소경, 벙어리, 이런 사람들이 왜 절뚝발이가 되었습니까? 왜 소경이 되었습니까? 왜 불구자가 되었습니까? 자기 몸에 그런 병이 왔다는 거지요. 그러면 그 병은 자기의 거예요.
그런데 이 불구자나 절뚝발이, 소경 이런 사람들이 그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 앞에 나왔을 때, 이제 그건 자기만의 문제가 아니고 예수님하고 자기의 문제라는 거지요.

그러니까 자기는 그 병을 이길 수 없고 자기는 그 병을 내쫓을 만한 힘이 없지만 그 문제를 자기가 쥐고 있을 때 문제지, 예수님하고 하나가 되어서 예수님의 문제가 되었을 때는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내가 쥐고 있을 때 문제지, 예수님 것이 되면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거지요. 우리 삶에도 역시 그렇다는 거지요.

저는 최근에 주님 앞에 기도를 드리는데, 주님이 제 마음에 "왜 너는 인간적으로 가능한 것만 기도하느냐?" 하나님이 내 마음에 기도하는 것에 대해서 막 책망을 하시는 거예요. 나는 기도를 하기 전에 이게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기도해서 이게 이루어질 만한 것을 기도했지, 불가능한 걸 기도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런데 근래에 와서 내 마음 속에 불가능하게 보이는 문제들, 어려워 보이는 문제들, 안 될 것처럼 보이는 이런 문제도 주님은 능히 그걸 이루실 수 있다. 그러니까 내 마음에 불가능한 걸 가지고 자꾸 하나님 앞에 가져 나가기 시작한 거예요.

"하나님 이 문제 정말 하나님이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건 불가능합니다. 하나님 이 부분에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에게 역사해 주셔서 정말 이 문제를 아름답게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내 문제가 아니고 예수님의 문제가 되니까 내 마음에 그렇게 평안하고 복된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찾아서 갈릴리로 아니면 산으로 올라갈 필요가 없잖아요. 우리 마음 가까이에 주님이 계시고 또 우리 안에 계시는데, 다만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문제가 내 문제냐, 예수님 문제냐? 이걸 덮어놓고 가려놓고 내가 감싸고 있을 때 문제인데, 이걸 주님 앞에 내 놓으면 이게 내 문제가 아니라 주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주님이 너무 은혜롭게 이끄시겠다는 마음이 드는 거죠.

이천 년 전 갈릴리 호숫가에 주님이 앉으셨을 때, 많은 병자가 그 호숫가에 와서 나음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주님 앞에 나오지를 않고 그 병을 혼자 가지고 고통하고 괴로워하다가 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죽고 마는 것처럼, 지금도 똑같이 우리 안에 계신 그 주님 앞에 주님과 나 사이에 담을 놓지 아니하고 "주님 내가 이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나의 문제가 아니고 주의 문제입니다." 그러면 이미 내 마음의 짐에서 예수님께로 그 짐이 옮겨지고 그렇게 되면 주님이 그 문제를 너무 은혜롭게 처리해 주신다는 거지요.

중국에서 선교하던 우리 동역자들이 감옥에 잡혀갔습니다. 이게 왜 우리의 문제입니까? 주의 종들인데 예수님의 일입니다. 케냐 미고리에 있는 김종덕 목사 사모, 김경희 사모가 말라리아에 걸린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또 김인실 사모가 IYF 대회를 하다가 말라리아로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김인실 사모의 문제입니까, 주의 문제지. 이게 어떻게 김경희 사모의 문제입니까? 예수님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그걸 쥐고 내 거라고 해서 내가 해결하려고 내가 쥐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이제 우리 동역자 여러분,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있든지 간에 사랑하는 주님 앞에 가서 마음을 열고 주의 손에 내 놓으면 내 문제가 아니라 주의 문제가 될 때, 그 때 주님이 일을 하고 계시지, 내 문제라면 주님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의 일이 여러분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는 그런 복된 삶이 되기를 바라면서 여기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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