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아편이다.
지난 몇달동안 나는 늪에서 헤메었다. 인간의 마음은 마키아밸리라는 어느 교수님의 말을 떠올리며 그래, 그래서 나는 지금 마음에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거야. 그래 난 지금 전쟁중!(시험중!)이라 공포하며 건들지 마....라는 바리케이트를 주변에 치고 늪속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나 홀로.....
하나님은 테러리스트, 나는 열악한 이슬람교도와도 같은 피해자.....
나는 죄사함은 받았지만 한이 남아 있었다. 한..... 하나님은 왜 내게 한을 품을 수 밖에 없는 형편만을 주셨는가. 편안한 가정과 반듯한 부모님, 건강한 몸, 정상적인, 지극히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나는 항상 동경하면서 살아오고 있었다. 내게 이런 형편들이 주어졌던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닌 참새 한마리도 그분의 허락없이 떨어 뜨리지 않는 바로 너, 하나님이었던 것이다.

중학교 2학년때부너 종교(기독교)에 입문 하나님을 만나고 찾아볼려고 하는 내게 하나님은 28살이 되서야 구원을 허락하셨는데 우리교회 부목사님이신 김성훈 목사님은 중학교 2학년때 구원하셨다니 이것도 하나님의 편애 아니신가.
나는 14년이나 헤메었다. 마치 아편처럼 모순투성이로 보이는 성경속에서 하나님을
찾으며 열심으로 교회 문지방을 드나들며 떨칠 수 없는 죄책감과 존재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마치 아편쟁이처럼 하나님께 나아갔던 것이다.

구원받은 후 나는 옛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형편이라는 스트레스에 눌려아편쟁이처럼 하나님을 발라보았다. 요즈음 내 한을 풀어주시지 않는 하나님께 전쟁판을 벌여 놓고. 바로 너야, 너, 하나님....내 인생을 처철하게 만들었던 주범이 바로 너야라고 외치며.. 더 건드려바, 자식도 건드리고, 나를 더 망쳐봐...
하는 신성모독(죄?)를 또 저지를며 내 쪽에서 하나님과 팽팽하게 대치했다.
그러기를 석달 하나님은 묵묵부답.... 어느날 부인회 말씀속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다 하느냐?" 하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어거지가 결국 나의 어거지 였음을 알게하셨다. 그리로는 나는 이전 종교생활에서 벗어났다. 하나님은 내게 신성모독죄를 결국 범하게 하셨고 내 마음이 불안에 뒤꼭지가 땡겨서 답없이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는 친정어머니를 통해서 영혼을 사랑하시고 그영혼에 일하시는 모습으로 말씀대신 그분의 관용과 사랑으로 내속에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나타내셨다. 나는 바리케이트는 얼음과도 같았나보다. 그냥 녹아버렸으니까. 종교는 아편이다. 그러나 구원바든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아편쟁이같은 종교생활을 계속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신대로 받기로 했다. 이유불문하고 사람속에 아름다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기로했다.
그리고 그 동안 내가 벌여놓았던 비상계엄도 철회하고 그동한 열심이 신성모독을
해왔던 내 마음을 하나님도 충분히 아시리라 믿으며 하나님께 간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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