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안에 피어난 소망*********(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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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도사님께 드립니다.

참으로 눈물이 나도록 고마웠습니다.
전도사님을 뵙고 돌아와서 형제들끼리 죽 둘러앉아서 간증들을 하는데
눈물이 날것만 같았습니다. 형제들 마음속에 교회와 종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 같았습니다.
모임에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형님, 저 나가기 싫습니다.
다른 사람 데리고 가십시오." 하는 말들로 저의 가슴에 못을 박더니
종을 뵙고 돌아와서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며 하나같이 무릎을 꿇으며 간증들을 토해냈습니다.
저 역시 모임에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형제들에 대해서 섭섭하고 짜증나는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는데 종에 말씀을 듣고 와서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형제들의 아름다움이 보였습니다.
정말 형제들이 잘못하고 형제들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지금까지도 섭섭함과 불편한 마음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종을 뵙고 와서 그런 마음이 없어진 것을 보면 형제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기분과 뜨거운 마음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지만 주님께서 교회와 종으로부터 계속 공급해 주실 것이고
이런 교회를 놓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습니다.
형제들의 입에서 이구동성으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허깨비를 보고 다른 세계에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나도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하는 소리는 형제들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그 소리를 들을 때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래 내가 이제껏 이런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비로소 교회와 종이 우리 생명을 살리는 젖줄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맛만 보면 너희들이 밖에 나가서 교회 생활을 안 하더라도 어려울 때면 교회가 생각나고 교회로 돌아갈 것이 아니냐?
[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접촉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로 오는지라
그가 손을 내어 밀어 방주 속 자기에게로 받아들이고 ](창 8:9)
구원받은 형제가 몇 명 더 있는데 이런 모임에 참석하지 못해서 가슴이 아픕니다.
형제들 마음속에 교회에 안 가겠다는 말이 쏙 들어가고 이제는 복음 전해야겠다는 마음만 남아있는 것을 보고
제가 내친 김에 형제들에게 숙제를 하나씩 내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허깨비를 보고 살아온 것이다.
이제 제 정신으로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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