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4회] 박옥수 목사 5월 15일 토요영상교제 말씀

에베소서 2 2절입니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제가 구원을 받고 난 뒤에 오래가지 않아서 한 2년 정도 지났을 때 깜짝 놀란 것은, 구원받기 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문제나 어려운 사건들이 2년 사이에 나도 모르게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다는 거죠. 전에 볼 때는 한 평생 해도 안 될 것 같았는데, 더 더욱 감사했던 것은 나는 구원받기 전에 거짓말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나는 거짓말 하는 게 한 평생 안 고쳐 질줄 알았고 이 죄는 영원히 씻어지지 아니할 줄로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죄에서 벗어나 밝고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그 자체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가 복음을 전하러 가서 때로 구원을 받는 사람도 있지만, 대화가 되지 않고 그런 경우가 있어도 돌아올 때는 늘 행복했고, 기뻤고,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것이, 육신의 욕구나 욕망, 이런 것들이 강하게 분출되어서 내가 이렇게 살면 한 평생 고생하며 살지 않겠나, 날 위해 사는 게 좋지 않겠나그런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리고 내 육신의 욕망으로 흘러가려고 하는 그런 마음들이 내속에 시시때때로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거스리고 싶다는 마음을 일으키곤 했습니다.

 

며칠 전에 예비군 훈련소에서 어떤 한 사람이 사람을 총으로 쏴서 여러 명 죽였다는 그 기사를 신문에서 봤습니다. 제가 그런 기사를 보면서 . 그 사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정말 암담했을까?’ 사람들이 처음에는 잘 모르지만 우리 신앙 생활하면서 사마리아 여자처럼 자기가 방탕하고, 거칠고 육신의 욕구를 따라 흘러가는 마음으로 흐르다가 , 이 삶 너무 지겹다 난 정말 이렇게 살기 싫은데 내가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지? 난 이거 너무 싫다. 너무 안 좋다.’ 그런 마음들이 일어나서 갈등하다 예수님을 만나지요.

 

그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을 만났을 때에 대화 가운데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물을 먹는 자 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사마리아 여자가 세상에 그런 물이 어디 있어? 누가 봐도 물을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이 어디 있어? 말도 안돼.’ 그럴 법 한데 이 사마리아 여자가 뭐라고 말하느냐면,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다시 말하면 우리가 그 거스리는 자, 사특한 자, 다스리기가 힘든 자, 사단이 만드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는 그 인도는 반대로 내 속에서 거스리는 마음을 제하고, 내가 이해가 가고 좋아서 받아들일 만한 마음이 되었을 때만 받는 게 아니라, 이해가 가지 않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일어나도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변하는 겁니다. 그게 이제 사마리아 여자의 경우인데, ‘이 물을 먹는 자 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진짜 말도 아닌 것 같은데 여자는 그 말을 마음에 받아들입니다.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에베소서 2장에서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그러니까 공중에 권세 잡은 자가 내 안의 나를 점령할 때, 나는 모든 삶이 거스리고, 불순종 하고, 과격하고, 대적하고, 그런 쪽으로 우리 마음이 흘러갑니다.

 

반대로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셨을 때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 예수의 마음이 어땠습니까? 하나님과 동등 됨을 여기지 아니하시고 종의 형체로 죽기까지 복종한다. 그러니까 예수의 영이 내 속에 들어 왔을 때는, 내 마음이 거스르고 대항하고 사특한 그 마음이 예수님이 내쫓으시고 예수님 마음이 자리를 잡을 때 죽기까지 순종하는 그런 마음의 자세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저도 구원을 받고 그냥 사는데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 말씀을 따르면 너무 행복했습니다. 일들이 너무 아릅답게 되고, 복 되고, 그런데 제가 정말 한번씩 내 마음에 어떤 마음이 일어나느냐 하면 하나님을 거스르고 내 육체 쪽으로 흘러가고 싶은 마음들이 강하게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 마음은 하나님을 거스르지 않고는 내 육체를 따라갈 수가 없으니깐요. 다르게 말하면 내 육체를 따라가려면 하나님을 거스려야만 하니까요. 사탄은 내 마음이 하나님을 거스르고 육체의 욕망을 따라가도록 참 많이 역사 했습니다. ‘아 내가 이러다가 바보가 되는 게 아닌가? 한편으론 내가 고생을 하는 게 아닌가? 이러면 내가 손해 보는 게 아닌가?’ 그런 마음들을 참 많이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제가 옛날 구원받기 전 삶을 생각하면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고,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 속에 사탄이 강하게 작용해서 거스리고, 대적하고, 반항하는 마음을 일으킬 때, 사탄은 제일 먼저 우리를 아주 잘나고 똑똑하고 위대한 사람인 것처럼 여기고 남을 판단하고, 남을 정말 무시하고, 그런 마음을 일으키는 거죠,. 그런 마음을 일으키는 이유가 뭐냐하면 고분고분하게 남의 말을 받아 들이거나 순행하거나 따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고 대적하고 거스리니까 주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고, 나를 싫어하고 미워하니까 고립되고 혼자 있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쪽으로 내 마음이 흘러간다는 거죠.

 

내가 고립되는 사이에 마귀는 강하게 나로 하여금 반항하고 거친 마음을 일으키고, 사람들을 만나 서로 부딪힐 때마다 마음이 안 맞아 더욱 거친 마음이 일어나고, 대항하는 마음이 일어나고, 그래서 악한 영이 다음에 어떤 마음을 주냐하면 아주 악한 쪽으로 우리 마음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 예비군 사건이 일어나서 다른 사람을 총으로, 아무 관계 없는 사람을 총으로 쏘는 게 얼마나 악하고 강한 마음입니까? 그건 사탄이 주는 마음입니다.

 

구원을 받은 우리들에게 전에 우리가 사특하고, 거스리고, 대적하고 하는 이유가 불순종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에 이끌림을 받아서 우리가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 안에 들어온 이후로 양처럼 순해 지면서, 정말 내가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삶을 살면서 하나님과 내가 하나가 되니까 마음이 평안하고,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겁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는 일이 쉬워서 행복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과 마음이 같으면 하나님이 기뻐하니까. 복음을 전하면 정말 어려워 보이고 힘들어 보여도 너무 행복하고요. 내가 복음을 전해도 하나님 마음이 없이 내가 막 하려고 하면 굉장히 어렵고 힘들고 짐스럽고 그러는 거죠.

 

며칠 전에 어떤 형제가 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절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뇌 경색이 왔습니다.” 이 형제가 옛날에 심장에 구멍이 있어서 뇌 경색이 왔는데 거의 뭐, 손 쓸 수 없을 만큼 몸이 나빠졌는데, 하나님 앞에 와서 기도를 받고, 목사님 기도를 받고 그러는 동안에 제가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몇몇 사람들이 교회를 불신하는 얘기를 해서 그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갑자기 다시 뇌 경색이 왔는데 죽을 것 같은데, 심장 수술을 해야 하는데. “내가 전에도 이런 나를 하나님이 낫게 하셨는데, 다시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 싶습니다. 목사님 전화로라도 저를 위해 기도를 해주십쇼.” 이 형제님 마음 속에 교회를 거스리고, 교회를 대적하고, 종을 거스리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그 마음이 들어오니깐 매사가 거스리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러니깐 금방은 몰랐는데, 심장이 나빠지고 그러더라고요, 아 이 형제, ‘아 내가 옛날에 불순종의 아들들이 역사하는 나였는데 내가 하나님께 돌아가서 옛날에 심장이 다 나았는데, 기도해서 나았는데, 또 내가 하나님을 거스렸구나, 그러니까 하나님도 나를 거스리시는 구나. 하나님께 돌아가야 겠다.’ 형제가 나한테 간곡하게  부탁을 해서 형제와 같이 전화로 기도를 했습니다. ‘형제 나을 줄 믿습니다. 다 나았습니다.’ 그런 믿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하나님 원하는 마음은 순종하고 따르는 마음, 여러분 어떤 사람은 거스리는 마음이 역사해서 무슨 종이 있어? 내가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되지.’ 하는 사람도 있고 교회를 거스리고, 복음을 거스리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악한 영에 이끌림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옛날에 그들이 하나님을 거스리던 자였는데 돌이켜 예수님 앞에 와 다시 사단은 옛날과 같이 대적하는 사람들이 일어나는데, 또 하나님이 그 형제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뇌 경색이 다시 오면서, 다시 예수님에게 순종하고, 굴복하고 교회에 따르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종의 이끌림 안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모르긴 하지만 지금도 마음 속에 악한 사단의 마음을 가지고 거스리고, 대적하고, 악한 마음에 이끌림을 받는 사람이 참 많이 있을 줄로 압니다. 그 분 한 분 한 분이 다시 예수님에게 굴복하고 순종하는, 참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예수님과 한 마음이 되어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그런 귀한 형제와 자매들로 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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