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4회] 박옥수 목사 6월 30일 영상교제 말씀

로마서 10 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옛날에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거듭나기 전까지 교회를 다니면서 내 죄 때문에 죄를 씻으려고 참 몸부림을 치면서 고통을 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죄를 회개하고 씻어달라고 기도하고 또 그리고 율법을 지키고 의를 행하려고 굉장히 노력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신앙생활하면서 성경을 읽다가 깜짝 놀란 것은 내가 뭘 좀 잘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성경을 깊이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 줄 몰라서 교회 앞에 먼저 믿는 분들, 목사님, 장로님들을 따라서 죄를 씻으려고 애써왔고 그리고 내가 죄를 고백하고 용서해달라고 빌고 기도하고 그렇게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 앞에 정말 감사한 게 뭐냐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성경 말씀을 통해서 보여주신 놀라운 사실들이 있었습니다. 그건 다른 게 아니라 우리가 의를 이루고 우리가 선을 행해서 하늘 나라 가기에는 절대로 부족하기 때문에, 안 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보내셔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의를 이루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셔서 하나님 앞에 세우도록 부족함이 없도록 예수님이 일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씻으려고 노력하는 것하고 예수님이 죄를 씻으시는 것하고 그건 비교가 안되지요. 그런데 참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면서 우리 죄를 씻기 위해 이 땅에 오셨는데도 그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자기가 하지도 못하면서 자기가 죄를 씻으려고 발버둥치고 애를 쓰고 있는 사실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했습니다. 내가 좀 더 선하게 살면, 좀 더 율법을 잘 지키면, 좀 더 주일을 지키면 난 신앙이 좋아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내가 볼 때 어느 정도 좋아지는 것 같지만 결코 신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성경을 읽다가 깜짝 놀란 것은 로마서 3장에서 율법을 지켜서 의로워지는 내 의 말고 하나님의 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그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건 내가 율법을 지키고 의를 행해서 의롭게 되는 게 아니고 하나님의 의, 예수 그리스도의 의인데, 그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값없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의, 예수 그리스도의 의, 그걸 모르니까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나를 의롭게 하시고 거룩케 하시고 예수님의 피로 내 죄를 씻으신 그 사실을 정확하게 잘 모르니까 예수님 내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은 알지만 내가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니까 자기 의를 세우려고, 내 의를 세우기 위하여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했다. 내 의를 세우려고 노력했다. 애써 왔다.” 그런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힘으로 안 되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줬는데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의롭게 하실 때는 주님께서 33년동안 한번도 죄를 범치 아니하고 깨끗하게 사신 그 삶, 그 의, 그걸 전부 값없이 우리에게 주셨는데 우리가 그 의를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내 의를 세우려고, 내 선을 세우려고 막 노력하고 그랬습니다.

 

옛날에 제가 거듭나기 전에 교회 다닐 때 우리 집사님들이나 장로님 그런 의가 있었습니다. 정말 당신들이 간증하는 걸 볼 때, “내가 정말 이주동안 산에서 금식기도를 했다막 그때 정말 그분들이 자랑스러워하고 받은 은혜를 이야기할 때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난 이렇게 선을 했다. 이렇게 예배당을 지었다.” 그런 이야기 들으면 굉장히 그분들은 자신감이 넘쳐있었고 나는 굉장히 부러웠고 그렇게 되기를 바랬습니다.

 

알고 보니 그건 전부다 자기들의 의였습니다. 자기가 한 그 선한 일들, 자기가 율법 지킨 것, 그런 일들을 가지고 자랑했는데,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다고 말했고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의다, 우리는 도저히 율법을 지켜서 의롭게 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 예수님의 의를 모르고 하나님의 의를 모르기 때문에 완벽하게 이루어놓은 거룩한 의, 그걸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의를 세워가지고 자기가 의로워지려고 애쓰고 또 자기가 의롭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걸 자랑스러워하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오늘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잘한 것, 자기 헌금 많이 한 것, 선을 행한 것, 율법 지킨 것, 그것만 자랑하지, 자기가 얼마나 범죄하는지 그걸 잊어버리고 자기 의를 세우고 자기 의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뤄진 그 의를 받아들이는 사람, 그 사람 참 복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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