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0회] 4월 9일 영상교제 말씀
이사야 54장 7절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우리가 성경을 보면 때때로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들이 좀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로마서에 무슨 말씀이 있느냐 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하고 말합니다. ‘아니 우리에게 율법을 주시면서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는데, 도둑질 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하셨는데, 왜 율법을 주신 것이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합니까? 이거 성경 번역이 잘못된 것 아닐까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율법을 주시면서 우리에게 범죄를 더하게 하려 했느냐 하면 우리가 다 죄인인데도 죄를 짓지 않고 선한 일만 하면 사람들이 자기를 선한 사람으로 착각해서 자기 선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오려고 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악한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우리 힘으로 구원받을 수 없고 우리의 악한 걸 깨우쳐 주기 위해서, 우리는 언제 악을 깨닫느냐 하면 내가 악을 저지르고 죄를 지으면서 악을 깨닫기 때문에 하나님 그 악을 깨우쳐 줘서 우리가 악한 걸 알려주기 위해서 우리가 범죄를 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율법을 줘서 우리를 범죄케 해서 우리가 죄를 범하고 난 뒤에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거지요.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이 구원받을 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릴 때 참 선하게 살다가 어느 날 자기도 모르게 잘 감당이 안되어서 죄를 크게 짓고 부끄러워하면서 거기서 구원을 받는 형제자매들이 있지요. 그래서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고 또 이제 다른 성경에는 뭐라고 말씀하시느냐 하면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라.” 우리가 순종을 하고 차분히 잘 해서 우리가 뭘 얻는 건 긍휼이 아니고 내가 일한 댓가인데 하나님 우리를 불순종하도록 이끌어서 불순종하는 걸 보고 이제 그 불순종한 자에게 긍휼을 베풀기 위해서 그런 일을 했다. 그래서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신 것은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라.”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저녁에 읽은 이사야 54장 7절에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잠시 버렸는데 버리려고 버린 게 아니라 우리를 잠시 버려서 우리가 그 버림을 받아있는 동안에 하나님 앞에 우리가 돌이켜 돌아와서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다시 모아서 하나님의 긍휼로 우리를 하나님과 함께 있게 하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했더라면 은혜를 입거나 긍휼을 입을 아무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은혜를 입고 긍휼을 입는데 때때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잠시 버린다는 이야기지요. 왜? 우리가 하나님 버림을 입어봤을 때 그때 당하는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긍휼을 입고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를 모으는데 있는데 우리를 모으기 위해 잠시 우리를 버린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잠시 버렸지만 “큰 긍휼로 다시 너를 모을 것이요.” 최근에 몇몇 목회자들이 목회를 중단하고 세상에 가 있으면서 얼마 동안 그들이 지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가난해서 막 살기 어렵다가 돈을 벌어서 밥을 먹을 때쯤 되니까 너무 힘든 건 세상하고 말이 통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하고 생각이 너무 달라서 대화가 되지 않고 세상에 가서 섞일 수가 없고 그런 게 너무 고통스럽고 두 번 째는 늘 말씀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던 형제들이 말씀전하기 부담스럽고 어려워서 하루쯤 쉬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질 때도 있지만 말씀을 전하지 않고 살기가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형제들이 다시 돌아와서 주님을 섬기는데 너무 감사해 하고 감격해 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래 최근에 저희들 선교회에서 한때 복음을 위해 일하다가 힘이 들고 믿음이 없고 곤고하다, 힘들다, 그래서 그만두어야겠다 해서 나갔던 사람들이 막 간절한 마음으로 복음을 사모하는 마음을 보았습니다. 어떤 형제는 옛날에 자기가 복음을 전하던 교회가 생각이 나서 밤에 몰래 자기가 설교하던 그 교회 예배당 문 앞에 가서 눈물을 흘리며 돌아갔다고 하고 어떤 형제는 자기가 집집마다 전도하던 동네를 멀리서 바라보면서 ‘내가 복음을 전할 때 그렇게 행복했는데…’ 그런 마음을 간절히 넣어주셔서 이제 그들이 돌아왔을 때 옛날에 가져보지 못한 새 마음을 가지고 우리 선교회 어느 목사님보다, 어느 주의 종보다, 어느 선교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걸 볼 때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이 말씀이 너무너무 감사한데 우리가 하나님의 버림을 받는다고 버림을 받는 게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을 떠난다고 떠난 게 아닙니다. 잠시 우리 생각에서 떠난 것이지, 크신 하나님을 떠날 수 없고 하나님의 버림을 입을 수 없는 건데 순간적으로 우리가 버림을 입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이 큰 긍휼로 다시 모으신다는 이 약속을 볼 때 감사합니다. 바라기로 저희 선교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종들 가운데서 몇몇 형제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이런저런 연유로 복음 일을 그만두고 세상에 가서 직장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이 말씀을 기억하고 다시 주님 앞에 나아와서 함께 복음의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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