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영상교제 말씀
옳은 대로 흘러간 결과


사사기 21장 25절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신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불행했던 것이 바로 뭐냐 하면 하나님이 없어서, 그들을 인도하는 영이 없어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그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내 소견을 따라 내 의견을 따라 살 수밖에 없는데 내가 내 의견을 따라 살다가도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가 분명하게 내게 오면 내 생각을 따라 살 수가 없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가 있거든요.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있을 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왔습니다. 그들이 모세에게 이런저런 문제가 있긴 해도 모세가 있는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잘 나올 수가 있었고 광야 길을 진행할 수가 있었습니다. 모세가 죽고 난 뒤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인도할 때 그들이 여호수아의 인도를 따라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일, 여리고 성을 점령하고 아이 성을 쳐부수고 잘 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여호수아가 죽고 난 뒤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인도자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때 사사들이 있긴 해도 참된 지도자가 없기 때문에 또 혼돈에 빠지고 그래서 이제 사사기라고 하는 게 사사, 심판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심판을 하고 그러한 일을 하는 사사들인데 사사기 자체가 1장에서 21장까지 전체가 혼란 속에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또 룻기도 그렇고요.

사사기, 룻기가 지나고 사무엘상에 사무엘이라는 종이 일어나면서 안정이 되어가고 다윗이라는 종이 딱 서면서 나라가 강건해지고 튼튼해져 가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국론을 통일시키고 나라를 통일하면서 이끌어가는 걸 볼 수가 있는데 우리 신앙에도 그냥 내가 막연히 내 선한 것, 내 의로운 것, 그것을 따라 사는 신앙이 있고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 분명히 내가 아닌 하나님의 영의 이끌림 안에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내가 가장 축복을 입을 수 있었던 이유가 뭐냐 하면 내가 한번은 내 지난 과거를 죽 한번 돌아봤습니다. 정말 내가 내 생각을 따라 한 일들은 잘 될 것 같이 느껴졌지만 다 실패로 돌아갔고 내게 길이 없고 방법이 없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바랐던 일들은 당시는 어려워 보였지만 너무 은혜롭고 아름답게 되어가는 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뒤부터 ‘아 내가 내 생각을 따라가는 이 자체가 망케하는구나. 실패하는구나.’ 그걸 정확히 아니까 내 생각이 안 나온 게 아니라 나왔지만 내가 ‘아 이 생각을 따라가면 내가 망하는데...’ 하는 그 생각이 드니까 내가 내 생각을 따라갈 수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주님을 찾게 되고 주의 말씀을 좇아 살면서 주님의 뜻을 따라 행한 그 일들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귀하고 아름답게 되어지는 걸 볼 수가 있는 거예요.

저희들이 지금 우리 선교회 안에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종들이 참 많은데 때때로 그렇지 않은 종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옛날에 복음을 전해서 한 사람이 구원받고 또 교회가 새로워지고 그러면서 ‘아 내가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면서 자기 생각을 따라 흘러간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는 사역 속에 항상 문제가 일어나고 교회가 죽고 또 자기 자신도 어렵고 그런 걸 보면서 사사기 시대를 재현하고 있는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속에 그냥 내 육신이나 내게서 나는 선한 것, 내 소견에 옳은 것, 내 옳은 방법, 그게 옳아 보이지만 사단은 너무 지혜롭기 때문에, 우리는 합리적이고 정당하면 그냥 대부분 받아들이는데 사단은 잘못된 길로 우리를 인도하면서 우리 보기에 합리적이고 정당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게 전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이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나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지 아니하는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할 수밖에 없고 잘못된 길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사기 마지막 절에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람들이 각기 자기 소견에 잘못된 길을 따랐더라.” 그렇게 되어있지 않고 옳은 대로 행했는데 사사기 전체가 전부 엉망인 그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우리 생각의 옳은 대로 흘러간 결과는 사사기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잘 알다시피 사사기 마지막을 보면 어떤 사람에게 첩이 있었는데 그 첩이 행음을 하고 그 다음에 자기 친정으로 도망을 갔는데 가서 데려오고 그로 말미암아 많은 복잡한 일들이 일어나고 그리고 베냐민 한 지파가 멸망을 당하고 잔멸되는 그런 비참한 일이 일어나는 것들이 모두 자기 나름대로는 옳고 선한 결정을 따랐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어리석은 사람들은 ‘내가 옳게 마음먹으면 되지. 내가 진실하게 살면 되지. 내가 잘하면 되지.’ 하는 그런 생각 속에 젖는데 내가 옳다고 하는 그 자체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잘못되었고 틀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옳은 생각을 따라가야 하는 게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는 인도가 어떤 거냐? 내 방법에 이건 참 좋아 보이고 아름다워 보여도 이건 내가 보기에 좋은 것이고 하나님 보실 때 어떤 것이냐? 그걸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를 꺾을 줄 모르고 자기 생각을 따라서 자기가 옳으면 그냥 밀고 나가는 사람이고 신앙을 해본 사람들은 쉽게 자기를 꺾으면서 자기 옳은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나가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에, 내 소견에 옳은 것 하고 주님의 인도하고는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견이 아무리 옳아도, 아무리 정확해도, 아무리 맞아도, 여러분의 소견에서 나온 것은 여러분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우리 자체가 악하고 더럽기 때문에, 악이고 더럽고 추한 것입니다. 그러나 내 생각이 아닌 주의 인도를 따라, 주의 섭리를 따라, 주의 말씀을 따라 살게 될 때에 하나님을 기쁘게 섬길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할 때 성경을 자주 펴야 하는 이유가 내 생각이 모자라 성경을 펴는 게 아니고 내 이런 생각이 있지만 내 생각을 믿지 못하니까 그걸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펴서 하나님이 과연 나에게 뭐라고 말씀을 하시는지 그걸 발견하는 것입니다.

사사기 시대 때는 하나님의 종이 없고 또 왕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 소견에 선한 대로, 옳은 대로 따라 행했다는 거죠. 그 자체가 파멸이고 정말 뒤죽박죽인데 우리의 신앙도 내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간에 내 소견에 옳은 것, 내가 볼 때 착한 것, 내가 볼 때 괜찮은 것, 그걸 의지하고 나가면 결국 우리는 실패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을 등지고 하나님과 원수 된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내 의견을 버리고 내 소견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갈 때 그때 하나님께서 정말 당신의 귀한 뜻을 나타내시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신다는 거지요.

사사기 이후에 이제 다윗이 왕이 되면서 백성들은 자기의 소견에 선한대로 사는 게 아니라 다윗의 이끌림을 받아 살아갈 때 정말 평강이 왔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옳은 소견이나 옳은 것 말고 하나님의 성령의 이끌림을 받고 주의 인도를 받을 때 그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많은 종들이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랐을 때 복을 받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참된 신앙이란 것은 내 생각이 어떠하든지 간에 그걸 버릴 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마음을 따를 수 있다면 그때 내 소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귀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이 영광을 얻으실 줄로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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