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영상교제 말씀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


신명기 22장 23~24절
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통간하면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 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읍 중에 있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신명기를 읽어보면 신명기는 우리들에게 믿음의 세계를 생활 속에서 이야기로 잘 나타내고 있는데, 물론 율법 가운데 한가지지요. “처녀가 약혼하고 난 뒤에 성읍에서 어떤 남자와 통간하면 죽여라.” 그런데 그 이야기 속에서 무슨 말씀이 있느냐 하면 죽이는 이유에 대해서 “그 처녀는 성읍 중에 있으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내가 가만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약혼한 여자가 결혼할 날을 기다리면서 자기 남편 될 사람을 사모하고 있는 여자가 어떤 다른 남자와 동침을 하거나 죄를 지을 그런 마음은 없었을 게 사실이지요. 그러나 어떤 남자가 이 여자에게 달려들었을 때에 이 여자의 마음속에 두 가지가 있는 건데 하나는 지금까지 자기가 약혼한 남자가 없는 상태에서 무슨 일을 당하든지 자기가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싸우고 애써왔다는 거지요. 그러면 이제 자기가 자기를 괴롭히는 그 사람을 내쫓으려고 밀고 발버둥치고 피하고 그렇게 해 왔을 게 틀림이 없다는 거지요. 그 여자는 그렇게 해서 만일 잡혔다면 아마 이렇게 이야기를 했을 겁니다. “나는 이 남자하고 동침하기를 원치 않았다! 나는 필사적으로 생명을 걸고 밀어내쳤다! 도망쳤다! 발버둥쳤다! 그런데 내가 힘이 약해서 억울하게도 당했다!” 아마 그 여자는 그렇게 말을 할는지 몰라요.

성경은 말하기를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약혼한 남자가 가까이 이제 내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서 주변에 늘 얼씬거리고 있는데 소리를 지르면 금방 뛰어와 도와주려고 하는데 이 여자는 약혼한 그 남자가 자기를 도와줄 걸 기대하지 아니하고 자기 혼자서 그것을 이겨내 보려고 발버둥 치고 애를 써 왔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건 그냥 단순히 통간하는 이야기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여자가 어느 날 느닷없이 악한 남자가 자기를 괴롭히려고 할 때 이 여자가 발버둥치는 건 너무 당연한 거겠지요. 그러나 이 여자는 그럴 때 분명히 약혼을 했기 때문에 자기 주위에 약혼자가 가까이 있다는 걸 알고 큰 소리로 소리를 질러서 “자기야, 나 좀 도와줘!” 하고 소리를 지른다든지, 도움을 구해야 하는데 자기 혼자 스스로 일을 해결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는 거예요.

저는 전도자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마음이 높아지면 자기를 의식하는 마음이 많이 생겨서 전도자들이 어려움을 막 당할 때 자기가 주로 기도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하고 자기가 성경을 좀 더 읽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하고 자기의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애쓰는 분들이 참 많이 있지, 자기가 이렇게 어렵고 곤고하고 사역이 잘 안될 때 내가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나를 도우셔서 일을 해줄 거라는 그 믿음을 갖고 있지 않는 그것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거지요.

사람들은 사역을 하거나 신앙생활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이 여자가 조용히 약혼한 남자와 결혼하기를 꿈꾸고 있는데 언제 그런 남자가 닥쳐올지 전혀 상상치 못하다가 갑자기 닥쳐왔겠지요. 그런 일이 있을 때 이 여자는 분명히 자기가 약혼한 남자를 불러야 하고 주변 사람들을 불러서 도움을 입어야 하는데 이 여자는 자기가 막 거기서 벌버둥치고 벗어나려고 애쓰는 그 모습을 하나님은 악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이 복음을 전하고 사역을 하다가 때때로 하나님이 함께하지 아니하는 것은 내가 어떤 인간적인 방법으로 내 육을 믿고 나를 의지하고 나갔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그럴 때 이제 첫 번째로 내가 나를 신뢰하고 믿는 마음을 저버려야 한다는 거지요. 나를 신뢰하고 나를 믿는 마음을 저버린 뒤에 두 번째는, 회개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신앙이 형성되는데, 두 번째는 “내가 돌이켰을 때 아버지가 나를 받으신다. 그리고 내 모든 것을 책임져주신다. 내가 사역을 잘못하고 이 문제를 내가 잘못했지만 아버지가 책임져 주신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께 돌아갈 때 “내가 아버지의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내 옷이 더럽혀졌지만 아버지께서 나를 지켜주신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호하신다.” 그 믿음을 가지고 “나는 여기서 굶주려 죽지만 아버지 집에는 분명히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가! 거기 가면 분명히 내가 배부를 수 있다. 거기 가면 내가 일만 해도 내가 잘 살 수 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이 둘째 아들은 아버지 집을 향해 갔던 것처럼 내가 돌이켜서 내가 내 방법으로 지금까지 살았을 때 이렇게 어렵지만 내가 이제 내 방법을 버리고 주님 앞에 돌아가면 주님께서 분명히 나를 도우시고 지키시고 내 모든 잘못을 책임지고 이끌어 주신다는 그런 믿음의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돌아가는 그걸 가리켜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 아들이 그런 믿음이 없을 때 돼지우리에서 자기가 자기를 지키려고 굶어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친 것과 똑같이 그게 악하다는 것이고 둘째 아들이 그냥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면 아버지가 양식이 많으니까 자기가 품군만 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그 믿음을 가지고 돌이켰을 때 그게 은혜인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믿음으로 나가야 하는데 믿음이 없으니까 하나님이 나를 도와줄 걸 믿지 못하니까 내가 사역이 안 되면 사역하려고 막 성경을 읽고 내가 부지런히 심방을 다니고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데서 오는 그것은 마치 사울이 하나님이 자기를 지켜주실 걸 믿지 못해서 억지로 제사를 드리는 것과 똑같은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그 자체가 저주가 되어진다고 하는 사실을 우린 성경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여자는 이야기를 할 겁니다. “나는 정말 저 남자와 동침할 마음이 없었어요. 난 끝까지 저항했어요. 나는 정말 저 남자를 내쫓으려고 노력했어요. 난 안간힘을 다했고 난 이를 악물었어요.” 하고 말할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에는 네가 저항을 적게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너를 도와줄 하나님을 부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너를 도와줄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고 네 스스로 혼자 애를 썼다는 거지요.

우리가 보면 이 약혼한 처녀가 어떤 남자와 통간한 것이 발견된 이 처녀처럼 우리가 그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발버둥을 치고 우리가 애쓰는 그런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줄 걸 믿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내가 노력하고 내가 애쓰고 내가 수고해서 거기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기 때문에 하나님 그 사실을 악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사역에 어려운 일이 닥치고 문제가 닥칠 때 그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여러분이 해서 그런 것입니다. 여러분의 일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만 말고 기도만 하지 말고 내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도우실 걸 믿는 믿음이 있어서 내가 지금 이런 어려움을 당하는데 내가 부르짖으면 금방 하나님이 사람을 보내서 나를 도우시고 지키실 걸 믿는 그런 믿음이 없는 그 사람은 죽고 저주를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신명기의 많은 말씀이 이런 우리의 삶의 믿음의 세계를 이야기해 주고 있는데 이 말씀도 믿음이 없어서 자기를 도와주려고 하는 하나님을 구하지 아니하고 자기 스스로 애를 쓰다가 저주 받고 멸망을 당하는 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혹시 여러분은 여러분 앞에 닥친 문제를 내가 해결하려고 애를 쓰고 내가 발버둥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 이 여자처럼 멸망을 당합니다. 여러분 정말 내가 부족한 걸 알고 내가 이길 수 없는 걸 깨닫고 하나님께 소리를 지르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지키시고 은혜를 더할 줄로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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