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영상교제 말씀
문둥이 네 명에게 주신 그 마음


열왕기하 7장 9절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제가 이 문둥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둥이나 누구나 할 것 없이 똑같은 사람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왜냐하면 문둥이들이 시달리고 지치고 굶주리고 있다가 아람 진에 들어가보니까 양식이 너무너무 많아서 그들이 첫 번째 한 행동은 진에 들어가 양식을 먹고 마시고 또 자기 것으로 삼으려고 감추고 그 다음에 또 다른 진에 들어가 먹고 마시고 감추고 그런 일들을 계속했었습니다.

이것이 사람들의 본심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지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를 위해서 이렇게 먹고 마시고 육체의 것밖에 다른 걸 모르는데 이 문둥이들이 그렇게 먹고 마시고 감추고 하다가 문둥이가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저는 이런 성경 말씀을 읽으면 내 마음에 굉장히 소망이 되는 게 뭐냐하면 문둥이들의 본 마음은 그냥 자기 육체를 위해서 음식을 볼 때 먹고 마시고 자기를 위해 감추고 그게 문둥이들의 본 마음인데 하나님께서 문둥이들에게 마음을 주시니까 이들이 먹고 마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자, 우리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이 소식을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소식을 전하는 자로 바뀌어지고 있는 모양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산다고 하는 사실들이 내가 복음을 깨닫고 내가 복음이 좋고 사랑스러워서 복음을 전해야겠다. 그래서 되어지는 건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 육체에서 나오는 이 생각들은 항상 육의 것이기 때문에 이 문둥이들과 똑같이 먹고 마시고 감추고 육체의 욕구를 따라가지, 인간의 마음에서 ‘이 복음을 전하자. 이 소식을 전하자.’ 그런 마음이 절대로 일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마음을 주시니까 그들의 육체 속에 먹고 마시고 감추고 하는 그것 외에 다른 아무 것이 없는데 하나님이 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을 불어넣어주시니까 이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받게 되니까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 하면, “먹는 것도 중요하고 마시는 것도 중요하고 감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라.”
이들에게 전혀 다른 세계의 생각이 와서 이들은 그 아름다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성으로 달려가고 있는 그 모양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전도자들이 복음을 위하여 산다고 말합니다. 전도자들도 똑같아요. 그들이 육신 속에 젖어있을 때 아무리 신령한 전도자들이라도 먹고 마시고 즐기고 그것 외에 다른 쪽으로 마음이 흘러가질 않습니다. 여러분 어느 전도자가 그 육체 안에 복음을 위한 마음을 심은 전도자가 누가 있습니까? 어느 주님의 귀한 종이라고 그 육신 속에 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종이 어디에 있습니까? 어느 전도자가 죽어가는 영혼들을 볼 때 불쌍히 여기셔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는 그런 마음을 가진 전도자가 어디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리 신령한 종이라도 육체는 여전히 육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신령한 종이라도 그 육체에서 나오는 것은 먹고 마시고 즐기고 육신적인 것 외에 다른 게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육신적인 종들이 육을 향해서 먹고 마시고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그 속에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주시면 하나님의 성령이 그들을 인도할 때 그들이 그 그리던 음식을 두고, 그 그리던 마실 걸 그냥 두고 성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어진다는 것입니다.

복음 전도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 육체의 쾌락을 즐기는 마음이 없거나 잘 먹고 잘 마시는 그런 육체의 마음이 없어서 복음을 전하는 게 아닙니다. 어느 복음 전도자가 복음을 전한다 할지라도 그들 육체는 여전히 먹고 마시고 즐기고 육신의 쾌락 쪽으로 흘러가는데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오셔서 그걸 이기고 우리를 복음을 전하도록 이끌어가 주는 거지, 내가 육체를 향한 마음이 없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복음을 위하여 내 육체의 소욕이나 육체를 따라가고자 하는 즐거운 마음이 있어서 내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고 그뿐 아니라 복음을 대적하는 자가 있고 시련이 있고 핍박이 있고 이런 어려움이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그러나 복음을 사랑하는 주님이 주신 그 마음이 우리 육체의 소욕을 이기고 주님이 주신 그 마음이 세상을 향한 내 마음을 이길 때 내가 복음을 향해 달려갈 수 있지, 그렇지 않고 복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는 제 자신도 때때로 내 육을 보면 정말 육의 안일을 요구하고 평안하고 싶고 쉬고 싶고 그런 쪽으로 내 마음이 달려가는 걸 자주자주 경험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건 내 마음인데 참 감사한 것은 이 문둥이 네 명에게 하나님이 그 마음에 넣어준 그 마음, 자 그들이 성문 어귀에 앉아있다가 하나님이 마음을 주시니까 “우리가 어찌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우리가 성에 들어가자고 할찌라도 성중은 주리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찌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저희가 우리를 살려두면 살려니와 우리를 죽이면 죽을 따름이라.”
그런 지혜가 와서 그들이 아람 진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 지혜는 문둥이들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말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마음입니다. 그들이 아람 진에 가서 진이 비어있는 걸 보고 먹고 마시고 즐기고 감추고 하다가 그냥 그들이 육뿐일 때는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데 하나님이 그들에게 마음을 주시니까 그들이 뭐라고 말합니까?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나님이 그 마음을 주시니까 그들이 먹고 마시기를 중단하고 그 문둥이들이 왕궁을 향해 달려가 소식을 전해서 사마리아 사람들을 구원하는 그 놀라운 일들을 하더라는 거지요.

여러분 때때로 ‘내가 복음을 전해야겠다. 내가 주를 위해 살아야겠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내 인생을 드려야겠다.’ 그런 인간적인 생각들은 얼마 못 가서 사라집니다. 무너집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복음을 향한 마음을 주신다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정말 ‘내가 아프리카에 가서, 내가 저 인도에 가서 이 복음을 전해야겠다.’ 그런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다면 여러분들은 그 하나님의 말씀이 그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에 임하면 그때 여러분은 참된 하나님의 종이 되고 참된 하나님의 복음 전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는 오늘 케냐에서 온 어떤 아프리카 형제 한 사람이 날 보고 “목사님 내가 간증을 읽었습니다. 그때 어려울 때 어떻게 그 어려움을 이겼습니까?" 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대답을 했습니다. “내가 내 아들을 낳을 때 그때 돈도 없고 어려웠지만 하나님께서 이렇게 돕는 걸 봤다.” 내가 그 형제 앞에 명백하게 간증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려움보다도 하나님이 내게 베푼 은혜가 컸기 때문에 그 은혜가 어려움을 이긴 거지 내가 이긴 건 아닙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마음에 말씀을 주시면, 하나님이 여러분 마음에 은혜를 베푸시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주시면, 여러분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거지, 내가 노력하고 수고하고 애써서 되어지는 건 아닙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혹시 여러분들이 복음을 위해 열심이 앞서서 ‘내가 어떻게 해야지.’ 그런 열심을 가지고 일하는 모든 계획을 벗어버리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조용히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음을 향한 마음을 주시고 복음을 위해 하나님 당신의 마음을 주시면, 문둥병자가 아람 진에 가서 자기가 먹고 마시고 즐기고 감추고 하던 그 사람들이 딱 마음을 바꾸어서 사마리아 성에 복음을 전하러 가는 것처럼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하나님이 주신 그 마음이 있으면 그 마음이 여러분을 전도자로 만들고, 그 마음이 여러분을 선교사로 만들고, 그 마음이 여러분을 복음을 위해 살다가 죽도록 만들고, 그 마음이 여러분이 복음을 위해 일하도록 그렇게 만들 줄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이런 마음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문둥병자에게 아람 진으로 가고자 하는 마음을 줬거나 사마리아 성에 복음을 전하러 간 그 마음을 준 것처럼 우리에게도 구원의 길을 주시고 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 그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오늘도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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