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영상교제 말씀
사단의 때와 하나님의 때


사무엘상 30장 11절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우고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성경에 참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우리가 지난번에 다말에 관한 이야기를 했지만, 하나님께서 그냥 우리 길을 닥치게 하는 게 아니고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실 때마다 하나님 어떤 법칙이 있고 성경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법칙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이 성경말씀은 다윗이 시글락에 갔을 때에 자기가 살고 있는 시글락이 다 불타고 아말렉이 쳐들어와서 남녀할 것 없이 어린 아이들과 부녀들을 다 사로 잡아가고 이제 그런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같이 갔던 다윗의 부하들이 "뭐 다윗이 왕이 된다면서 왕은 안되고 이게 뭐야? 다윗 따라가다가 우리 다 망하겠다. 다윗 때려죽여버리고 우린 우리끼리 가자." 그런 이야기들이 웅성웅성 일어나고 그랬습니다.

다윗이 굉장히 군급했지만 하나님을 힘입고 용기를 얻어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하나님 내가 이 사람들을 따라가면 미치겠나이까?" "따라가라. 정녕 네가 미치고 도로 찾으리라." 약속을 받고 따라가는데 이제 브솔시내에 이르러서는 600명 가운데 600명이 다 가도 아말렉을 진멸하기 어려운데 브솔시내에 가서 600명 가운데 200명이 "우린 도저히 못 가겠다." 하고 막 버티면서 주저앉아버렸기 때문에 남은 400명만 가지고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11절에 그들이 가다가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우고" 하는 이야기를 오늘 읽었는데 그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 때가 있는데요, 그냥 막 일하는 게 아니고 처음에는 먼저 사단이 어떤 일을 해요. 사단이 일하다가 사단이 일하는 때가 끝나면 이제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데 그 다윗이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 시글락이 다 불타고 자기가 살던 집 가구들이 다 잿더미가 되었을 때 이건 정말 다윗이 절망하기에 충분한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로 이제 그 집만 불탄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나 아이들을 다 사로잡아 갔거든요. 정말 다윗에게도 아내가 있었고 아이들이 있었는데 다윗이 자기 사랑하는 아내 아이들을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습니까? 적에게 사로잡혀 갔으니까. 그런데 이제 백성들이 다윗을 돌로 쳐죽이려고 하는 그런 어려움이 있고 다윗이 다시 아말렉을 쫓아가려고 하니까 200명이나 "우린 도저히 못 가겠다. 우린 너무 많이 울어서 기력이 다 떨어져버려서 우린 전쟁해도 안 돼." 그러면서 200명이 다 주저앉아버린 그런 상태예요.

그런데 이 성경을 가만히 읽어보면 거기까지가 사단이 일한 때예요. 사단이 일한 때가 끝나니까 그때부터는 이제 하나님이 일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제 다윗이 그 400명을 이끌고 막 아말렉을 따라가는데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아말렉이 어디 있는지 모르잖아요.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모르잖아요. 그냥 아말렉을 찾아가기가 막막하기만 한데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때부터는 하나님이 일을 하시기 시작한 거예요.

무리가 들에서 애굽사람 하나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누구냐 하면 다윗성을 불사르고 시글락을 불태운 그 아말렉 자손들의 종이었던 애굽 소년이었어요. 낮 사흘 밤 사흘을 아무 것도 먹지를 못해서 물을 마시우고 음식을 먹이니까 먹고 난 뒤에 다윗이 `넌 누구냐?` 물으니까 우린 아말렉 종이었다고 말해요.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그러니까 다윗이 "그러면 네가 우리를 거기다 좀 데려다주겠느냐?"

이제 사단이 일한 때가 딱 끝나고 나니까 하나님의 때가 되니까 하나님이 일을 하시기를 시작하는데 다윗이 그냥 막연하게 아말렉 사람을 찾아간다는 게 너무너무 막연한 건데 아말렉의 종 되었던 이 사람이 이제 자기를 죽음에서 건져준 다윗 편에 서서 아말렉에게 분노하면서 아말렉 있는 곳을 자기는 잘 안다고 이들이 어디로 갔는지 길을 안다고 그래서 따라가서 쉽게 그 아말렉을 만나가지고 진격해서 아말렉 군인들을 다 죽이고 다윗이 모든 재산을 도로 찾고 그 다음에 자기 아내와 아이들 하나도 잃은 것 없이 다 찾고 더 많은 재산을 얻어가지고 전리품으로 가지고 이제 헤브론에 있는 유대 장로들에게 주면서 다윗이 다음에 왕이 될 때 쓰임을 받는 그 놀라운 사실들을 볼 수가 있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복음일 하다가 어떨 때 참 기쁘고 감사한 일이 있을 때 조심하십시오.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축복 가운데 있다고 사단이 역사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 축복 가운데 기뻐할 때 사탄이 여러분에게 뒤통수를 치려고 노력할 겁니다. 반대로 사단이 우리 속에 역사해서 고통을 주고 괴롭게 한다고 실망하지를 마십시오. 어떤 일이든지 끝도 없이 사단만 일을 하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여러분이 복음을 위해 사는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생기고 사단이 역사하는 일이 있으면 어떠한 때가 되면 그때가 딱 지나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길을 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요셉도 정한 때까지 감옥에 있었고 다윗도 정한 때가지 어려웠었고 다니엘도 그랬고 그 외 하나님의 종들이 다 그러했다는 것이지요. 복음을 위해 사는 우리가 복음을 위해 달려갈 때에 사단이 역사해서 절망적인 일을 많이 허락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하나 알아야 하는 것은 그 절망이 영원히 계속되는 건 아닙니다. 정한 때가 있습니다. 어느 한계까지 하나님이 정한 때가 지나고 나면 그때부터는 사단이 일을 하는 대신 하나님이 일을 하시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애굽 소년을 만나서 아말렉을 찾아가서 전쟁했고 그리고 그들을 쳐부수고 그 다음에는 전혀 반대로 기쁨과 감사와 정말 간증을 가지고 돌아오는 그런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사단이 여러분들에게 그러지요. 이런 어려움이 영원히 될 것처럼, 난 영원히 안 일어날 것처럼,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을 것처럼 사단이 계속해서 우리를 속이고 인도합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여러분 제 자신의 생애를 봐도 어떨 땐 정말 절망스럽고 아무 것도 안 될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이 그걸 다 은혜로 바꾼 일들이 너무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다윗처럼 요셉처럼 또 하나님의 귀한 종들처럼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서 얼마나 실망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이때가 끝나면 하나님이 일할 때가 온걸 알았기 때문에 바울은 정말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그 약속을 믿고 주님을 찬송했습니다. 찬송을 하니까 절망의 때가 끝나고 하나님이 역사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밤중쯤 되어서 지진이 일어나고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리고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일을 하셨습니다.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사단은 하나님보다 한 수 앞서서 선수를 치는데 한 수 앞서서 사단이 일을 합니다. 그러나 영원히 하는 게 아니고 어느 때가 지나면 하나님이 작정한 때가 될 때 사단이 역사를 끝내고 하나님이 그 모든 걸 회복하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그런 하나님이 있으니까 지금 절망스러울지라도 그 형편만 보지말고 우리 속에 살아역사하는 하나님께 기대를 두고 믿음으로 나갈 때 반드시 애굽 소년을 만나고 하나님의 역사가 계속되어서 결국은 우리가 그걸 뒤집고 복된 복음의 역사를 일으켜서 하나님이 영광되게 하실 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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