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영상교제 말씀
차근차근 말씀을 전하면


사도행전 11장 18절
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제가 어제 동대전 교회에서 IYF 교사강습회를 하는데 우리 형제가 자기 아내가 교도소에 근무하는 분인데 막 우리 교회를 이단이라고 핍박하고 하는데 자궁암이 걸리고 그게 또 전이가 되어서 위에까지 퍼졌는데 말씀을 와서 좀 전해주면 좋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는 거지요. 그런데 그 부인이 우리 교회에 대해서 마음을 닫고 있기 때문에 어쩔까 하다가 가족들이 간절히 원해서 제가 그 가족들하고 거기 가서 말씀을 전하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 가서 말씀을 전하는데 수술한지 얼마 안 되어가지고 휠체어를 타고 배에 복대를 두르고 왔는데 굉장히 피곤해 하는데 내가 이 부인에게 오래 이야기할 시간이 없겠구나. 잠시라도 이야기를 해야 겠다. 그런데 그 부인에게 내가 몇 마디를 했는데 “아 목사님 어떻게 매일 죄를 짓는 우리가 의인일 수가 있습니까?” 그러면서 그 부인이 저한테 먼저 피곤한 몸으로 귀찮다는 듯이 막 공격을 하더라고요.

제가 그 이야기를 들을 때 너무너무 감사한 것이 선생님은 교도소에 근무하잖아요. 교도소에 있어서 잘 아시지 않습니까? 판사가 아무리 죄인이 내가 죄가 없다고 해도 10년이라고 하면 10년이고 아무리 죄인이 죄인이라고 해도 판사가 무죄라고 하면 무죄인데 공의로운 재판장 되시는 하나님께서 의롭다면 의로운 거지 성경말씀을 무시하고 내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해서 되겠느냐고 그 이야기를 내가 죽 했거든요.

그분이 가만히 보더니 로마서 3장 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그분이 깜짝 놀라더라고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왜 자기 생각을 믿느냐고,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면 의로운 거야!’ 하고 받아들이지, 이게 한국 장로교 목사들하고 우리하고 다른 거라고, 그렇게 배우지 않았느냐고 말이지, 그게 자기 생각이지, 성경에 의인이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한마디 했는데, 의인이라는 말이 200번 가까이 나오는데...
그분이 그렇게 마음을 여는 걸 보고 제가 돌아오면서 너무 너무 마음이 기쁘고 감사했거든요. 그 남편 되는 민 형제는 옆에서 막 엉엉 울더라구요. 생전 마음을 안 바꾸던 아내가 마음을 바꾸는 걸 보고...

우리가 하는 모든 하나님의 일이 하나님께서 계획을 세워놓은 그 계획에 따라 진행되지만 그 하나님의 섭리를 모르는 우리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거든요.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 차근차근히 말씀을 이어져 나가면 그 말씀 속에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역사를 하신다는 거에요.

사도행전 11장의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냐 하면 사도행전 10장에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가서 복음을 전해서 구원을 받고 돌아왔을 때 할례자들이 막 베드로를 공격했거든요. 네가 왜 이방인들과 같이 먹었냐? 이방인과 같이 교제했냐? 유대인으로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그때 베드로가 차근차근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욥바 성에서 기도를 하는데 하늘에서 한 보자기가 내려와서 각색 짐승들이 있는데 주님이 벌레들을 잡아먹으라고 했다. 아 나는 그럴 수 없습니다. 나는 속되거나 깨끗지 않은 것은 언제든지 입에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그래 그 하는 말이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 그러는데 마침 고넬료가 사람을 보냈더라. 그런데 성령님이 같이 가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고넬료에게 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 가족들에게 다 성령이 임하더라. 그래 내가 이 사람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는데 누가 물로 세례 주는 것을 금하겠느냐? 그래 내가 세례를 주라고 했다.

베드로가 그 이야기를 차근차근히 하니까 처음에 베드로를 비난하고 공격하던 그 할례자들이 깜짝 놀라면서 오늘 이 말씀, “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하며 참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거죠. 처음에 이들은 베드로를 공격하고 대적하던 사람들이었는데 베드로를 책망하던 사람들이었는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런 일이 다른 어떤 베드로의 언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그 일을 설명했을 때 되어졌다는 거지요.

그런데 여러분 참 중요한 것은 베드로에게 이런 면이 있느냐 하면 또 반대로 다른 면을 보면 어떤 이야기가 있느냐 하면 갈라디아 2장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거든요.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할 일이 있기로 내가 저를 면책하였노라.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저희가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남은 유대인들도 저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저희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저희가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로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을 좇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자, 똑같은 게바였는데 사도행전 11장에서는 막 이방인과 교제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 할례자들이 대적하고 힐난하고 비방할 때 베드로가 차근차근히 그 말씀을 전하니까 그들이 깨닫고 ‘아 그랬구나. 이건 베드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거야. 하나님이 이방인에게도 구원얻는 회개를 허락했다. 참 감사하다.’ 그들이 그렇게 했다는 거지요.

그러면 여기 안디옥에 있을 때도 여기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형제들이 이르렀을 때에 게바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차근차근히 내가 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지 아느냐? 욥바 성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보자기에 뭘 담아가지고 날보고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갔고 내가 가는데 하나님이 함께 했다. 그래서 그들이 구원을 받았다!

아마 게바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으면 그들도 ‘아 참 감사하다. 우리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구나.’ 그렇게 마음이 흘러갔을 텐데, 게바가 부담스럽다고 피해서 그만 뒤로 물러가버렸다는 거지요. 물러가니까 게바를 따라가던 바나바도 외식하게 되고, 사실 게바는 예수님의 수제자라고 하고 바울은 훨씬 늦게 구원받은 바울에게 막 책망을 받는 그런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제가 이 성경을 읽을 때마다 베드로가 이 성경 읽으면 얼마나 부끄럽겠노? 베드로가 ‘아이구 저 성경은 없었으면 좋겠다.’ 아마 그런 마음이 들것 같은 마음이 드는 거에요.

여러분 우리도 베드로처럼 우리가 하는 일에 어떤 부담스럽거나 어려운 일이 닥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복음을 위해 사는 이건 너무 영광스럽고 좋고 그런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증거하는 이야기를 어떻게 남들이 다 이해하겠느냐는 거지요. 노아가 방주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그 말을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했겠습니까? 아무도 이해 못 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이것은 우리 생각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우리도 처음엔 이 말씀을 거부하다가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여서 우리 것이 되었는데 남도 그렇게 이해를 못할 때에 우리를 비난하고 막 그럴 때 우리가 떠나 물러가서 정말 우리가 그런 일 때문에 우리가 막 두려워하며 막 피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히 하나님께서 이렇게 했다, 이렇게 했다, 할 때 그들의 마음에 성령이 역사해서 그들의 마음에 변화를 입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다는 거지요.

저는 최근에 내가 너무너무 부족한 사람인데 때때로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준비된 사람들을 내게 하나하나 붙이는 걸 볼 때 너무너무 감사한 거에요. 처음에 만날 때 저도 막 부담스럽고 ‘아이구 저 사람이 내 말 듣겠나? 날 욕하던 사람인데 비난하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었는데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님이 준비했다는 것을 너무 강하게 느끼겠더라는 거지요. 그리고 그분들에게 차근차근히 말씀을 전해줄 때 그때는 아닌 것 같지만 하나님의 성령이 그 속에 역사해서 그들을 바꾸는 것을 볼 수가 있는 거지요.

사도행전 11장에 나타나는 게바하고 갈라디아 2장에 나타나는 게바하고 너무 다른 게바의 두 가지 모양을 보는데 오늘 우리의 삶 속에도 사도행전 11장처럼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에 차근차근히 말씀을 전할 때 그들이 변화를 받고 새로워지는 일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우리가 정말 두려워서 떠나 물러가면 책망을 받고 어려움을 겪을 일들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 보면 우리를 이해하지 못해서 욕도 하고 핍박도 하고 비난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한꺼번에 구원을 받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차근차근히 내게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와 말씀을 이야기하면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사도행전 11장 18절 말씀처럼 그들이 마음을 바꾸어서 기뻐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런 일들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제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과 오클랜드 집회를 마치고 다음주 토요일에는 대전에서 여러분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