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ndang umaga po~~^0^
Magandang umaga po~~ (Good morning~)^0^
헤헤.. 형제 자매님들께 따갈로그로 인사드립니다.
영상채팅을 보니깐 한국에서는 전국 대학생 MT가 있었더군요... 여기 인터넷 사정이 별로 안좋아서 목소리만 들었는데 즐거움의 함성이 들리더군요..얼마나 부럽던지... 김성훈목사님께서 단기선교로 나간 학생들을 하나님께서 다 채워주셔서 많은 학생들이 참석했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정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전 지난주에 `바공시캇` 집회에 다녀왔는데요... 그곳은 한국의 시골과 비슷한 곳이예요..
사실 이곳 마닐라는 시끄럽고, 매연히 심한 곳이거든요..근데 바공시캇은 공기도 맑고, 물도 깨끗하고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바로.........밤하늘의 별들이었어요.. 별들이 얼마나 가까운지 몰라요.. 필리핀에서도 바공시캇에서만 볼 수 있는 밤하늘이라고 하더라구요..적도랑 가장 가까운 곳이어서 그런지 암튼 밤하늘의 별들이 정말 쏟아질 듯했어요.. 별자리도 한눈에 다 보이구요.. 얼마나 반짝 반짝거리던지... 정말 보석이라는 표현이 실감이 났어요.. 아~~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군요.. ㅋㅋ
음..이제 제 간증을 좀 하고 싶어요..
요새 제가 따갈로그를 한창 신나게 배우고 있거든요.. 근데 사실 첨엔 따갈로그를 배우기 싫었어요.. 전 영어가 좋고, 영어만 배우고 싶었어요.. 따갈로그는 사실 필리핀에서만 쓰는 언어이고, 별로 효용가치도 없잖아요.. 괜히 따갈로그 배운다고 하다가 영어까지 못하게 되면 어쩌나..그런 맘도 있었구요.. 필리핀에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사실 실망스럽기도 했어요.여기는 영어보다는 따갈로그를 더 많이 사용하거든요. 남목사님께서는 직접적으로 말씀은 안하셨지만, 저희가 따갈로그를 배우기를 바라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전 맘속으로 결심했져..`그래, 내가 여기 복음 전하러 왔는데 또 뭘 따지냐... 맘 바꾸고 따갈로그를 배우자`
근데 제가 머 결심한다고 되나요.. 근데 얼마전부터인가 따갈로그가 너무 재밌어 지는 거예요.. 한마디씩 배우면 설교시간에 그 단어가 귀에 들리구요.. 그 맞추는 재미가....^-----^
암튼 하나님께서 날 복음의 일꾼으로 쓰시길 원하시니까 제 마음을 이렇게 바꾸어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전 제 마음 바꾸게 해달라고 기도도 안했구, 간절한 마음도 없었는데 하나님이 절 쓰시길 원하시니까 하나님이 제 맘속에 역사하셨어요.. 첨엔 제가 `내 맘을 바꿔야겠다` `난 따갈로그 싫지만, 그래도 이건 옳지 않으니까 바꿔야지` 이런 맘이 있었거든요.. 근데 사실 제가 맘 바꿔야지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여기 온것도 제 뜻으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노력하고 결심할 필요도 없고 할수도 없는 일이었어요..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고 교회의 믿음으로 왔기 때문에 하나님이 친히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박목사님은 항상 이 복음의 일을 하는 것이 너무너무 신나고 재밌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조금 이해할 수 있어요.. 말 하나 배우는 것도 하나님이 이렇게 친히 일하시는데 앞으로 절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너무나 감사드리고, 소망이 생깁니다.. 한국에서도 우리 젊은 IYF학생들의 활동과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합니다.. 아! 담주부터 필리핀에서는 제 2회 IYF Youth camp가 시작되거든요..필리핀의 학생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그럼 20000 빠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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