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안에 두신 진정한 행복을 전하고 싶었다.
필리핀 사람들을 인도한 최주희 형제님의 간증이 은혜로와서 같이 나누고자 올립니다.

집에서 성경을 대할 때 늘 한 심령에게 전도하는 마음가짐 같은 것이 생긴다. 그때마다 ‘이 말씀을 한 심령에게 전해주면 자기주장을 접고 내가 전하는 주의 말씀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은혜를 입겠구나.’ 하는 마음이 자주 들어지곤 한다. 특히나 에덴에서 쫓겨난 후로 모든 인생들은 참된 만족이나 참된 행복을 맛보지 못하고 형편에 치우쳐 불행한 삶을 살아 왔는데 인간이면 누구나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마음이 있다. 그 본질은 행복을 사모하고 행복해지고 싶은 욕구라고 나는 결론을 내렸다.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인생이 느끼는 행복은 완전하고도 온전한 행복이 아닌가? 그 행복은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만이 가능하고 그 분으로부터 주어져야 비로소 완전하고도 온전한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 행복의 주인 되신 자의 이름을 전하고 싶었다.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의 이름을 세우신 하나님, 그의 이름 안에 두신 진정한 행복. 이 행복을 전하고 싶었다. 그럼 나의 행복이 배가 되기 때문에 그 행복을 맛보고 싶어 전도를 나갔고 주님의 역사를 기다렸다.

토요일 오후 전도를 나갈 마음을 가지고 퇴근을 했다. 공창훈 형제님과 함께 울기등대로 전도를 나갔다. 우선 전도 대상은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인데 동남아 사람 한 명이 벤치에 앉아 있기에 이 사람도 영혼인데 말을 붙여보자 싶어서 인사말을 주고받은 후 국적을 묻고 또 어떻게 이 곳에 왔는가도 묻고 같은 동료들도 있는지 물었다. 그 필리핀 사람과 계속 말을 붙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계속해서 같이 걸으며 대화를 하다보니 그 필리핀 사람들이 등대에 산책을 나온 길이라 여러 명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사진도 찍어주고 또 같이 사진도 찍으면서 중간 중간 계속 말을 붙였다. 그들에게 카메라 샤터를 누르기 직전부터 대전 엑스포를 계기로 연결되었던 케냐 사람들 생각이 나면서 내가 이들에게 계속 말을 붙이고 전도를 하면 하나님이 일하셔서 이들 중 얼마는 적어도 구원까지 받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또 바꿔 생각하기를 내가 여기서 카메라 셔터나 눌러주고 더 이상 어색해서 그만 두고 등대에 산책 나온 울산 심령들에게 전도를 한다면 이들은 그냥 버려지는 것이고 아무런 소중한 인연도 되지 못하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졌다. ‘그래 인생은 선택이야, 그리고 믿음도 선택이야.’ 이 심령들을 어떻게 하든 교회로 초청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마음이 굳혀지면서 그들이 가는 데로 따라가며 계속 말을 붙이는 중 윌리라고 하는 기독교인에게 “우리는 주님의 마음으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당신들을 초청하고 싶습니다.” 했더니 그가 말하기를 나는 거듭난 사람이라고 해서 공형제님과 나는 서로 웃었다. 계속해서 말을 건네며 주고받는 중 그들이 오르막을 오르느라 약간 힘도 들고 해서 모두 벤치에 앉았을 때 공창훈 형제님한데 통역을 부탁하고 내가 말하기를 “나는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우린 서로 나라도 다르고 피부색도 좀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다른 것이 많지만 주님의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을 우리교회로 초청하고 싶습니다. 우리 목사님께서 다과라도 나누며 서로 간에 친교를 나누고자 하시는데 어떻습니까?” 라고 하니까 15명 중에 7명이 우리교회에 오겠다고 해서 서로의 주소와 전화번호도 주고받았다.

그 후 그들이 월요일 날에 참석하여 김중규형제님이 복음 교제를 했고 그 다음 주일 예배에 참석하게 되어 목사님께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는데 복음을 들은 7명 모두 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윌리는 필리핀 케숀시티에서 자기 집이 10분 거리에 있다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3월 2일에 윌리 가족들이 필리핀에 있는 케숀시티 교회에 가서 예배를 보고 교제를 나누었고 계속해서 남경현 목사님과 교제중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들을 구원하시려는 주님의 선하신 뜻이 나의 마음에 전도하고자 하는 마음과 울기등대로 인도하신 것을 보면서 연약하고 허물 많은 나이지만 하나님이 이 복음의 일들 앞에 쓰시길 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울산에 있는 한 심령, 심령들을 하나님이 붙이겠다는 소망이 생기고 4월 7일 대전도 집회가 기대가 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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