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인도하심
어느날 주의 인도하심으로 만났던 어느 노인을 찾기 위해 같이 기도해 주시기 바람니다.
저희는 인사이동이 있으면 최소한 이삼일 전에는 통보를 받고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5월초 퇴근을 해서 집에 있는데 갑자기 인사 이동이 있어서 여주로 발령이 나게되였다고 지금 당장 여주로가서 근무를 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전날 근무를 해서 비번인데 쉬지도 못하고 여주로 가서 또 근무를 하게 되면 48시간을 근무해야하고 갑작스런 근무지 변동으로 너무 화가나고 하나님께서 왜 이런 일을 내게 당하게 하는지 알 수 없어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여러 가지로 화가 많이 났었는데 그 다음날은 또 퇴근도 못하고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참 재수도 너무 없다 싶어서 열을 식히려 행사장 주위를 산책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어느 노인이 같은 길을 가고 있었는데 저에게 예수를 믿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속이 뒤틀릴대로 뒤틀려있던 나는 안믿습니다. 하고 다른 쪽으로 갔습니다.
이야기할 기분이 아니였으니까요.
그런데 어찌하다보니 다시 같은 길을 걷게 되엿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 2시간 이상 교재를 하게 되였지요.
처음에는 예수를 믿지 않는다고 했지만 사실은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하게 되였고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복음교재가 되여 2시간 이상을 이야기하게 되었지요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그렇게 교재를 하다보니 노인은 자기가 큰교회를 다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후로 지금은 안산에 있는 조그만 개척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무슨 일로 잠시 여주에 와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노인은 나와 같이 이야기하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계속 교재가 되었습니다.
결국 시간은 가고 그 노인은 자기가 그 교회를 버리고 다른 교회를 다닐수는 없는 처지라며 자리를 뜨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아무런 연락처도 모르고 그렇게 노인을 보내는 마음이 아팠지만 복음을 전하는 것 까지가 내 한계고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하시리라 믿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노인과 헤어진 후 내가 왜 갑자기 여주로 발령이 나서 근무를 하고 또 다시 퇴근도 못하고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게되였습니다.
비록 여러 가지로 불이익을 당하여 화가 많이 났지만 그래도 한사람에게라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이 홀연이 나를 이끌으셨다면 왜 그 노인을 아무런 연락처도 모르고 헤어지게 하셨는지 그리고 그 노인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안산에 있는 안산침례교회에 가보시라고 이야기는 했는데...
혹시 안산교회에 다녀가시기는 했는지...
형제자매들이 그 노인의 영혼을 위해 같이 기도해 주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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