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점 몇가지....(전 말일성도입니다..)
이 사이트에 올려진 말씀 자료들을 읽으면서 여러모로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특히
박옥수 목사님의 간증중에서 하나님앞에 나가기 위해 교회에 열심히 참여하고 기도
도 열심히 했지만 계속적으로 죄악을 범하고 있었고 그 죄악을 가리기 위하여 위선
적인 모습을 했었다는 구절에선 정말 저의 모습과 너무나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전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사실 그곳의 형제자매
님들은 매우 훌륭합니다. 그분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저는 죄인
이구요.....저도 그곳이 참된 교회라 생각되기에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임에
부지런히 참여하고 말씀도 많이 공부했습니다...하지만 박목사님의 말씀처럼 제 속에
는 두 개의 자아가 자리잡아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이러진 말아야지 여러번
결심하고 노력을 해보아도 결국엔 제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속에서 절망하지 않을 수
가 없었습니다. 제 자신을 겸손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싶어도 그 자체가 이미 서기
관과 바리새인들처럼 위선적이고 속에는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찬 사람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였습니다. 그런 갈등으로 인해 고민되고 절망스러워 여러번 울면서 끙
끙거리는 것이 오늘날 저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그런 모습들을 온전히 주
님께 의지하라고 하는군요...말씀은 전부 옳고 맞는 것 같은데도 몇가지 의문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인간적 방법을 취하지 말고 하나님만 신뢰하라는 말이 현실상 맞지가
않다고 봅니다.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경우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하지만
그에 걸맞는 인간의 의학적 방법들이 동원해야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자기가 하려고 바
둥거리지 말고 모든걸 하나님께 맡기라는 식의 말이 약간 무책임하게 들리는 것도 사실
입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걸 거부한체 멍하니 하나님이 해주실 것을 바라는 말로 이해
가 되어 말입니다. 또한 자기가 저지른 일들은 더 이상 죄악이 아니라고 하는데...그렇
다고 하면 무슨 일을 저질렀던간에 죄책감같은 건 안느낀다는 말이 되는건 아닌지요..
무슨 일을 해도 이건 죄가 아니다...하나님이 용서해 주셨다...라고 생각하면 그에 대한
죄책감이 사라지고...그렇다면 무슨 일을 저질러도 죄책감이 없이 과감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닌지요...전 죄책감 자체가 괴로운 것이긴 하나 죄를 인식할 수 있고 현재 자신의
모습을 판단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지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닌가요??

계속 읽어가고 있는 중입니다..한 번 교회에 찾아가서 신앙상담도 해보고 싶구요...
전 서울 왕십리에 삽니다. 가까운 교회의 위치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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