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영상교제 말씀
저 산지 개척해야 겠다


여호수아 17장 16절
요셉 자손이 가로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에게는 벧 스안과 그 향리에 거하는 자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하는 자든지 다 철 병거가 있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그 이야기가 여호수아의 주제인데, 오늘 이 이야기는 가나안에 들어가서 요셉 족속이 하는 이야긴데요, 그것은 뭐냐하면 그 산지는 넉넉하지 못하고 골짜기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에게는 철 병거가 있다 하고 요셉 족속이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산지는 넉넉지 못하다. 아이구 뭐, 산꼭대기 저거 개척해봐야 무슨 쓸데 있겠나? 물도 나오지 않고 어려운데. 그래서 마음에 안 들고 골짜기 땅은 좀 괜찮지만 골짜기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철 병거를 가지고 있으니까 점령해 들어가기가 부담스럽고 굉장히 두렵다는 거지요.

우리 사역을 하는 사람들이 산지도 말고 골짜기도 말고, 쉽게 말하면, 산지는 진짜 별 볼일 없는 땅, 그것도 말고, 또 골짜기처럼 철 병거와 싸우기에 부담스러운 그런 것도 말고, 산지도 아니고 골짜기도 아닌 그런 어떤 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거지요. 여기 말하는 요셉 족속들만 그런 게 아니라 우리 마음에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살 때 그런 마음이 있는 거예요. `에이 저런 사람은 참 시들해 보이고 저 사람이 구원받아야 뭐 어쩌겠나?` 그런 마음이 들고, 또 구원을 받으면 좀 괜찮아 보이는 사람은 부담스럽고, 이제 그런 두 가지가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일하는데, 아무 일도 할 수 없도록 만든다는 거지요. 산지도 아니고 꼴짜기도 아니면, 더 좋은 땅을 우리가 원하는데 더 좋은 땅은 없다는 거지요.

그런데 참 중요한 것은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복음을 위해 할 일이 없는 거예요. `에이 저 사람 뭐.... 이런 일을 해 봐야 무슨 소득이 있겠나? 이건 소득이 좀 있어 보이고 일이 좋긴 한데 너무 부담스럽다.` 항상 산지는 별 볼일이 없고 골짜기는 좋지만 철 병거가 있어 부담스럽고.
그래서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대부분 이런 두 가지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지는 산지라서 못하고 골짜기는 골짜기라서 못하고 그러니까 우리가 할 일이 없어져 버린다는 거지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기서 여호수아가 17절에 "다시 요셉의 족속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일러 가로되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사람이 비록 철병거를 가졌고 강할찌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는 `산지 이건 별 볼 일이 없어. 소득도 없어. 골짜기는 부담스럽고` 그래서 아무 일도 못하게 되는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는 "그 산지도 개척하면 쓸만하다. 골짜기 철 병거도 두려워하지 말라. 승리할 것이다." 그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림을 받지 않는 사람들은 늘 이건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못하고 이유만 달지, 사단이 주는 이유를 마음 안에 두고 복음을 위해 힘있게 달려나가지를 못하는 거예요. `에이 신지 그거 개척해 봐야 별 볼 일 없고 골짜기는 너무 부담스럽고...` 그래서 앉아 있는데 여호수아의 말씀을 들을 때, 여호수아가 뭐라고 말하느냐 하면 "산지라도 개척해라. 네 땅이 되겠다."

`아 진짜 그렇구나.` 하고 개척하다 보면 간증이 나오는 거예요. "아이구 우리가 산지를 개척하는데 거기 산꼭대기에 물이 나옵니다. 거기 곡식이 잘 됩니다. 정말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또 철 병거 때문에 부담스러워 가지 못했던 그 골짜기를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니까 달려나가게 되고 거기에도 간증이 있는 거예요. "이야 거기 철 병거가 있는데, 우리가 싸우니까 그것들 꼼짝 못하고 철 병거 바퀴가 다 빠져버리고 도망가 버렸다. 그래서 우리가 점령했다. 이 땅은 진짜 하나님의 도움이 아니면 우리가 못 얻었다." 그런 마음의 소망과 믿음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항상 우리들이 우리 인간의 생각을 가지고 보면 이 사람은 너무 딱딱해서 안 되고, 저 사람은 저래서 안되고, 이유를 달고 모두 안 된다고 하는데, 그건 우리 생각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산지를 네가 개척해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그리고 가나안 사람이 철 병거를 가져도 네가 능히 이기리라." 그런 소망을 주기 때문에 `이야 정말 우리가 산지를 개척하면 되겠다 하나님이 역사 하시겠다. 우리가 이기겠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겠다.` 그런 마음이 일어난다는 거지요.

저는 주님 앞에 기도를 하기 시작했을 때와 기도를 마쳤을 때의 마음이 다르고, 성경을 펴서 읽기 시작했을 때와 성경을 덮을 때 내 마음이 늘 다른 걸 느끼거든요. 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전에 나는 내 형편만 보고 `에이 산지 저건 쓸모 없어. 골짜기 저건 부담스러워.` 그런 마음이었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서 `야 저 산지 개척하면 좋겠다. 저기다 집 지으면 좋겠다. 저기 예배당 지으면 좋겠다.` 그 소망이 일어나고 `저 골짜기 철 병거 가졌지만 까짓거 하나님이 도우시면 철 병거가 무슨 문제가 되냐? 우리가 승리하겠다.` 그 마음에 새로운 마음을 얻게 되어진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항상 자기 생각 속에 빠질 수밖에 없고 자기 생각의 세계에서 보면 골리앗도 부담스럽고 모든 게 부담스러워 도망갈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고 다윗이 달려갈 때, 골리앗은 전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정말 은혜가 되고 우리 밥이 된다는 거죠.

이스라엘 백성 열두 명이 가나안 땅에 정탐하러 갔을 때, 다른 열 명은 "그 가나안 땅에서 장대한 아낙 자손을 봤다. 우리가 볼 때 우린 메뚜기 같다. 우린 능히 당치 못하리라."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여호수아와 갈렙이 볼 때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믿음의 눈으로 볼 때는 전혀 다른 세계의 눈으로 본다는 거지요.

우린 성경 속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말씀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내 마음으로 볼 때 산지, 골짜기. 우리가 점령해야 하는데, 할 수도 없고 그런데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면 능히 하겠다, 되겠다는 그 마음이 일어나는 거예요.

이번에 대구 집회를 하면서 기도하면서 생각을 해 봤어요. `대구에 300만이나 되는 사람이 사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나? 그들이 구원도 받지 않고 교회에 다니는데 그들이 멸망 받기를 주님이 기뻐하시겠느냐? 아니다. 구원하시길 기뻐하신다. 그러면 주님이 그들을 보내주겠다`는 마음의 믿음이 일어나는 거예요.

또 우리를 막 대적하고 이단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부분도 내 마음에 그런 마음이 드는 거예요.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불순종 가운데 가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라"고. `그 사람이 우리를 대적하고 불순종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겠구나.` 그런 마음이 내 마음에 들어오니까 얼마나 소망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대구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라 소망을 가지고 그냥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했는데, 참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받는 걸 볼 때 참 감사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눈으로 보면 선교를 하거나 복음을 전하는데 부담스러운 것밖에 없지만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눈을 가지고 보면 소망이 일어나고 `아 저 산지 개척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고 `저 철 병거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이기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여러분의 사역에 복음을 전하는데 힘을 더해주고 소망을 줄줄 믿어서 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