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은혜로~값없이~선물로~!

필리핀에 파견된 한 선교사의 이야기다.

그곳에서 한 노인을 알게 되었다.
그 노인에게 값없이 주시는 주님의 선물에 대하여
말씀을 전했다.

그러나 그 노인은 그 말씀을 받아드리지 못했다.
그럴수 없다는 것이다.
만날때 마나 여러말로 복음을 전했지만
그는 주님의 은혜를 이해할수 없었다.

몇년의 세월이 흐른후에
그 선교사는 필리핀을 떠나게 되었다.
그 선교사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그 노인을 찾았다.
그 노인은 퍽 서운해 했다.
어느덧 그 선교사를 신뢰하게 되었고 친구가 되어있었다.

그 노인은 선교사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집을 들어가 한참있다가
헝겁으로 싸고싼 것을 끌렀다.
영롱하게 빛나는 커닿란 천연진주였다.

진주에 대하여 잘모르는 선교사가 보기에도
어림잡아 오천불은 족히 넘을 귀한 진주였다.
선교사는 그렇게 귀한 진주는 처음 본다면서
그것을 그냥 선물로 받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교사는 가지고있는 천불이라도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노인은 정색을 하며 거절했다.
이 진주는 단 일불이라도 받고서는 줄수 없다고 했다.
선교사는 의아했다.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그 노인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그는 젊을때 부터
바닷속으로 잠수하여 진주조개를 캐는 일을 생업으로했다.
그 아들도 아버지를 따라 진주조개를 캐는 일을 했다고 한다.
그 아들은 건장하여 자기 보다 더 깊이 잠수하여 진주조개를
건져 올리곤 했다는 것이다.
하루는 잠수한 아들이 올라오지 않았다.
하루가 며칠이 지난후에 그는 떠올랐다고한다.
그런데 그의 손에는 보기드문 커닿란 진주조개가
꼭 쥐어져있었다.
너무 깊이 잠수하여 미쳐 올라오지 못한 것이다.
조개를 열어보니 이 진주가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그 후로 그 노인은 아들이 보고싶을때마다
그 진주를 들여다 보며 아들을 대하듯 했다는 것이다.
그 진주는 그 아들이 생명을 지불하고 얻은 진주인것이다.

노인은 말했다.
아들의 생명을 지불하고 건진 그 진주를 돈받고 줄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아들의 생명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굳이 한푼도 않받고 주기를 원하는 것이었다.
선교사가 그 말을 듣는 순간
한 말씀이 번개처럼 그의 뇌리를 스쳤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그렇다 선물은 값없이 받는 것이다.
돈을 받고 주는 것은 선물이 아니다.
주님은 생명의 보혈을 흘리시고 이를 믿고 받아드리는 자에게
죄사함으로 말미암은 구원을 값없이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선교사는 노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진주를 선물로 그냥 받겠다고 말했을때
노인의 마음을 알아주는 선교사에게 오히려 고마워했다.

선교사는 노인에게
값없이 주시는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의 말씀을 전했고
노인은 그 말씀을 깊이 깨닫고 이해 할수 있게 되었다.
노인은 주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했다고한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엡2:9)

그렇다.
주님의 보혈의 의미를 아는 자는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받은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를 인하여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인하여 사랑안에 거하게 될것이다.

아버지 집을 떠나
굶주려 죽게된 자신을 보게 되었다.
굶어 죽는 길밖에 다른 수가 없었다.
모든 것이 바닥났다.
남은 게 없다

이때에야
아버지께 돌아갈 마음이 생긴다.
내가 무엇을 할수 있다는 기대나 소망이 남아 있는한
탕자는 아버지께 돌아갈 수 없다.
붙잡을 지푸라기라도 있는한...

그가 아버지께드릴 아무것도 없이 바닥난
죽게된 운명의 자신의 참 모습을 보기전에는
오직 아버지의 자비에 의탁하여
돌아가지 않는다.

그가 아버지께 드릴 선물이 있을수 없다.
신발 한켤레
사탕 한봉지 살돈도 없다.
아버지께 드릴 아무것도 없는 자신을 보아야 한다.
만약 그럴돈이 있을수도 없다
굶어죽기 직전이니 그런 돈이 있다면
무엇이라도 사먹었을 것이다.

만약
신발 한켤레라도 사들고 갔다면
아버지의 은혜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장애가 된다.
그 선물때문에 달려와 반겨 껴안은 줄로 착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닥나야 한다.

강도 만나 거반 죽게된 사마리아인처럼
죽음을 기다릴뿐 속수무책 이어야 한다.
그 때에 은혜가 닥아온다.
내안에 아무 선도 의도 없음을 알때에야
오직 한분 선하신 아버지의 사랑과 긍휼에 의지하게 된다.

찬송 "나는 갈길 모르니..."를
불러야 한다.
마음으로..

아버지께서 기뻐받으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다.

이미 죽은 운명앞에 엎드린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처럼 앞에 놓인 죽음과 저주와
절망을 보아야 한다.

그 때에야
나를 구할자 예수밖에 없음을 안다.

그 때에야...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한마디가
자신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때
그 귀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약1:18)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1:13)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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