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대전 그라시아스 음악학교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부총장의 명사초청 강연이 있었습니다. 진지하게 강연을 경청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터>
‘Music is language.(음악은 언어다)’ 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 강연이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소강당에서 있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의 드미트리 리콜라이어비치 사비치 부총장님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해서 특별히 마련해 주신 시간이었습니다. 드미트리치사비치 부총장님은 연주가로서 곡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마치 벽에 걸린 그림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이해하는 것처럼 그 곡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연주할 때 청중들은 반응을 하고 그 연주는 성공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터뷰>
유단비 / 성악전공
무대에 섰을 때 나는 내가 아니라 작곡가와 청중 사이의 연결자가 되어야 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런 부분을 들으면서 내 마음에 무대에 설 때 나는 내 실력을 보여주는 것에 많이 관심이 있었고, 무대 위에서 나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작곡가의 마음을 관중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그런...
<리포터>
그밖의 많은 예들을 들려 주셨고, 직접 피아노를 쳐 주시면서 손가락 끝의 터치가 곡의 분위기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도 보여주셨습니다. 강연 속에서 음악에 대한 부총장님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강연이 끝난 후에도 단에서 내려오셔서 학생들의 질문에 성의껏 답변해 주셨습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 부총장님의 그라시아스 음악학교의 미래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학생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음악의 세계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싶어 하시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굿뉴스TV, 반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