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영상교제 말씀
빨리 제해버리면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데...


사무엘 하 20장 15절
이에 저희가 벧마아가 아벨로 가서 세바를 에우고 그 성읍을 향하여 해자 언덕 위에 토성을 쌓고 요압과 함께한 모든 백성이 성벽을 쳐서 헐고자 하더니


이 이야기는 다윗이 압살롬과 전쟁을 한 뒤에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는 사람이 다윗을 대적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세바를 잡으러 보냈는데, 세바가 어느새 아벨 성이라는 성에 들어가 숨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요압이 군인들을 거느리고 세바를 잡으러 갔다가 세바가 아벨 성에 들어가 숨어버리고 성문은 닫겼으니까 요압이 토성을 쌓고 아벨 성을 무너뜨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 안에 지혜로운 어떤 여자가 나와서 요압에게 "왜 당신이 아벨 성을 멸하려고 합니까?" "아 나는 멸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다윗을 대적하니까 세바만 내어주면 우리는 물러가리라." 그래 이 여자가 그 성안의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서 세바의 목을 쳐서 성벽으로 집어던짐으로 말미암아 요압이 물러갔다는 그 이야기 한 토막을 제가 읽었습니다.

똑같은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오늘 저녁에 조금 전에 우리 목사님과 교제하면서 이 이야기를 인용했었는데, 성경에 나타나는 성이라는 것은 우리 마음의 성이지요. 아벨 성이 굉장히 행복하고 복되게 살았는데, 어느 날 아벨 성에 누가 들어왔느냐 하면 비그리의 아들 세바, 다시 말해 다윗을 대적하는 세바가 들어옴으로 말미암아 그 성은 멸망으로 달려가고 있는 성이 되어버렸어요. 그 성에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목을 쳐서 던져내기까지는 그 성은 멸망을 받아야 할 성이었어요.

그런데 지혜로운 여자가 성안의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기를 우리가 멸망을 받지 않는 방법은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목을 쳐서 버리면 우리는 산다. 그래서 세바의 목을 쳐서 던져버렸어요. 그래서 요압이 물러갔는데, 저는 때대로 우리 동역자들이나 형제 자매들을 보면 아벨 성과 같은 형제 자매들이 참 많아요.

그냥 똑같이 교회를 나오고 구원을 받은 형제 자매들 또 사역을 하는 우리 사역자들 가운데서도 그들의 마음의 성에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들어오듯이 어느 날 세단이 생각 하나를 넣어주는 거예요. 하나님을 대적한다든지, 나를 세운다든지, 그 생각 하나가 들어와 있는 동안에 나를 세우고 나를 위하는 그것이 바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다윗을 대적한 것처럼 그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게 되어버린다는 거지요.

하나님은 분명히 그 세바라는 사람을 제하기 전까지 아벨 성을 멸하려고 하신다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가 얼른 세바의 목을 쳐서 던져버려야지, 반대로 세바를 보호하고 지키면서 요압과 싸운다면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여러분 사사기에 보면 어떤 사람이 자기 첩을 데리고 가다가 베냐민 기브아에 가서 하룻밤 자게 되었지요. 기브아에 있는 비류들이 이 첩을 데려가서 욕을 보여서 그 첩이 죽었잖아요. 그래서 이 사람이 자기 첩의 시체를 열두 토막을 내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보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베냐민 기브아 사람들에게 "악을 행한 자를 끄집어내라. 우리가 죽이겠다. 멸하겠다." 그런데 베냐민 기브아 사람들이 그 사람들을 끄집어내서 처벌하고 죽여버리면 문제가 괜찮은데, 이 사람들이 그걸 오히려 보호하며 싸워나오다가 결국 베냐민 한 지파가 다 멸망을 당하고 한 지파가 400명이 남고 다 죽임을 당하는 그런 비참한 결과가 오는 것을 우리는 볼 수가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벨성과 베냐민 기브아가 행한 두 가지 가운데 우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거죠. 우리 속에도 이 아벨 성에 세바가 들어오듯이 사단이 우리 속에 악한 마음을 넣어서 내가 나를 지키려고 하고, 내가 나를 붙들려고 하고, 내가 나를 세우려고 하다보니까, 예수님이 나를 세우려고 하는 것을 막아버리고, 내가 나를 지키려고 하는 그 지킴이 예수님이 나를 지키려고 하는 것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결국 예수님의 다스림 가운데 있지 아니하고 다른 하나의 세계의 다스림 속에 있기 때문에 주님이 그걸 멸하려고 요압을 보내듯이 우리의 삶 속에 어려움을 주고 고통을 주고 괴로움을 준다는 거예요.

그 때 우리가 그 사실을 깨닫고 세바의 목을 쳐 죽이듯이 사단이 우리 마음에 넣어준 악한 생각, 인간적인 생각을 빨리 제해버리면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데, 오히려 그게 좋아서 그것하고 짝이 되면 결국은 베냐민 기브아처럼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근래에 복음을 위해 함께 수고하는 동역자들 마음에도 사단이 이런저런 생각을 넣어 자기 생각 속에 속아서 사단에게 이끌림을 받는 형제 자매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요압을 보내서 아벨 성을 멸하려고 할 때처럼 자꾸 어려움을 줘서 곤고케 하는데도 여전히 자기를 지키려고 하다가 베냐민 기브아 사람처럼 멸망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최근에 참 많은 우리 동역자들이 아벨 성의 지혜로운 여인처럼 자기 인간의 생각을 다 떨쳐버리고, 정말 죽여버리고, 거기서 벗어나서 은혜를 입는 모양을 볼 때 제 마음에 참 소망이 된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에는 내가 나를 지켜야 겠다, 내가 잘해야 겠다,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사단의 마음이 여러분 속에 흐르지 않습니까? 그건 사단이 주는 것인데 그걸 버리지 아니하면 멸망을 당하고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만일에 아벨 성처럼 세바를 죽이고 여러분 마음에서 사단이 주는 걸 믿지 말고 내 마음에서 불신하고 그걸 버리면 그때부터 여러분이 다윗의 다스림 안에 있는 아벨 성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복 가운데 은혜를 입을 줄 믿어서 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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