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영상교제 말씀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마태복음 2장 13절
"저희가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가로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3절 한 절을 읽었습니다.
제가 구원을 받은 지가 내년이면 만 40년이 됩니다. 지난 40년 동안의 일들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물론 요즘 기쁜소식지에 간증도 쓰고있습니다만 제 자신이 감격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대전 한밭교회에서 매 주일날마다 말씀을 전하려고 강단에 서면 우리교회 형제 자매님들 하나 하나가 전부 제 간증입니다. 하나님이 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행하신 일들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지요.

최근에 제가 구원을 받게 되었던 배경들을 생각해 보면 정말 저는 구원을 받을 수 없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이 나를 구원받도록 이끌어 왔다는 거지요. 제가 장로교회에 다닐 때 저희 교회에 선교사 한 분이 오셨어요. 그때 한국에 참 많은 선교사가 있었습니다만 거듭난 선교사님을 찾아보기가 참 힘드는데 거듭난 선교사님이 저희 선산 교회에 찾아오신 거예요. 저희 교회에서 일을 하셨어요. 하루는 그 분 집에 놀러 갔다가 전도지를 접는데 제가 같이 접어 주면서 이 전도지 어디에 쓸겁니까 하고 물었어요. "내일 시장전도 갑니다." "그래요? 저도 시장 전도 따라가도 됩니까?" 했더니 그 분이 정색을 하면서 "당신 구원 받았습니까 구원도 받지 않고 어떻게 남들에게 구원받으라고 전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주님이 내 심령을 밝히시고 일을 시작하셨어요. 그 뒤에 안타깝게도 그 선교사님은 제게 복음을 전해주지 않으시고 그냥 떠나가셨는데, 하나님이 내 인생의 모든 길을 다 막으셔서 구원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이끄시고 구원을 받은 이후에 저를 이끄신 걸 생각할 때 정말 감사했어요 . 그런 제가 우리 교회 형제 자매들을 보면 그들 하나 하나를 하나님이 이끌고 계신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찾으러 막연히 떠났습니다. 어느 날 책에서 알파만 박사에 대해서 봤는데, 그 알파만 박사가 동방박사 세 사람이 갈 때 자기는 어떤 일로 늦게 가서 굉장히 고달프게 주님을 찾는 이야기를 어떤 글에서 읽었습니다. 벤허 영화에 보면 그 알파만 박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요. 예수님을 찾다가 벤허가 혹시 예수님이 아닌가 하던 그 사람이 알파만 박사였는데.

그 사람들이 주를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동방에서 막연하게 예수님을 찾아 나섰는데 하나님이 별의 인도로 그들을 예수님 앞에 이끌었던 것처럼 이 천지를 만드시고 하늘에 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별을 비추셔서 우리를 주님 앞으로 이끄는 일들을 계속해 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는 거지요. 저는 지난 잠실 체육관에서 구원받은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그 사람들의 간증을 들었어요. 하나님이 그들을 주님 앞에 이끌기를 쉬지 않고 계속하고 있고, 우리가 이제 2001년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주저하지만 하나님이 많은 사람들을 주님 앞에 이끄는 그 역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로 2002년에도 참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될 줄 믿고 대덕에 수양관도 짓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제가 서울 굿모닝 증권에서 해외선교를 나갈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대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해외에 나가서 선교사로 일년씩 6개월씩 일 할 사람들과 같이 지내고, 서울에 있는 많은 대학생들과 같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학생들이 그 복음을 향한 마음이 일어나고 불타 있는 것을 보면서 누가 저들의 마음에 이런 복음을 심었는가 누가 저들의 마음에 이런 마음을 심었는가, 내 마음에 감사함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보통 대학생들 보면 먹고 마시고 즐기고 자기 육체의 쾌락과 공부 잘해서 좋은 직장 얻어서 돈을 벌어서 훌륭하게 살려고 하는 육체의 욕망밖에 없는데, 그들의 마음에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앞으로 수백명 수천명이 IYF를 통해서 선교사로 전세계로 나간다면 전세계가 복음으로 채워질 것을 보는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는 오늘 마태복음 2장에서 세 명의 인물을 등장 시켰습니다. 첫 번째 동방박사, 두 번째 헤롯, 세 번째 요셉. 동방박사는 막연하게나마 그리스도를 찾아 나설 때 하나님이 그 길을 인도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두 번째 헤롯왕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해 드리겠습니다. 사단은 헤롯왕을 통해서 예수그리스도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자기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일을 진행했는데 결국 그 일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고이 잠자고 있을 때 대문이 열리면서 군인들의 군화소리가 저벅저벅 들려올 때 사색이 되어 가는 어머니가 애기를 숨기려고 발버둥을 치고, 어린아이를 뺏기려고 할 때 울부짖는 그 어머니의 얼굴을 상상해보십시오. 헤롯이 자기 왕위하나 지키려고 하는 일들이 그렇게 무서운 비극을 만들어 냈습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그 사랑에 내 인생을 맡기지 않고 내 생애를 맡기지 않고, 내가 지키려고 할 때 그런 비극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잘 알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의 탄생에 등장하는 사람으로 요셉이라는 사람을 들 수가 있습니다. 그 요셉은 정말 아무 힘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얼마나 가난했으면 자기 아내가 해산을 하려고 하는 그 즈음에 여관방 하나를 마련하지 못했겠습니까. 제가 제 첫 아이를 낳을 때 생각하면, 한일병원에서 첫 아이 낳을 때 저는 굉장히 떨었는데, 요셉은 간호사도 없고 의사도 없고 방도 없는 그 말구유간에서 해산하는 그런 아픔을 가져야 할 아주 가난하고 못난 사람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장에서 그 연약한 요셉이 예수님 편이고 그 힘 있는 헤롯이 사단의 편이었습니다. 둘이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놀라운 사실 한 가지가 저희가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그 직전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자기 아들을 보호해서 지키면서 이끄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권세 있는 왕은 사단의 편이었고 요셉은 하나님 편이었는데, 그 권세 있는 왕이 예수님을 죽이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저를 대적하고 죽이려고 하고 그래도 오늘 제가 전세계에 있는 여러분들에게 이 방송을 통해서 말할 수 있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주님 편에 섰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지금껏 어디서든지 간에 복음을 위해 사는 그 복음이 여러분의 영욕이나 여러분의 장래의 성공을 위한 게 아니고 순수한 하나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위한 것이라면 여러분을 아무도 넘어뜨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아무도 꺾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선교를 하면서 내 욕망을 따라 일할 때 두려워하십시오. 여러분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을 위하여 복음의 일을 할 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일을 할 동안은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지켜 주십니다.
2001년 성탄을 맞아 여러분의 마음에 예수그리스도의 영광이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영광이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불안이나 두려움이나 불신을 내어쫓고 하나님을 향한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이 가득 차게 되기를 바라면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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