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영상교제 말씀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출애굽기 33장 1절∼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서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기를 네 자손에게 주마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이 이야기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든 뒤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신 말씀이지요. 나는 가나안 땅에 너희들과 같이 올라갈 수가 없다. 왜냐하면 같이 가다가 너희들이 죄 속에 빠지면 나는 당장 진멸하기 때문에 절대 같이 갈 수 없다. 그러니까 내가 내 사자를 보내서 너희들과 같이 가게하고 나는 함께 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지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제 마음에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 저희들 교회에 어떤 형제님 모친이 세상을 떠나서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 모친이 구원을 받고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장례식에서 계속 복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친이 죄를 지었고 죄의 결과로 이 모친도 멸망을 당해야 하는데 그 멸망을 예수님이 대신해 주었으니 참 감사하지요. 그 형제 두 분이 구원을 받았고 큰 따님은 구원을 안 받았는데 어머니가 이렇게 평안하게 가셨는데 울지 말아야겠다고 하면서 이야기하더라고요.
오늘 오전에는 전주 전북대 병원에 가서 김충환 목사를 만났습니다. 이 소식이 좀 섭섭할지 모르겠는데 암으로 상당히 심각한 위치에 도달했는데 임파선 암이라고 해요. 세상 사람들은 잘나고 똑똑하고 건강해도 임파선 암이라고 결론이 내려지면 마음이 다 죽잖아요. 그리고 이미 마음은 벌써 죽음에 도달하잖아요.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도에서 내가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하노라. 하나님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함께 가다가 목이 곧은 백성이라서 죄를 범하고 하나님이 진노할 수밖에 없고, 진멸할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하나님 내가 도저히 너희들과 같이 갈 수가 없다. 그러니까 나중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과 같이 가자고 애원을 하지요. 하나님이 내가 너희와 같이 가리라 하면서 성막 이야기가 나오는 거지요. 죄를 범한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할 수 없지만 성막이 있으면 성막은 거룩하니까 그 성막 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행하실 수가 있다는 겁니다.
마찬가지이지요. 만일에 하나님이 그냥 우리와 같이 길을 진행하신다면 우리가 추한 생각을 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진멸해야 하고, 그렇지요? 우리가 악을 행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저주하셔야 하고 우리가 거스를 때 우리를 쳐야하고 그러니까 여기 살아남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겁니다. 한달 안 가지요. 일주일 안에 다 멸망을 받을 거예요. 그런데 성막이 있어서 그 성막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니까 죄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 하나님이 성막 안에 거하므로 함께 하실 수가 있는 것처럼 정말 추하고 더러운 우리 인간인데 우리가 저주를 받고 멸망을 받고 진멸을 당치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이 계셔서 그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되어주신다는 거지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죄송합니다만 내가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 앞에 너무 부족하고 부실한 부분이 많아서 한때 저도 하나님이 나를 버리실 거야. 나를 버린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가졌어요. 이번에 하나님이 나를 안 버리시고 또 단에 세우시는구나. 참 감사하다. 나같이 불충성스럽고 나같이 연약한 인간을 왜 쓰시겠나 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어느 날 성경을 읽다보니까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여기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과연 떠나지 아니하리니..., 그게 얼마나 소망이 되는지 몰랐어요. 하나님이 저와 같이 매일매일 일을 행하시는 것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고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이 내 안에 거하시기에 아무 불편이 없으시다는 겁니다. 오늘 장례를 치른 그 모친이 천국 가는 게 죄를 안 지어서가 아니라 예수님이 그의 죄를 다 담당하셨기 때문에 천국 갈 수가 있는 것이지요.
김충환 목사가 임파선 암에 걸려서 내일부터 정식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 몸이 김충환 목사의 몸이 아니고 예수님의 몸이 되면 그 병과 싸울 사람이 김충환 목사가 아니고 예수님이지요. 누가 그 병과 싸워야 가장 병이 잘 낫겠습니까 예수님이 싸워야지요. 오늘 아침에 김충환 목사 병실에서 이런 교제를 했습니다. 이제 이 몸은 김충환의 몸이 아닐세 예수님의 몸일세. 그 주님이 필요하시면 얼마든지 낫게 하시고 그 주님이 복음 전하는데 필요하시면 얼마든지 건강하게 하시고 예수님에게는 아무 문제가 아닌데 그 몸이 김충환 형제의 몸이 될 때 문제지 예수님의 몸이라면 아무 문제가 안 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이 선교하는 그 선교지가, 그 복음 전도지가 여러분의 사역이고 여러분의 일이라면 문제가 많을 겁니다.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된다면 여러분은 쉬고 주님이 오셔서 모든 일을 너무 아름답고 놀랍게 이끌어주실 거라는 거지요. 주님은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이 참 놀라운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두렵다고 했는데 이스라엘 백성보다 훨씬 더 목이 곧고 못난 우리가 그 귀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허물이 없고 실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혹시 사단이 여러분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를 버리실거야, 선교회가 너를 버릴 거야, 박목사가 너를 버릴 거야, 지역장이 너를 버릴거야, 그렇게 사단이 말 할겁니다. 나는 안 버려, 내 안에 예수님이 없으면 버릴지 모르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나를 안 버려. 그런 믿음으로 사단에게 속지 말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서 여러분의 사역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힘있게 나타나시게 되기를 바라면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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