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돌판에 새겨진 작자 미상의 시...

<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너희 날 주라 부르면서도 따르지않고

너의 날 빛이라 부르면서도 우러르지 않고

너희 날 길이라 부르면서도 걷지 않고

너희 날 생명이라 부르면서도 의지하지 않고

너희 날 슬기라 부르면서도 배우지 않고

너희 날 깨끗하다 하면서도 사랑치 않고

너희 날 부하다 하면서도 구하지 않고

너희 날 영원이라 하면서도 찾지 않고

너희 날 어질다 하면서도 오지 않고

너희 날 존귀하다 하면서도 섬기지 않고

너희 날 강하다 하면서도 존경하지 않고

너희 날 의롭다 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그런즉 너희들 너희를 꾸짖어도
나를 탓하지 말라




-독일의 뤼베크 성전의 어느 낡은 돌판에 새겨진
작자 미상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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