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영상교제 말씀
하나님이 다 준비를 해 놓았어요


사사기 9장 15절 말씀입니다.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왕을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이 이야기는 사사기 9장에서 기드온의 아들 요담이 한 이야기인데, 자기 아버지의 첩의 아들인 아비멜렉에게 한 이야기지요. 그 이야기 중에서 무슨 이야기냐 하면, 나무들이 왕을 삼기 위해서 제일 먼저 감람나무에게 가서 `감람나무야 네가 우리의 왕이 되어 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감람나무가 이야기하기를 `나는 기름을 내는데 이 좋은 기름을 버리고 내가 어떻게 나무들 위에 요동하겠느냐? 나는 왕이 되는 것보다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귀한 기름을 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하면서 왕이 되는 걸 거절했지요.
두 번째 무화과나무에게 가서 말했어요. "너는 우리에게 왕이 되어 달라." 무화과나무가 말하기를 `나는 이 단 열매를 하나님이 주셨는데, 내가 이걸 버리고 나무들 위에 요동할 수 없다. 나는 그냥 열매 맺는 일을 하겠다.`
세 번째 나무들이 포도나무에게 가서 말하기를, `그럼 포도나무야 네가 우리의 왕이 되어달라`고 하니 `나는 포도로 정말 좋은 술을 만드는데, 내가 이걸 버리고 어디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겠느냐?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포도나무가 거절하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마지막으로 나무들이 가시나무에게 가서 `네가 우리의 왕이 되어달라`고 하니까 가시나무가 선뜻 대답하기를 `그러면 너희들이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내 안에 머물러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 백향목을 사를 것이라`고 하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천지 창조하는 창세기 1장 말씀에 무슨 말씀이 있느냐 하면, "하나님이 들에 각기 씨 가진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고 말씀이 되어 있지요. 하나님이 그냥 나무를 내라는 게 아니라 각종 씨 가진 열매맺는 과목을 내라고 하신 말씀을 보면 나무는 전부다 열매가 있었다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어떤 나무는 열매가 있는데, 어떤 나무는 전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들이 있어요.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했으면 과목만 있어야 하는데, 과목이 아닌 열매가 없는 나무들은 왜 생겼느냐?

제가 성경을 자세히 읽다보니까 `하나님이 다 열매를 줬는데 나무들이 열매를 버리고 다른 일에 치중하다 보니 열매를 잃어버렸구나.` 그러니까 포도나무나 감람나무나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가질 수 있는 조건은 정말 그 열매 맺는 것보다 훨씬 좋아 보이는 왕이 되라고 할지라도 그걸 거절하고 열매맺는 일에 자기들이 충실했다는 거지요. 그래서 열매를 가질 수 있었는데, 가시나무나 다른 나무들은 열매 맺는 일을 잃어버린 이유가 하나님이 열매주신 걸 내버리고 다른 일에 치중하다 보니까 결국 열매를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지요.

우리가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은사를 주시고 열매를 주셨는데, 우리가 사단에게 속아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귀한 열매를 귀한 줄 모르고 열매 맺는 것보다, 복음을 전하는 것 보다 다른 쪽에 치중하다 보니까 결국 삶 속에 열매를 잃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참 많다는 거지요.

제가 얼마 전에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집회를 하면서 체육관 관장님이 저한테 오셔서 이야기를 좀 나눴어요. 관장님이 저를 보고 안수기도를 받기를 원하신다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두 달 전부터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는데, 이게 약을 써도 안 된다는 거지요. 굉장히 심각해서 염려를 하고 있더라고요. 나는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관장님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런 일을 통해 나한테 연결시켜 주셨구나.` 그래서 그냥 복음을 죽 전하니까 그분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기뻐하시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삶을 살면서 보면 하나님께서 참 준비된 영혼을 저희들에게 많이 붙여주셨어요. 우리 이헌목 목사 아버지가 있었는데, 사촌형님 이헌호 형제와 아버지한테 복음을 전하러 갔어요. 암이 걸려서 며칠 더 못살 그런 위치에 있는데, 우리가 복음을 전하러 가니까 조카인 이헌호 형제한테 "안 나가나!" 하고 소리를 치고 그랬어요.
"작은 아버지 예수 믿으시고 하늘나라 가셔야 합니다."
"뭐라 카노? 내가 이 자리에서 죽어 지옥가도 너 믿는 예수 안 믿는다. 나가라."
그래서 우리가 쫓겨났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무슨 일이었는지 이튿날 또 갔어요. 이 어른이 누워 계시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내 손을 잡더니 "목사님 살려주십시오." 그 날 그 어른이 구원을 받더라고요. 하나님이 그 어른이 구원받도록 다 준비하셨는데, 사탄이 그 마음에 역사해서 순간적으로 그런 건데, 우리가 볼 때 끝장난 것 같아도 그게 아니고 그 이튿날 바로 마음이 변하더라고요.

사과가 열매를 맺으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고 열매를 맺도록 다 조건을 갖추어 놓았고 포도나무가 자연스럽게 열매를 맺고, 무화과나 감람나무가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어떤 심령들을 만나 복음을 전할 때, `내가 무슨 말로 저 사람 마음에 감화를 줘야지`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다 준비를 해 놓았어요. 제가 복음 안에 살면서 참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거의 대부분 내 말의 꼬투리를 잡고 반박을 하는 것 같지만 지내놓고 보면 하나님이 다 준비를 해 놓았어요.

내일 모레부터 잠실에서 집회를 하는데, 내가 무슨 훌륭한 설교를 하고 좋은 말씀을 해서 그들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그런 생각이 안 들고 이번에 서울 주최측에서 텔레비전 광고도 하고, 신문 광고도 하고, 잡지 광고도 하고, 광고를 많이 했는데, 그건 뭐냐하면 정말 서울 시내에 죄에 갈급한 심령들이, 죄 때문에 고통하는 그 분들이 저 소식을 들을 때, 하나님이 마음에 역사해서 `저기 가보면 내 마음에 구원을 얻겠구나. 뭘 얻겠구나.` 하는 그런 마음을 일으킬 수 있도록 광고를 하는 거예요. 그리고 하나님이 보내지 않으면 아무리 와도 우리말 듣습니까? 안 듣지요. 다 자기 생각 가지고 살지요. 그래 하나님이 준비를 했다는 거예요.

내가 복음을 전해서 참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는데, 그들이 전부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 하나님이 준비하셔서 사람들이 구원을 받더라는 거예요. 구원을 받기 위하여 수십 년 동안 어려움을 주시고, 마음을 낮춰주시고, 정말 그 마음을 열어주시고, 그러니까 포도나무나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는 건 자기가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다 하도록 해 놓은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그렇게 준비해서 열매를 맺게 하시는데, 우리가 그걸 깨닫지만 열매를 저버리고 다른데 빠지면 열매를 잃어버리고 구원받는 사람을 얻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내게 열매를 주시겠다는 그 믿음을 가지고 행한다면, 자세히 보면, 정말 하나님이 준비해 놓은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을 여러분에게 붙일 겁니다. 믿음을 가지세요. 내게 열매를 주시겠다는.

그래서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복음의 열매가 가득해서 재미가 들면 그 다음부터는. 이제 사과나 밤이나 감이나 첫 해부터 열매를 맺는 게 아니예요. 처음에는 열매를 안 맺는데 한번 맺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 계속 열매를 맺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열매를 맺어보면 계속해서 하나님이 더 풍성한 열매를 주실 줄로 믿거든요.

그래서 이번 잠실 집회에도 여러분들 오셔서 많이 도우시고 열매를 맺으시고 또 전 세계에서 복음을 전하는 형제 자매들과 동역자들이 내가 뭘 해서 아프리카가 변화되고, 러시아나 중국이 변화되는 게 아니라 주님이 준비해 놓은 그것이 나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게 하나님의 뜻이니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믿음으로, 여러분이 행하시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영혼을 붙이시고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도록 인도해 주시리라 그렇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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