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영상교제 말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사무엘상 26장 9절에 있는 말씀을 읽겠습니다.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여러분 이 성경 말씀 잘 아시다시피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찾아다닐 때, 하루는 다윗이 사울의 진에 내려가 보니까 사울이 누워있는 머리맡에 창이 꽂혀있었는데, 다윗과 같이 내려갔던 아비새라는 군인이 다윗에게 말하기를 `나로 하여금 저 원수 사울을 죽이게 해 달라고, 단번에 창으로 땅에 꼽게, 두 번 찌를 것이 없을 것이라고` 그때 다윗이 말하기를 9절에"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저희들 전도자 이동이 있었는데요, 전도자 이동하는 형제 하나가 시험에 들었어요. 부산 선교학교에 가서 좀 더 훈련을 받아야 된다고 얘기하니까. 그래 대전에 내려와서 교제를 했는데 교제를 하면서 이 전도사님 마음에 변화를 입었어요. 변화를 입고 나서 하는 간증이 뭐냐하면 박 목사님이 6개월만 부산 선교학교에 가 있으라고 했는데, 6개월이면 어떻고 6년이면 어떠냐? 가 있으면 되는데 왜 내가 그렇게 이유가 많고 말이 많고 불평이 많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거지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자기에게 닥치는 문제를 자기가 책임지지를 않습니다. 자기가 해결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보다 하나님이 훨씬 더 아름답게 해결해 줄줄 믿기 때문에. 우리가 다윗과 사울에 대해서 성경을 읽어보면 다윗과 사울의 차이가 뭐냐하면,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다윗도 알고 사울도 알았는데,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가면서도 자기 방법으로 왕위를 지키려고 다윗을 죽이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 썼습니다.

반대로 다윗은 어떻게 했습니까?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는 걸 알면서도, 또 자기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도 죽이지 않고 보호해 줬어요. 왜냐하면 내가 굳이 죽이지 않아도 하나님이 나를 왕으로 만드신다면 사울이 죽게 되든지, 전쟁에서 죽든지, 내가 안 죽여도 하나님이 다 하신다는 그 사실을 믿는 믿음이 있었다는 거지요.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다면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성경을 많이 읽고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내가 무슨 일을 만나든지 그 일을 하나님이 이끌어 주실 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분으로 믿기 때문에, 내 마음에 진짜 편히 쉬고 자유와 해방이 되면 그 문제를 하나님 손에 맡길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왕이 되었는데, 그 다음에 왕위를 지키는 것은 자기의 방법으로 지키려고 애써 왔고 그래서 그는 왕위를 지키지 못하고 왕의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는 비참한 일이 일어났는데, 반대로 다윗은 자기가 왕이 되는 것이나 세움을 입는 그 모든 일에 있어서 자기가 무얼 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이 나를 왕으로 세우려고 했으니까,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 주기를 믿는 그런 믿음의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오늘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마음에 쉼이 없는 것이,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내가 쥐고 있으니까 쉼이 있을 수가 없다는 거지요. 그러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내가 어떠냐와 상관없이 나를 높이는 분도 하나님이고, 나를 고치실 분도 하나님이고, 나를 세우실 분도 하나님이고, 내 일을 이루실 분도 하나님이고, 그것이 내 어떤 인간의 노력이나 수고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해서 나를 이끌어 줄줄 믿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쉬어버린다는 거지요. 구태여 다윗이 사울을 죽이지 않아도 하나님이 때가 되면 자기를 왕으로 삼으리라는 그 마음에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쉼을 누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한번은 <창을 든 사울과 수금을 든 다윗>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어요. 사울은 왕인데 왕궁에 있으면서도 늘 불안해서 창을 들고 있었어요. 자기를 지켜줄 하나님을 믿지 못하니까. 왕궁에 있으면서 창을 들고 있어야 할 필요가 뭐냐는 것입니다. 반대로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창으로 찔러 죽이려고 하는 것을 아는데도 수금을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왜? 하나님이 나를 지켜줄 줄을 믿기 때문에.

지금도 믿음이 없는 사람들의 마음은 창을 들고 늘 불안해 하며 자기가 자기를 지키려고 애쓰고 있고,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종들은 무슨 일을 당하든지 간에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믿음이 있기 때문에, 수금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는 거지요.

만일에 하나님이 나를 세우려고 했다면 누가 나를 넘어뜨릴 수가 있겠습니까? 만일에 하나님이 나를 이끄시려고 했다면 누가 나를 막을 자가 있겠습니까? 만일에 하나님이 나를 목회자로 일하게 했다면 누가 그걸 막겠습니까? 하나님이 굽게 하신 걸 누가 곧게 하실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곧게 하신 걸 누가 굽게 할 수 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는 사람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지켜줄 모든 준비를 다 해놓았지만 그걸 못 믿기 때문에 내가 다 짊어지고 고통해야 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내가 해야 할 일이 없이 편안히 쉬면서 자유를 누린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 앞에 크고 작은 많은 문제가 있을 줄 압니다. 여러분이 창을 든 사울 편에 있습니까? 그 문제를 보며 수금을 들고 노래하는 다윗 편에 있습니까?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다윗처럼 여러분에게 닥치는 어떤 일이든지 간에, 나는 부족하지만 하나님 이루어 주실 거라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주의 손에 맡기고 쉼을 누리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를 지키려고 하는 사울은 죽임을 당했지만, 하나님이 작정한 때가 되면 다윗이 왕이 된 것처럼 여러분에게 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여러분은 창을 놓고 수금을 들고 어떤 형편이든지 주님을 찬양하고 노래하면서 정말 주 앞에 쓰임을 받고 또 주님이 여러분 속에서 일하는 것을 경험하는 그런 귀하고 복된 삶이 되기를 바라면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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