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보시기에 아름답게 하소서
아래 글은 기도실 회원의 기도글입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나를 붙드시고 나를 인도하고 계심이 참 감사합니다. 나는 모든 일들 앞에 나에게서 지혜를 찾아보고 주변의 도움을 구하는 자이지만 그런 나에게도 주님은 끈임없이 은혜를 베푸시고 주님만을 바라 볼수 밖에 없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며칠전 IYF때 저희반 선생님께 이런 멜을 받았어요. <나에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손을 쓰고 싶지 않고 주님께서 도우시기를 주의 손에서 받고 싶어 주님을 기다린단다.> 라는 멜이요. 그런 삶이 너무 복되보이고 나도 저렇게 살아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죠. 그래서 며칠을 그렇게 해보려고 애썼지만 쉽지 않았어요. 항상 주님을 기다린다는게 너무 어려웠어요. 내 방법, 내 지혜, 난 그런것 만 믿는 사람이더라구요.

최근에 나와 같이 학교를 다니는 자매가 많이 힘들어해요. 학교생활도, 교회도 싫어하고... 교회를 굉장히 불신하고 이젠 더이상 교회를 나오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 자매를 대하면서 제 마음도 너무 어려웠어요. 그 자매가 다시는 교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하는 멜을 받으면서 난 화가났어요. 그때도 난 하나님 당신만을 찾은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만 충실했어요. 정말 자꾸자꾸 내가 하나님만을 찾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시는 당신을 봅니다.

마음으로는 하나님만을 기다리는 삶을 사모하지만.... 하나님 저는 정말 당신만을 구하고 당신만을 바라는 사람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저는 정말 당신을 찾고 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끈임없이 사람의 도움을 바라고 사람의 눈치만 보는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이제 더이상 저는 그 자매를 붙들수 없습니다. 저는 더이상 그 자매를 두고 기도도 할 수 없는 자입니다. 주님, 이제 주님이 도와주세요. 주님이 그 자매에게 주님의 마음을 주시고 교회의 마음을 주시고 불신하는 그 마음에 복음으로 말미암에 소망된 마음을 주세요. 그래서 캠퍼스 안에서 힘있게 복음으로 외치게 해주세요.

이 모든 일들앞에 주님이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일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리며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


기도하는이 : 조재윤 날짜:2001/10/0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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