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아 돌아와라.
내가 구원 받고 북대구 교회 있다가 수성교회로 옮겨 왔을때 아마 그때가 89년 늦 가을 쯤 이었던것 같구나. 너의 할머니 께서 너와 오빠를 주일학교 에 데리고 오셔서 말씀을 잘들어라고 제일 앞자리에 앉혀놓으시고 할머니는 맨 뒷 자리에서 기도 하고계시는 모습을 보았다. 그때 내 마음에 저 할머니가 지금 무슨 기도를 하고 계실까? 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저 아이들은 참 훌륭한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단다.그 때부터 할머니와 너희들을 보면서 은주와 강호(은주 오빠)도 엄마 없는 집에서 배 만 아프다고 해도 무당집에 점하러 가시는 할머니와 살고 있을 아이들을 두고, 주님안에 있는 너희들을 참 부러워 하면서 하나님께 은주와 강호를 두고 기도 하게 되었단다.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셔서 참 감사하단다.
그때 소영이 네 모습 참 야무졌었다. 항상 명랑하고 밝은 모습이였지...
그동안 많은 세월이 흘렀구나. 서대구교회로 온 후로 가끔 연합 예배때 몰라보게 커 가는 너희들 모습 보면서 참 잘 자랐구나 , 할머니의 그 기도가 너희들을 교회안에서 주님의 은혜를 입게하고 이만치 자라게 하셨구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은주 통해서 소식 듣고 참 마음이 아팠다. 말씀 한구절이 생각나서 이 글을 올리는데 네가 볼수있도록 주님이 은혜를 입혀주시리라 믿는다. 창세기 3장 9-10절 말씀에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소영아! 하나님께서 지금 네가 어디 있느냐고 찾으시는 음성으로 들리지 않니? 부끄러운게 있어도 두려운게 있어도 하나님은 나오기만 하면 무화과 나무잎의 옷을 벗겨버리시고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고 은혜를 입혀 주시는것 처럼 너에게도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입혀주실거다. 할머니께서 쓰러지셨다는 소식 들었는데 어떠신지 궁금하구나 . 할 머니는 지금도 너희들을 위해서 기도 하고 계시겠지...소영아 ! 너무 오랜시간 허비하지말고 빨리돌아와라. 주님 오실때가 너무 가깝게 들리지 않냐 빨리 좋은 소식 있길 바란다.머리 물 드려도 귀 뚫어도 괜찮다 .네 모습 그대로 돌아오면 하나님 기뻐하실거다. 박 목사님께서 I Y F 세계 대회 때 머리카락 노랗게 물 들인 학생들 에게 "참 예쁘다"고 하시면서 주님이 그 노란 머리카락 학생도 변화 시켜주실것이기 때문에 소망 을 가지시고 주님의 마음을 말씀해주셨단다.주님께서 은혜 입혀 주시길 기도하마.안녕 .서대구 박상태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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