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부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중국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안 계시는 권신찬 목사님이 이끄시는 서울 삼각지 교회(복음침례회)에서 개최한 여름수양회에 참석한 후 죄에 대한 해결이 안되어 3개월 동안이나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중간고사(당시 대학 3년생)를 앞두고 책도 팽개치는 등 목사님의 테이프, 신앙서적을 읽으며 어떻게든 죄에 대한 해결을 하려고 발버둥치던 중 1980년 10월 30일 오후 6시 30분 경 저희 집에서 이사야서 44장 22절 말씀을 읽는 중에 죄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힘들게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때의 감사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지요.
몇 개월 간은 주님을 위해서 살겠다는 결심으로 친구들에게 말씀을 전해보기도하고 했었지만, 직장생활을 하게되고 또 결혼도 하면서 말씀과 멀리 떨어진 생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구원의 확신은 늘 가지고 주님께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왔었습니다.

작년에 중국근무를 시작하고 금년 3월 경 제게 큰 징계가 왔습니다. 그것은 제가 버려진 생활(탕자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주님의 징계였습니다. 다시 말씀을 사모하는 생활을 하게되었고,
우연히(주님의 뜻이라 생각하며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기쁜소식선교회의 웹싸이트주소를 알게되어
좋은 말씀을 듣고 있고, 목사님들께서 쓰신 신앙서적(죄사함의 비밀 1권, 2권, 3권 구원에 이르는 길 등)을 읽으면서 생활 속에서 믿음을 지켜가려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주님께 "내 남은 삶을 주님께 바치니 나의 삶을 주관해 주십시요"하는 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또한 전도하고픈 생각이 간절하여 같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주재원들에게 앞서 말한 신앙서적을 다운로드하여 나눠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읽어보지 않는데는 답답하고 또 불쌍하기만 했지 어떻게 할 수가 없더군요. 마지막 수단으로 주재원의 집사람에게 먼저 읽어보게 하자는 생각이 나더군요. 제가 이곳 공장의 책임자이므로 아무래도 제가 부탁하면 집사람들만큼은 꼭 읽어보겠지 하는 생각으로 3.5인치 디스켓에 저장(김욱용 목사님저 "구원에 이르는 길 상/하")하여 표지에 권하는 말까지 써서 하나씩 전했지만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연락이 없습니다.
다 읽고 한 줄이라도 좋으니 감상문을 제출하라했는데...
지난 8월 한국으로의 10일간 휴가 때는 김욱용 목사님께서 쓰신 "구원에 이르는 길"을 5부 구입하여 아는 친지에게 꼭 읽어보도록 권하고 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전혀 결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조선족 아가씨 한명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제가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지만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이 저를 통하여 말씀을 전하는 것인데 하는 담대한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길"을 중심으로 매일 조금씩 말씀을 전한지 약 1주일 정도 후에 주님을 영접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조선족교회에 다니고는 있지만, 거듭난 체험을 가진 사람은 없는 것 같고 어쩔 수 없이 "교회의 울타리에서 신령한 젖으로 양육 받을 수는 없을테니" 하는 생각으로 이 아가씨의 믿음성장을 위해
제가 다운로드받은 신앙서적을 먼저 읽고 난 후 읽어보도록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한달 정도가 지나니 요즈음은 이 아가씨도 동료 조선족에게 말씀을 전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힘들면 도와달라고 하는데 얼마나 기쁜지...

이곳 중국인들은 아직 성경말씀이 있는지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어떤 중국인은 그거 미신 아니냐는 말까지 합니다.

먼저 조선족 아가씨들부터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의 많은 사람들(보통 신앙을 위해서라기 보다 직장을 구하기 위한 정보교류장소로도 많이 찾습니다)에게도 참 은혜가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들을 통해서 중국인들에게까지 말씀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하지만 마음은 급하고 시간은 부족하니 답답합니다. 지난번 휴가 때, 현재 다니고 있는 조선족 교회의 한국인 전도사께 권하고 싶어서 구입해온 신앙서적 "염소와 양"을 아직도 전하지 못하고 있고요...

이곳 중국 광동성 동관시의 동관교회(중국어말 시간과 조선어말 시간이 있음)에 복음이 전파되길 성도들의 많은 기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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