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련회를 마치고.....
이번 학생 수련회도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많은 형제, 자매님들께서 은혜를 입었을줄 믿습니다. 저도 이번 학생 수련회를 통해서 많은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학생 수련회에 오기 며칠 전에 자매님과 형들을 통해서 저를 책망하셨습니다. `우람아, 너 마음에는 은혜 입을 마음이 안 보인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괴로운 마음도 들고, 낙심이 되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감사합니다. 아무튼 그 일로 말미암아 제 마음은 내려갔고, 주님께 마음이 갔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제가 이 학생 수련회에 오게되었습니다. 제 마음에 주님이`내가 이 수련회에 와서 마음을 다 털어놓고 교제를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넣어 주셨습니다.둘째날 그룹교제 시간에 개인교제를 신청했습니다. 김용학 전도사님과 같이 교제를 했는데, 제 마음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 봤습니다. 전도사님은 저에게 예화를 들어 설명해 주셨는데, 제주도에는 눈이 많이 와도 눈이 잘 쌓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땅에 있는 지열이 높아서 눈이 내려서 땅에 닿자마자 녹기 때문이라는 예화를 해주시면서 내가 은혜를 못 입는 이유는 마음이 높아서 그렇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들을 듣고 멍청하게도 제가 그것들을 해결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들을때도 안 졸려고 하고, 그 말씀들은 것을 외우기 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속은 여전히 높아있었고, 여전히 공허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중, 양정학 목사님께서 부자와 거지 나사로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전혀 새롭게 들렸습니다. 부자는 마음의 중심이 `자기`여서 자기 보기에 좋은 것들을 했고, 나사로는 마음의 중심이 `자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고난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의 중심을 비추어 보게 되었습니다. 이 때까지 나는 내가 잘해볼려고 하고, 못하면 내가 괴로워하고, 잘하면 내가 마음이 높아지는 `나를 신뢰하는 신앙`을 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 말씀이 개인교제 했던 것과 연결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한번 더 개인교제를 나갔습니다. 그이유는 형제, 자매님들에게 `굄`을 얻고 싶은데 안되니까 마음이 어려워서 나갔습니다. 이점숙 선생님께서 저에게 교제를 해주셨는데, 저에게
"우람아, 주님은 원하시는 때에 너를 바꾸어 주시고, 너를 아름답게 합당한 방향으로 바꾸어 주신단다. 예수님도 기도하실때에 내 원대로 마옵시고 라고 했잖니"
라고 하셨습니다. 그 교제가 제 마음에 임하면서
`주님...이 때까지 내 원대로 바뀌어 졌으면 좋겠고, 내 원대로 신앙을 할려고 했습니다. 즉, 나를 신뢰하는 내가 중심이 되는 신앙을 했습니다. 주님! 이제부터 주님 원대로 저를 이끌어 가주세요.`
라는 기도가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주님이 저를 바꾸어 가시는 걸 느꼈습니다. 저의 근본을 알게 해주시고, 정말 나는 교만할 조건이 없는 자고, 제 마음에 말씀을 달아 주시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게 1,2차가 마쳤습니다.
3차 수련회를 갔는데, 제 일생에 그렇게 충만했던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주님이 제 마음에 믿음을 심어 주시고, 주님의 뜻을 제 마음에 심겨 주셨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에게는 물질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간식을 먹지 못하는데, 어느 날 제 마음에 박목사님이 선교학교에 있을 때, 해야 할 것이나 얻어야 할 것은 절대 사람에게 말하지 않고, `주님이 안 주시면 안 받겠다` 라는 간증이 생각났습니다. 제 마음에 `주님이 저에게 물질이나 간식을 안 주시면 먹지말자`라는 믿음을 받았습니다. 그 후부터 저는 매 간식때마다 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전에 모르는 자매님에게 물질을 얻고, 간식을 얻고 하면서 제 마음에는 주님을 향한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新 `내영의 노래`를 기도했습니다. 그것도 주님이 전도사님을 통해서 물질을 주셔서 얻게 되면서 믿음이 더욱더 커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양승혁형제님과 교제를 나누면서 주님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제가 뭔가를 깨닫고, 뭔가를 할 줄알고,마음이 낮추어지는 것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은 주님 그자체를 제 마음속에 심고 키우기를 원하시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전도훈련반에서 말씀을 들었는데, 전도훈련반이라길래 전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고, 복음을 전하는 자의 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는 동안 금방 4일은 지나갔습니다. 마지막 폐막식을 할 때 종들께서 우리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약간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금요일 그러니까 오늘이죠. 조용한 시간에 성경을 보는데 디모데 후서를 보았습니다. 4장 2절을 주님이 저에게 주셨는데, 그 말씀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보면서 제 마음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때까지 나는 때를 얻을때 복음을 전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이 말씀을 보면서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새벽 양덕만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을 은근히 누르고 있던 생각이 해결되었습니다. 그 생각은 `내가 이렇게 충만해도 내려가면 또 세상에 휩쓸리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면 어쩌지?`라는 것이었는데,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아~ 이 때까지 내가 나를 이끈 것이 아니구나. 그러면 내려가서도 주님이 나를 이끄시면 문제없겠다.` 라는 마음이 들면서 내 마음이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주님앞에 감사했습니다.
이제 내가 신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신앙을 하시고 내 모습과 상관없이 장차 복음을 전할 전도자로 바꾸실줄 믿습니다..
할렐루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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