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영상교제 말씀

"근심해야 할 일이 없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누가복음 18장 2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 사람이 큰 부자인 고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이 한절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 이스마엘이 점점 자라고 난 뒤에 나중에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는 것을 보고 사라가 계집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했을 때,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이 심히 근심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복음 전도자들이나 그리스도인들이 복음 일을 하다가 어떨 때 심히 근심하는 그런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저도 복음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할까, 이래야 할까 저래야 할까 이런 일을 어떻게 감당할까 그런 일 때문에 고통하고 근심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근심 속에 빠져있을 때,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그 계집종과 아들을 위해 근심하지 말고 내어 쫓으라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 하나님이 계집종의 아들이 함께 유업을 얻지 못할 거라고 말씀하시면서 내어쫓으라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이 아무 미련 없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물 한 가죽부대를 지워 내 쫓는 모양을 볼 수가 있어요.

사람들은 정이란 게 있어요. 제가 오래 전에 한강에서 세례식을 했는데 어떤 사람이 강에서 잡은 커다란 거북이를 가져와서 목사님 고아 잡수라고 보냈더라고요. 제가 그 거북이를 보니까 먹고 싶은 마음이 안 일어났어요. 어떻게 요리하는지도 모르고. 제 아내보고 요리를 하라고 하니까 못한다고 해서 우리 목욕탕에다 놓고 키웠는데, 우리 아들하고 딸이 그 때부터 거북이에게 마음을 들여서 수돗물에 약을 타는 거며, 먹이 주고 그렇게 정성을 들이더라고요. 목욕탕에 비린내가 너무 나고 해서 제 아내가 치운 모양인데 은숙이하고 영국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거북이가 없는걸 보고 마음에 그렇게 섭섭해하는걸 보았거든요.

사람들은 기계하고 달라서 어떤 것에 마음을 쏟고 마음이 가면 사랑이 생기고 정이 생기고 그렇게 되기는 너무 당연한 일인데, 그 중에 어떤 부분들은 우리가 정말 사랑해야하고 마음을 쏟아야 할 부분이 아닌 사탄이 주는 유혹에 대해서 마음을 쏟고 우리를 해롭게 하는 것에 마음을 뺏길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을 내어쫓으라고 말씀하실 때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에게 기대를 했고 마음을 두고 있었는데 아무 말 없이 이스마엘을 내어쫓더라고요.

오늘날 이 땅에 사는 우리가 근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을 내 욕망으로 가지고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서 그것을 내어쫓을 만한 힘이 없다는 거지요. 다시 말하면 내 마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보다는 뭐가 더 크게 자리를 잡느냐면, 욕망이라는 그게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을 때 하나님 말씀대로 내어쫓지 못하고 고통하고 괴로워한다는 거예요. 사탄은 우리들 속에 우리의 마음을 끌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와서 욕망을 가지게 해서 하나님의 믿음에 서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거지요.

누가복음 18장에서 이 부자 청년이 있는데 예수님께서 그 모든 걸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나를 쫓으라 하셨다면 거기에 대한 모든 책임을 우리 주님이 지시고 주님이 이 사람을 잡고 계실텐데 주를 믿는 믿음이 없어서 큰 근심을 하고 있는 모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어떤 것에 우리 마음을 뺏기게 해서 그것 때문에 주님을 섬기는데 근심을 일으키게 하는데 사람들이 그걸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점점 말씀을 읽고 말씀에 깊이 젖다 보면 내 마음에 깨달음이 와서 내 생각에 보기에 어떠하든지 간에 주의 말씀을 따라 그걸 버릴 수 있는 그런 믿음이 되었을 때 여러분들이 근심에서 벗어날 수가 있고 하나님을 섬길 수가 있다는 거지요.

저는 구원을 받고 난 뒤에도 처음에 훌륭한 목사가 되고 싶었고,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내 인생에 대해서 참 많은 욕망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내놓고 보니까 그 욕망들이 나를 망치게 하는 것인데도 그때는 그게 내게 그렇게 좋아 보였다는 거지요.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많이 고통하고 근심을 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그런 것들이 무익한 것임을 깨닫고 나서 거기에서 벗어나고 난 뒤에 내가 근심하지 않고 주의 일에 쓰임을 입게 되었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이 이 말씀을 보시면서 여러분이 하는 선교가 주님의 일이라면 여러분이 근심해야 할 일이 없고 주님이 다 알아서 하시는데 내가 뭘 지고 가려는 그런 욕망 때문에 근심하고 염려하고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마음을 쏟고 있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이 더 크게 마음에 자리잡고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근심을 물리치시고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면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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