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기쁨 (독일 형제자매님의 귀한 간증)
오늘 남대구교회의 오전 일요예배는 마치 작은음악회와 같고, IYF 세계대회참석차 한국에 오신 20 여분의 독일형제자매님들과 함께 귀한 간증과 말씀으로 축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독일 선교학교학생인 FRANCO형제님의 간증과, 긴장되고 쑥쓰러워하며 입을 떼기 시작한 THERESA자매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어찌 저리도 우리 마음과 같을까 싶고, 바로 복음의 능력이 저 분들을 여기 한국까지 오게 한 것을 보면서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독일자매님들의 구원받지 않은 남편 몇 분이 이 번에 함께 오셨는데, 교회를 향해 마음을 열고 계시고, 내일부터 대덕수양관에서 시작되는 IYF 세계대회를 통해 이곳으로 그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신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번 IYF 세계대회를 통하여 세계각국에서 참석한 형제자매님들이 하나님을 배우고 경험하게 되는 복되고 귀한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구교회에 처음 왔을 때 교회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제 고향 이태리는 박물관 같은 나라이고,유럽의 교회들은 아름다워보이지만 그 곳의 교회들은 생명이 없습니다.

어제 박목사님이 처음 교회를 개척하셨던 화신반점을 가보았습니다. 약 30평정도도 안되는 작은 곳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어떻게 하나님이 박목사님속에서 역사하셨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처음 한국음식을 먹었을 때, 굉장히 매워서 먹고난 다음날 배가 아팠습니다. 김치없으면 하루도 못살겠다는 마음이 들정도로 지금은 마치 중독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한국음식을 먹으려면 젓가락으로 먹어야되는데 제가 처음 젓가락을 사용했을 때, 고기는 저리로 김치는 이리로 튕겨나갔습니다.

제가 처음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들었을 때 마치 젓가락 쓰는것과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된 것은 우리 교회안에는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와서 여러분을 보면서 제 가족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사단은 교회안에 머물지 못하도록 장애를 주지만, 유럽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예수님의 생각을 받아드리고 난뒤, 교회안에 머무는 것이 더이상 지옥같지가 않고 도리어 빛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나의 숨겨진 모습들을 들추어 내시고, 때때로 목사님과 갈등이 있지만 그것을 통해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선교학생으로 자격이 없는 마음 높은 독일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제 마음을 바꾸어주십니다. 믿음이 있다고 말하지만 저는 제자신을 버리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예레미야 3장12절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울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 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의 말씀중에 이스라엘이름을 빼고 제 이름을 넣어봅니다.

여기에는 제자신을 비추어줄수 있는 생명의 말씀이 있는 곳입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여러분의 간증을 많이 듣고 싶고, 저보다 먼저 구원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신 목사님들과 더 많은 교제를 하기 원합니다."
-FRANCO형제님 간증-



"4년 전 처음 한국에 왔었어요. 머무르는 5주간동안 울기만 했어요. 많은 사랑으로 나를 돌보아 주셨는데 그것을 볼 눈이 없었어요. 괴팅겐으로 돌아가서 많은 갈등들이 있었는데, 왜 내가 교회안에 머물러야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교회안에 머물도록 해주셨어요.

제가 두 번째 한국에 오는 것은 마치 신혼여행을 온 것과 같은 기분이예요. 20년 전에 결혼을 해서 남편과 여행을 하는 것이 이번이 두 번째거든요. 처음엔 남편이 여기 오는 것을 거절했지만 남편은 여기 오기 싫고 아프리카에 간다고 했어요. 마음에 포기를 했었느데 여기 오기 2주 전, 인터넷을 통해 토요영상채팅을 보았는데 IYF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을 보았어요.

PETRA자매님이 제 남편보고 당신이 같이 가면 내 남편이 같이 가게 될지 어떻게 아느냐며 같이 가자고 권유하게 되었는데, 남편이 일을 처리해놓고 같이 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하나님께 참 감사가 되었고, 남편과 같이 오게 된것이 제 마음에 참 기쁨이 되었어요.

저는 구원받은 지 6년이 되었지만, 권목사님이 저는 아직도 기저귀를 차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하셨어요. 목사님이 저 때문에 염려를 많이 하시는데 제 마음에서 기저귀를 안차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어요.

제가 한 가지 아는 것은 교회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제게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룻기에서 나오미가 룻울 위해 많은 것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처럼 교회가 저를 생각하고 염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들려오는 많은 말씀들이 제가 기저귀를 더이상 차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끌어주고 계십니다. 형제자매님들과 목사님 사모님들이 저희를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그 것을 그냥 보는 것이 아니고 그분들의 마음들을 받고 싶습니다.

여기 오기 얼마전 사모님이 굉장히 많이 책망을 하셨어요. 제마음이 그 뒤에 많이 슬퍼서 성경을 폈는데 "내가 너의 갈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시편 32:8) 말씀을 보았어요. 저는 제생각에 자주 빠지고 메이는 사람이지만 교회와 종들은 하나님이 저를 이끌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제 마음에 쉼이 있어요.

제가 여기에서 많은 것을 받아서 가고 싶고, 하나님이 저를 바꾸어 주실줄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도로 저를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THERESA자매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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