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안에 피어난 소망*********(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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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도사님

기도해 주심 덕택으로 조사 받고 잘 풀려 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 형제 자매님들도 모두 안녕하시지요

제가 참으로 어리석은 것은 형편을 볼 수 있는 눈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형편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보이지 않는 세계로

시선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저는 약 보름동안 조사 수용되어 독방에 갇혀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약 이삼일동안

힘들었습니다.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까? 아니면 어떻게

싸울까? 여러 가지 복합적 생각 때문에 머리가 깨질 것 같았습니다.

운동장에서 깡패들이 일반재소자 한 명을 농구장을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단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공장에 돌아와서 담당 직원에게

제가 따졌습니다. 그냥 구경만 하고 있는 직원에게 사건이 일어났으면 직원이

처리를 하든지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지 두손놓고 그냥 앉아만 있으면 되겠느냐?

했더니 직원이 저에게 "니가뭔데 나서냐?" 고함을 지르는 통에 일반 재소자들이

그 소리를 듣고 분괴하며 "직원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되지"

하며 일어섰는데 깡패 들이

일반 재소자를 또 집단 구타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일반 재소자들이 일어나

함께 패싸움이 일어나 일이 크게 번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사건이 진압되고 사건 관련자를 색출해 내는 과정에서 직원이

저를 찍어서 "기성이는 난동의 주동자다. 너도 나가라" 해서 사건에

연류되서 갇히게 되었습니다.

독방에 갇히면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왜 이런 일을 허락하셨는가 묻기보다

그저 보이는 형편 속에 푹빠져 있었습니다.

비굴하게 빠져나가기 위해 변명도 하고 싸워보기위해 계획도 짜봤지만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치면 칠수록 올가미에 더욱 깊이 빠져둘 수밖에

없어서 머리는 더욱 복잡해지고 비참해 졌습니다.

조사실에서 담당이 신고해 놓은 사건 서류를 보니까 완전히 저를 엮어

놓았고 분위기 또한 나를 엮을 분위기 이었습니다. 모두가 나의 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삐딱하게 나가야 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조사실 직원들이 나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고

대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들의 마음을 모르고 형편만보고 미리서

계산해서 적으로 여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조사실 직원들의 마음을 읽고 저 또한

마음을 돌이키고 조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는데

이일을 겪으면서 저에 마음이 풀리게 되었는데 형편이라는 쇠사슬에서

여호와의 권능이 임하니까 삼손을 묶고 있던 밧줄이 불탄 삼실처럼 끊어지듯

풀려졌습니다. 만약 제가 조사실 직원들의 마음을 모르고 계속해서 삐딱하게

나갔다면 저는 엮였을 것입니다. 이와같이 제가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사니까 풀리지 않고 엮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형편만 보고 판단하고 헤아려 보니까 실망이 되니까 삐딱하게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번일로 나를 축복하시겠구나 독방에 같혀있는 형편보다도

이제 형편과 상관없이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어렵고

힘들었던 것은 형편을 바꾸려고 하고 벗어나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원인은 내 마음에 하나님이 없었기 때문인데 이제 하나님이 보이니까

형편이 바뀌지 않아도 자유로운 것입니다. 빨리 벗어났으면 했는데

이제 한 달이든 두달이든 상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든 계시니까

전도사님이 말씀하셨지요. 외양간에 소가 없이도 포도원의 소출이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인해 만족 하리라.

유대인의 왕을 만나기 위해 별을 보고 찾아온 동방박사들이 계속해서 별이

인도를 받으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텐데 별을 보고 찾아오다 보니까 앞에

왕궁이 보이는 것이지요 그때부터 그들은 형편 속에 사로잡히게 되어 왕은

왕궁에 있지 하는 생각에 사로 잡혀 헤롯왕궁에 찾아가 유대인의 왕을

찾으니 헤롯왕이 그 말을 듣고 베들레헴에 두 살이하의 아이들을 죽이게

하였던것처럼 동방박사들이 계속해서 별의 인도를 받았더라면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유대인왕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별의 인도를 받다가

왕궁이 보이니까 왕은 왕궁에 산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왕궁에 들어간

결과가 비참한 사망의 역사를 불러오게 되었듯

형편만 바라본다면 소망을 가질수가 없었습니다. 사망에 역사밖에 없었습니다.

독방에서 나와서 형편을 보니까 모임도 깨져있었고

분위기도 어수선해져 있고 더더욱 공장 실무자들은 이것이 전부 기성이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

를 다시 시작하라는 말이 떨어지지 않았고 허락도 해주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형편은 조건은 하나도 나에게 도움주지 않았고 내 손을 들어주지 않았는데

이번일이 누구로 말미암았는가? 생각하게 되었고 하나님에 허락하신 일이다

그럼 하나님이 돼 이런일을 하셨는가? 바로 복음 때문에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서 그럼 하나님이 복음의 길을 열고 축복하시기 위해 우리 때문에 허락하신

일인데 이 형편에 매여있을 때가 아니구나 생각하고 실무자를 찾아사

집회를 하자고 했더니 처음엔 반대했는데 오늘부터 하라고 허락해 주었고

하나님이 더많은 복과 은혜를 형편속에 감춰 두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또뵙겠습니다.

김기성형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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