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영상교제 말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출애굽기 6장 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


우리가 신앙 생활 하는 가운데, 늘 우리 앞에 있는 형편이나 환경은 눈에 잘 보이지만, 주님은 잘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과 같이 살고 있는 크고 귀한 일들을 잊어 버리고 형편 속에 매여서 쩔쩔맬 때가 많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가 모세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부르짖는 그 소리를 들으시고 모세를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그 일에 하나님이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보내어 내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게 하리라"고 하나님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면 능치 못할 일이 없는데 뭘 못하겠습니까만, 형편을 당면할 때 모세는 하나님보다 바로 왕이 커 보이고, 간역자들이 커 보이고, 형편이 더 큰 문제로 보이니까, 모세가 상당히 주저하고 떨고 그런 것을 볼 수 있지요.

처음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그 이야기를 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참 좋아했는데, 모세가 바로 왕에게 가서 `내 백성을 보내라. 우리가 광야에 삼일 길을 가서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고자 한다`고 하니까 바로가 `내가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데, 너희를 보내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일을 더 중하게 시켰지요.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 대해 반감을 품을 때, 모세가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도 나를 듣지 않는데, 바로가 어떻게 나를 듣겠습니까?` 하고 이야기했습니다.

문제가 바로 뭐냐하면, 하나님이 가진 그 마음은 모세를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는 그 일을 하시는데, 반대로 모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마음과 달리 그 일이 이루어 질 것처럼 보이지 아니하고 두렵고 어렵고 그러니까 모세의 마음이 점점 어려움에 빠져 들어가는 거예요.

모세의 마음이 어려움 속에 빠져 들어가는 이유가 뭐냐하면 하나님의 마음과 다르기 때문에 그렇지요.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1절에,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하나님이 이제 바로에게 일을 하겠다는 거지요.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내가 이제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볼 텐데, 그러면 바로가 분명히 내 보내게 될 거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도 모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보다 형편을 보고 두려워하는데, 참 귀한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계속 말씀을 하시는데, 여러분 성경을 봅시다.

6장 1절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7장 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8장 1절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9장 1절을 볼까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10장 1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11장 1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다 외웠지요? 12장 1절,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13장 1절에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그러는 동안에 13장까지 다 흘러갔고, 13장까지 가면서 애굽에 다 나와버렸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까지 도달을 했다는 거지요.

저는 이런 글을 읽으면 내 마음에 너무 소망이 되는 것이 우리는 어떤 형편 속에 빠져들고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가 형편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기 위하여 계속 우리에게 말씀을 하시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갖는다면, 모세가 두려워하거나 근심하거나 염려할 이유가 아무 것도 없겠지요.

`바로 너 왕이라고 큰소리 치지만 언제까지 큰소리 치나 보자. 하나님이 일만 한번 하시면 너는 우리를 내 보낼 수밖에 없어. 내 보내야 돼.` 당당할 것인데 하나님의 마음과 모세의 마음이 다를 동안 모세가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거예요.

그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말씀으로 넣어주시는 거예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무 놀랍지요?

6장부터 13장까지 계속해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을 하시니까 모세가 형편 속에 두려워하고 근심하고 염려하다가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힘을 얻으면서 `그래 하나님은 하시겠구나` 그러다 보니까 바로가 완전히 힘이 빠져서 당장 나가라고 하잖아요. 그게 하나님의 역사예요.

동역자 여러분, 선교라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듭니까? 우리 선교사들 가운데 그 나라의 비자를 얻는 어려움 때문에 애를 먹는 사람도 많고, 그 나라 백성들이 문화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말이 다르고, 관념이 다르고, 믿음이 없어서, 더더우기 여러분들이 마음을 들이고 정성들 들여 길렀던 형제나 자매가 여러분을 배신하는 쓰라린 마음을 겪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온 마음을 다 쏟아 사랑을 했는데, 온 정성을 다 쏟아 그들을 위했는데, 그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 때문에, 여러분을 배신하고 떠나갔을 때, 정말 힘을 잃게 되지요.

그때 여러분 `힘을 내야겠다, 노력을 해야겠다` 그러지 말고, 그때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조용히 말씀을 하시는데, "여호와께서 일러 가라사대" 하는 그 말씀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얻으면, 왜 하나님이 그 사람을 나에게 떠나게 했는지, 왜 내게 이런 아픔을 주셨는지, 왜 이런 고통을 주셨는지 이해가 되면서 기뻐하게 될 거라는 거지요.

요셉이 애굽에 들어가서 바로 왕의 감옥에 있을 때, 얼마나 낙심했겠습니까? 하나님의 깊은마음을 몰라서 그렇지,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알고 난 뒤에 얼마나 기뻤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계속 그런 일을 하시는데, 그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그냥 우리 형편을 바라보고 슬퍼할 때가 많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왜 이렇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마음을 듣기 위하여 하나님의 음성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듣는다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고 말씀하신다는 거예요.

출애굽기에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렇게 되어 있고, 이 시대에 성경에는
"여호와께서 박옥수 목사에게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선교사들에게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형제 자매들에게 이르시되"

주님은 지금 우리가 당면한 그 어려움을 능히 이길 수 있는 힘과 주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가 어려울 때,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모든 일들을 덮어놓고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을 허락하셨는지, 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일하시는지를 깨닫고 마음에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지내다 보면 이미 애굽에 나와 있잖아요. 그지요? 13장, 14장, 그 영광스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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