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영상교제 말씀

"하나님이 하시면"




성경말씀 사무엘상 18장에 있는 말씀을 보겠습니다. 10절부터 제가 읽겠습니다.
"그 이튿날,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있게 내리매 그가 집 가운데서 야료하는고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그러므로 사울이 그로 자기를 떠나게 하고 천부장을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14절까지 읽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불문에 붙이고 인생을 살다보면 복되고 즐겁고 행복할 때도 있지만, 어렵고 고통스럽고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복된 자리, 행복한 자리에 머물기를 원하지 고통스럽고 부담스러운 자리에 머물기를 원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모든 게 그렇지만, 특히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는 항상 은혜롭고 복된 일이 아니고 부담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이 와서 그걸 극복해서 복으로 변하고, 그 다음에 또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이 오면 그걸 극복해서 또 복으로 바꾸고. 그러니까 사단이 가져다주는 많은 문제를 하나님 능력을 힘입어 복으로 바꾸는 것이 곧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어려움이 오지 아니하고, 고통이 오지 아니하고, 시험이 오지 아니하면,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 태만에 빠지고, 하나님을 의지할 일도, 하나님이 일할 일도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신앙의 삶을 살 수 없다는 거지요.

우리가 오늘 읽은 성경 말씀에 나오는 다윗의 생애 속에서 다윗이 말하기를,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하고 말하는 것을 보면, 다윗 생애에 굉장히 많은 대적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만일 다윗이 그 어려움과 대적을 이겨내지 못했어도 그렇게 훌륭하고 귀한 일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아닙니다. 다윗이 그 어려움을 이기고 그 고통을 이겨내고 난 뒤에 하나님 앞에 귀히 쓰임을 받는 종이 되었다는 거지요.

만일에 지금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전 세계 여러분들이 `내가 어렵지도 아니하고 고통도 없이 편안한 가운데 많은 사람이 구원받아 교회를 아름답게 하는 복을 누리리라.` 아마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찌감치 복음 전하는 일을 그만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절대로 여러분 우리가 전하는 이 복음 자체는 사단에게 치명타를 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단은 절대로 우리가 복음 전하는 것을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고 있지는 않는다는 거지요. 그러나 사단이 우리를 시험하고 어려움을 주고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고 소요를 일으키고 그럴 때,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그 시련을 이기고 다음에 그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는 일을 한다는 거지요.

우리가 사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생애를 보면 예수님은 살아계시는 동안 어떤 문제를 예수님 앞에 가져오든지 그걸 복으로 바꾸지 않았습니까? 그 예수님이 하신 일을 우리가 맡아서 이 땅에 하고 있기 때문에, 마땅히 주님은 우리에게도 우리에게 닥치는 어려움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어려움도 우리가 부딪힐 때마다 그걸 복으로 은혜로 바꿀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주님 우리에게 구비해 주셨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다윗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 참 신기한 것이 사울이 다윗을 군대장관을 삼아서 군대장관이 되려고 하는데, 창으로 다윗을 찔러 죽이려고 하고, 또 다윗을 천부장을 삼고 다윗이 종잡을 수 없을 수만큼 사울이 하는 것을 보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성경 시편을 읽어보면 너무너무 재미있는 것이 시편에는 시가 많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노래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지요. 시편을 읽어보면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그 집을 지킨 때에, 다윗이 이 노래로 노래하여 가로되, 에돔 사람 도엑이 어떻게 했을 때, 다윗이 굴에 갇혔을 때, 블레셋 사람에게 잡혔을 때, 그 생애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다윗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데, 다윗이 우리와 다른 게 있다면, 그때마다 인간적인 방법이나 인간의 노력으로 그 일을 해결하려고 한 게 아니고 하나님을 찾았고, 결국 하나님이 그 일을 아름답게 해결해 주신 걸 볼 수가 있어요.

제가 어제 그저께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IYF 세계 대회 제주도에 머물 장소들을 보고 코스를 결정하는 일을 하기 위해 제주도에 갔다가 저녁에 말씀을 전했는데, 어떤 형제가 제게 와서 교제를 했어요. 이런 어려움이 있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그 형제와 같이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했어요. `형제 이럴 때 주님을 찾는 거라고, 이런 걸 형제가 하는 게 아니고 주님이 하게 하는 거라고. 하나님께 맡기라고.` 그 형제가 굉장히 기뻐하고 평안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우린 아직 결론을 얻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그걸 맡으셨다면 틀림없이 아름답게 결론을 바꾸어 주셨을 거라고 저는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동안, 어디에 가든지 많은 어려움과 고통과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거만하고 교만할 때는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는 게 아니라 내가 나가서 이 문제를 처리하려고 하는데, 우리가 하나님과 가깝고 다윗 같은 마음을 갖는다면 그 문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게 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고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이 일하는 걸 볼 수가 있다는 거지요.

지금도 전 세계 여러 나라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하는 여러분, 그 나라 비자를 얻는 것도 어려움이고, 그 나라에 있는 민족들과 마음의 교통이 안 되는 것도 어려운 거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말 문제도 있고, 정말 많은 문제가 산더미처럼 여러분께 쌓여올 때,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나가서 하는 거라면 잘 되면 자랑이고 못 되면 실망이겠지만, 그게 우리의 일이 아니라 복음을 위한 주의 일이라는 것을 깨달으시고 정말 주의 손에 그러한 일을 맡겼을 때에 다윗처럼 그 어려운 고비들을 끝내고 영광스러운 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에 앉는 것처럼, 주님이 그렇게 일을 하신다는 거지요.

다윗이 사울에게 핍박을 받을 때, 그는 정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고,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는데,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그 모든 문제를 이기고 정말 복을 받는 것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여러분은 이 시대의 다윗입니다. 여러분이 하는 선교에, 복음에, 많은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까? 모든 걸 그대로 두고 방에 들어가 문들 닫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보세요. 성경책을 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세요. 그러면 그 문제가 여러분의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의 문제가 되어서 하나님이 그 문제를 처리하시면 너무 아름답고 복되게 처리가 될 줄 믿는 것입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