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안에 피어난 소망*********(38)

음악이 나옵니다. 스피커를 켜주세요.(내주여 내뜻대로<연주>)





제가 처음 주님을 접하게 된 시기는 초등학교 때였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주일학교에 나가기도 하고 때론

교회에서 추진한 기도원에서 며칠을 보내기도 했지요.

어떤 큰 믿음보단 아이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이

저에겐 주님보다 더 달콤했던 추억이었고 그렇게

제 유년시절을 신앙생활은 주님보단 친구들이

우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교회는 슈퍼란 생각으로 성탄절이면 어김없이

한 보따리 들고 집으로 향하던 때가 있었고 교회의

의자가 불편해도 그녀를 보기 위해 굳세게 앉아있던

생각도 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전 이미 세상 속으로 들어와

악과 선을 구분할 줄 아는 성인이 되어있었고

부모님의 신앙생활이 저에겐 사교모임 정도로

여겨질 만큼 하늘에 계신 주님과 전 등을 돌리고

있었나 봅니다.

그 이유인 즉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깨우침 없이

주님을 알리는 과정에서 모순된 점이 많았고

그 모습을 지켜본 이미 때묻은 난 더 주님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은 과연 장사꾼인가?" 마치 피라미드를

연상케 하는 사람들의 전도를 보면 이런 생각이

안들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은 수많은 목사와 전도사를 고용해 큰 사업을

하시는 건 아닌지 이미 타락한 마음을 가진 저로선

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도 이미 자리잡은 불신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에 이끌려 마지못해 교회로 나갈 때는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듯 했고 그럴수록 전 더 벽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항상 저의 곁에 있었나 봅니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면 왜 그리 자연스럽게

당신을 찾고 마는지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님 도와주세요" 란 말뿐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우스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커먼 눈으로 보았던 교회와 신도들 속에

주님이 희미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주님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언제나 절 지켜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전 부정한 교회와 신도들 속에 가린 하나님을 보지

못했던 것이지요.

지금도 수용생활을 하면서 주님을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허나 올바른 성경의 말씀을 깨우쳐 주시는 기성 형제님을 통해

주님에 대한 올바른 길을 찾은 것 같습니다.

전 계속 그 길을 갈 것이고 갈래 길의 유혹이 생겨도 전 영원히

죄를 사하여 주신 주님의 올바른 길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제 저는 올바른 길을 선택할 줄 아는 능력이 생겼으니까요.

능력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ps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저에겐 마음속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집회였습니다.
평생 잊지 않을 것이며 그 말씀을
소중히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이 땅 아래 교회의 엘리트 목사님
보다도 더 훌륭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을 구원 했으니 말입니다.
언제나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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