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안에 피어난 소망*********(37)




존경하는 전도사님께 드립니다.

몇 일 후면 어버이 날입니다. 교회와 종은 제가 가슴에 꽃을 달아드려야

할 부모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 품속에서 자랄 것이지만 그 동안 절

이렇게 길러 주시고 소망스런 삶으로 바꾸어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은 부모의 마음을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장큰

불효는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몰랐을 때 가장 속이 상할 거라는 것을

이곳에서 형제들과 생활하면서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RP서도 잘 아시는 김대균이라는 친구가 몇 일전 구원을 받았습니다.

대균이 형제가 구원받고 구원 간증하면서 형제들과 함께 너무 재미있게 웃고

은혜가 되었습니다.

대균이 형제는 정신도 산만하고 특이나 의심 병이 많고 오락가락해서

주위 사람들로 온전한 사람으로 보지 않았고 형편을 보면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구원 받겠나 한숨만 나왔습니다. 대균이 형제는

저에게 몇 번이나 구원을 받았다고 속였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자매에 들어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에게는 어디가나

먹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쪽으로는 머리가 비상하게 잘

돌아갑니다. 공장에서도 성경공부를 하면 옆사람하고 싸움이나 하고

그렇지 않으면 코골고 잡니다. 그래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친구라

생각했습니다. 자기에게 이익이 돌아오면 철저하게 위장술을 잘 펼치는

친구였습니다. 지난날 구원 받았다고 한 것도 철저한 위장술이었습니다.

자기가 목적하는바 자매 모임이 등록되니까

이제 노골적으로 태만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형제들과 의논하고 대균이 형제에게 공갈을 쳤습니다.

너 구원 안 받으면 자매에게 빼겠다 언제든지 구원받으면

자매에 연결시켜 주겠다 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공장에 성경공부

모임에도 안나왔습니다. 왜 안 오냐 물었더니 자매도 뺀다고 했는데 내가

거기에 뭐하러 나가냐 이제 볼 일없다. 하며 안 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한편으로 잘됐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거치적거렸는데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래도 우리 모임에 아무도

안나올 때 그놈이랑 단둘이서 성경 공부했었는데 내가 가장 어려울 때

내게 얼마나 힘이 되었던가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형제들이

찾아가서 교제해서 데려 왔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끊고 하나님만 찾아보자

했지만 여전히 관심은 다른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매

명단을 제외 시켰습니다. 유일한 소망에 젖줄을 끊어서 충격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몇 일전 형제가 구원받고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제가 자매를 끊어 버리니까 나를 때리고 동방이라도 가고 싶었답니다. 너무

얄미워서 곰곰이 생각하면서 나를 골탕먹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연구한

끝에 성경공부 모임에 계속 나가서 끝까지 구원을 안 받는 것이 나를 가장

괴롭히는 일이라 생각했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구원은 받지 말자 결심하고

모임에 매일 참석하면 제가 말씀을 전하면서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씻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죄가 없지요 하면서 대균이 형제는 옆에서 아니요

죄가 있습니다. 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였습니다 이러면 내가 괴로워 할 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형제 마음에 성령 님이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죽인

피해자가 기독교 신자인데 날마다 나타나서 괴롭히는 겁니다. 자신이

반드시 지옥에 갈 거라는 두려움 가운데 휩싸이게 되었는데 죄사함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서 옆에 있는 기독교 신장에게 물어 봤습니다.

죄 있느냐? 그래 죄가 있다. 대답하는 그에게 내가 기성이 형에게 배우기는

영원한 죄가 씻어졌다고 배웠는데 너는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죄가 있다고

하느냐? 예수님은 원죄만 씻었다. 하는 그에게 대균이는 영원한 죄를 씻었다고

이야기했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너 오늘도 아까 욕하고 죄 지었는데 그것은

죄가 아니냐 물어 보니깐 할말이 없더랍니다. 대균이 형제가 속으로 아! 맞아

나도 예수님이 죄를 씻었다고 안 믿고 있으면서 이런 이야기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구나 하고 이 문제를 들고 저에게 찾아와 교제하다가 죄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구원받고 나더니 나는 절대 구원받지 않으려

했는데 기성이 형을 괴롭히기 위해서 안 받으려 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구원이 마음속에 들어와 버렸다며 억울해 했습니다.

구원 안 받으려 한 것이 그것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간증했습니다.

평소에는 말도 제대로 잘못하고 늘 부족한 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구원간증을 너무나 유창하게 잘하고 구원받았으니까 기념으로

감사기도를 하라고 했더니 십분이 다하도록 기도를 유창하게 잘했습니다.

정말 너무나 깜짝 놀란 것은 이놈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고

이런 놈이 아닌데 이것이 바로 기적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일전에 종께서

창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하리니


하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 말씀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균이 형제는 우리공장에 형제가 없을 때 다른 사람은 다

기독교 행사 모임에 참석할 때 그는 유일하게 나와 함께 성경공부 했습니다.

그때 저는 큰 힘을 얻었는데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했다고 그에게 구원이라는

큰 축복으로 보답하셨습니다. 대전도 집회에 찾아오는 심령들 마음속에도

우리가 누리는 이 축복이 넘쳐나길 빕니다. 또 뵙겠습니다

기성형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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