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최민진 자매님의 간증-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주의 마음

한국교회 속에 역사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종을 통해 흘러받고 최근들어
온 형제 자매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마음을 쏟고 귀히 쓰임받고 있습니다.
뉴욕교회 최민진 자매님이 김미연씨를 전도했던 간증을 소개해 드립니다.



나는 갓 구원받았을 때에, 오래된 자매들(예를 들어, 한국에서 오시면) 너무 귀하게 보였고 영적인 사람으로 보였다. 그래서 난 언제나 저렇게 영적인 사람이 되어서 말씀을 많이 알고 깨달아서 교제도 하고, 간증도 잘 할 수 있을까 너무 부러워했다. ‘나도 교회 안에 오래 있다보면 저렇게 변하겠지...’하는 소망으로 교회 안에 지내게 되었는데, 벌써 10년 이라는 세월이 흘러가 버렸다.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무것도 변화된 것 같지 않고, 오히려 오래 되었다는 것이 내 마음에 부담이 되었다. 왜냐하면 많지는 않지만 나를 통해 연결된 심령들은 다 교회를 떠나버렸고, 우리 아이까지도 교회와 멀어져 버렸으며,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도 전혀 변할 것 같지 않은 남편의 모습 등의 이유로 내 마음엔 좌절과, 실망밖에 남지 않았다. 특별히 기대했던 우리 아이들까지도 나를 실망시키고, 어렵게 하면서 모든 기대와 소망이 끊어져 버렸다.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시고 잊어버린 것만 같았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 10년이 지난 지금 내 삶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하면서 내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시편에 있는 말씀을 보게 되었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중에 여호와께 부 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시편 107:19~20)

나에게 소망이 생겼다. ‘나에게 말씀을 보내셔서 나를 고치시고 위경에서 건져 주시겠구나! 어떤 말씀을 보내주실까?’ 기대하면서 계속 말씀을 읽게 되었다. 이사야 49장 14절에 있는 말씀을 내게 약속하시고, 나의 영혼을 건져주셨다.

“너를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고......” (이사야 49:14~17)

나를 잊지 않고 여전히 사랑하고 계신 하나님, 말씀을 보면서 그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의 눈물이 한없이 쏟아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약속의 말씀들은 점점 희미해가고 뭔가 달라진 형편을 기대하게 되면서, 마음이 곤고해져 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창규 목사님이 뉴욕교회에 오신지 2년이 조금 넘게 되었는데, 오신 날부터 지금까지 창 6장 5절에 있는 “....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이 악하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을 버리라.’고 귀에 못박이도록 지금까지 말씀하고 계시는데, 나는 여전히 생각을 ?아 살아가고 있었다. 갈2장 20절 말씀을 읽으면서, 내가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하셨는데, 지금까지 나는 모든 것이 이론 이었지 신앙의 삶을 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고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런 어려운 형편들을 허락 하셨는지 알 수가 있었다. 말씀만 그대로 믿는다면 하나님 한분만 믿고 따라가지, 내 방법, 수단들을 따라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금년 들어서 목사님께서 매월 특별행사(?)를 하셨다. 1월은 구역별 장기 자랑(영적인 것), 2월은 성경 퀴즈대회, 3월은 전도의 달, 이런 것들을 매달 정해놓으시고, 월 마지막 주에는 시상을 해서 1등은 상품을 주고, 꼴찌인 구역에게는 한 달 동안 예배당 청소하는 벌칙을 정하셨다. 처음엔 우리에게 부담만 주시는 목사님의 마음은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목사님 말씀을 따라서 하다보니까 구역식구끼리 마음도 연합하고, 성경도 함께 나누면서 왜 목사님이 이런 일들을 하시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3월 전도의 달은 정말 나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한 사람씩 복음을 전해서 월말에 각 구역이 복음을 전한 것을 되돌아보자’는 것이었는데, 내 마음은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꽉 차있었기 때문에, 한 때는 마음조차 없었다. 시간은 계속 가고 이젠 며칠 있으면 마지막 주일이 되는데 난 이번 한 달 동안 한 심령에게도, 아니, 입 한번도 벌리지 않고 시간이 지나 버렸다. 갑자기 내 마음이 너무 무거워 지면서 시간마다 복음 전하라고 간곡히 부탁하시며 기도하시는 목사님의 얼굴이 계속 떠오르면서, 너무 잘 못 살아오고 있었고 악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우리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아저씨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아저씨들에게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 말씀을 전하면서 갑자기 내 마음에 힘이 솟아오르고, 기쁨이 충만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는 지금껏 신앙생활을 잘 못했지만, 종이나 교회의 마음을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을 통해서 종의 마음이나 교회의 흐름 속에 같이 흘러가고 있지 않는 자신이 보였고, 그것이 정말 악하고 신앙생활을 가장 방해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냥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서 그대로 한다면 신앙은 저절로 되는 것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언젠가부터 나름대로의 하나님을 찾으려고 하는 너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었구나...내가 사단에게 속고 살았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 목사님께서도 늘 말씀 하시기를 ‘한국교회의 흐르는 흐름과 박 목사님 마음에 흐르는 마음만 받아들인다면 살 수 있다.’고 말씀하신 마음을 알 것 같았다. 이런 말씀이 내 마음에 계속 세워졌다.
어느 날, 우리 가게 손님 한 분이 전에 맡긴 간판을 찾으러 오셨는데, 몇 번 찾으러 오실 때마다 준비가 안 되었기 때문에 너무 미안해서 “가게가 7시에 문을 닫으니까 그 때 다시오시면 꼭 해 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그분이 6시쯤 오셨다. 미처 다 되지 않아서 1시간 후에 다시오시라고 하니까 그냥 기다리면서 나와 이야기하고 싶어 하셨다. 그 분은 앉아마자 나에게 “전에 몇 번 보았을 때부터 신앙에 대한 대화를 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잘 믿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 순간 나는 너무 놀랐다. 나는 한 번도 이 분에게 책자를 주거나 교회 나가시냐는 말도 안 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분의 마음을 움직여 나에게로 인도하고 계셨다.

‘하나님, 어찌 저 같은 자에게 이런 심령을 허락해 주셨습니까? 하나님 저는 지금 하나님의 사랑에 너무 감동되어서 네 마음이 너무 벅차올라서 진정이 잘 안됩니다. 제가 제 감정에 너무 치우쳐 혹시 이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마음을 잘 전달하지 못할까봐 두렵습니다. 도와주세요.’하면서, 그분과 계속 교제가 되었다. 놀랍게도 순간순간 하나님께서 필요한 말씀과 지혜를 공급해 주셨다. 교제를 하다 보니까 벌써 8시가 넘어 있었고 일하는 분들은 집에 가고 없었다, 그 분 (김미연 氏)은 저녁을 같이 먹고 계속 말씀을 듣고 싶어했다. 마음 같아서는 밤새도록 그 분과 말씀을 나누고 싶었다. 순간 하나님 내 마음이나 감정에 따르고 싶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세요.’ 하고 기도가 되었다. 그 분과 내일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 다음날, 그분은 저에게 자기의 모든 사생활과 마음에 있는 모든 이야기를 나에게 하면서, 도대체 내가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기 이야기를 이렇게 다하고 또 내가 하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는 자기 자신이 놀랍다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나도 이렇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너무 놀랍고 감사할 뿐이라고 말씀드렸다. 교제가 계속 되면서 그 분이 구원을 받았고 교회와 연결이 되었다.
이 일을 통해서 이 분이 구원을 받고 교회에 나오게 된 것도 감사하지만, 그 결과보다도 이 과정 속에서 많은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게 되었다.
첫째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 무궁히 변함없는 주의 사랑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크게 내 마음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내가 하는 일은 정말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늘 말로는 하나님이 하셨다고 간증도 했지만, 실제로는 내 마음에 분명한 선이 없었고 ‘나’라는 찌끼가 마음에 늘 남아 있었는데 이 일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100% 하셨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또 한 가지는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먼저 할 수 없는 내가 발견되어야 하고, 잘하려는 생각보다는 종과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마음을 그대로 흘러 받으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주님이 깊이 가르쳐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구름기둥이 뜨면 같이 움직여야 했고, 또 머무르면 같이 머물면서 하나님을 경험했었던 것처럼 말이다.
이제 6월 4일부터 박옥수 목사님 집회를 앞두고 있다. 집회를 앞두고 먼저 김창규 목사님 마음에 ‘우리 앞에 열린 문을 두셨다.’는 말씀을 약속으로 받으셨다. 나에게도 동일한 약속으로 받아들이니까 내 것이 되었다. 육신의 눈으로 보면 다 닫혀 있는 것 같지만, 약속을 믿는 믿음의 눈으로 보게 되니까 모든 것이 열려있고, 모든 것이 다 소망으로만 보여진다. 김미연 氏와 같이 하나님을 찾는 갈급한 심령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이 있고, 이번 집회를 통해서 그런 영혼들을 구원하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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