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안에 피어난 소망*********(35)

전도사님 보세요

전도사님께는 처음 올리는 글이라 그런지 조금은 부끄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도 주님이

원하시는 일이기에 즐거이 용기를 내어 몇 자 드려봅니다.

인터넷에 올린 구원 간증을 통해 나 자신의 탓으로 잃어

버린바 되었던 옛 소중한 친구를 다시금 만나게

해주심에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또 교회에

감사를 드리며 전도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구원을 받고 난후 바로 이 친구를 찾아 죄사함의

복음을 전해서 교회에 연결시켜야 갰다는 생각을 하고

난뒤, 몸은 비록 구속당했지만 여러 방법으로 주소를

수소문하고 친구들을 통해 연락을 해보는 등 나 스스로의

방법으로 나만의 방식으로 해결 해보려 갖은 애를

다 써봤지만 연락도 안될뿐더러 소식조차 알 길이 없어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내 힘으로는 알 길이

없구나" 하는 제 방법에 밑천이 바닥났을 때

하나님은 당신을 먼저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나 하는 것처럼 곧이어 너무나 뜻밖의 방법으로

그 길을 열어 주시는 걸 경험하고는 내 방식은 곧 한계를

드러내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다르긴 다르구나. 어떻게

이런 방법을..." 하는 마음이 들 때 참 감사하고

은혜로웠습니다.

가나 혼인 잔치 집의 포도주가 다하고 시몬 베드로의

밥을 새워 고기 잡는 수고가 다한 후에 라야 주님이

일하시는 것처럼 제 원함과 의지를 뒤로하고 먼저

당신께 구하고, 당신의 방법이 제 마음에 흘러 내릴 때

"참다운 당신의 역사와 은혜를 맛볼 수 있겠구나" 하는

작지만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진 깨달음을 제 마음에

한 꺼풀 더 쌓아 놓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아직까지도 이 친구 주소나 전화번호도 모르지마는

"당신의 방법으로 이렇게 연결시켜 주셨으니 그 뒤처리

까지도 다 해결하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제가 쉼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꼭 이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 대한 저의

안타까운 마음도 당신은 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니 이번에는 또 어떤 당신만의 방법으로

일하실 지 그리고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여겨졌던

부모님의 부처님에 대한 믿음에 마음을 어떤 식으로

무너뜨려 타파하실 지, 많이 궁금하고 참으로 기대와

소망을 가지게 합니다.

내 방법은 전무하지만 당신으로의 방법은 무궁무진

하다는 걸 이제는 느끼고 체험하여 가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생각이 당신께서 주심으로, 당신이 기뻐하는

일이고 당신이 원하시는 삶이란 걸 믿고 있기에, 이렇게

당신이 흘리신 보혈을 한 방울 한 방울 받아 마시며,

당신의 전철을 밟고자하는 종인 저를 통하여

많은 사람이 축복되어 있는 새롭고 산길인 당신만의

길을 걷게 되기를 바라옵고 또 바라옵니다.

끝으로 전도사님 2주마다 한번씩이지만

성경공부가 많은 은혜로운 믿음의 살찌움이 되고

있습니다. 바쁘시는 중에도 꼬박꼬박 찾아주심을

이 글을 빌어 감사 드리면 김밥하나 과일 몇 조각이지만

정성들이여 싸 주시는 자매 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얼굴도 모르는 자매님들 복 받으세요.



-민우 형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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