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영상교제 말씀

"그 때는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이었지만"



성경 열왕기하 19장 1절 말씀 읽겠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열왕기하에 보면, 이 이야기는 역대하에도 나오는데요,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 왕 산헤립의 침공을 받으면서 위협 가운데 있는데, 그 위협의 절정에 다달았을 때, 이제 그 히스기야의 모양을 열왕기하 19장 1절은 그리고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을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나는 먼 훗날에 내가 그 나라에 가서 히스기야를 만나서 열왕기하 19장 1절 이야기를 같이 나누면 히스기야 왕이 웃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그게 내게 참 고통이 되었고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이었지만, 난 그것 때문에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 앞에 나가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고 하나님을 얻었다`고 아마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리라고 나는 믿습니다.

제가 처음에 사역을 시작할 때, 압곡동에서나 거창에서나 김천에서 그때는 정말 모든 게 부족하고 어려운 일들이 많아서 오늘 저녁 열왕기하 19장에 있는 히스기야의 글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그 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식이 떨어진 것도 어려움이고, 여비가 없는 것도 어려움이고, 어떤 때는 수양회를 해야하는데 수양회 장소가 없고, 아니면 우리 집이 지금 넘어가게 되었는데 당장 나갈 곳이 없고, 그런 어려움들은 보통 정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너무 큰 고통이지요.

그런데 제가 예수 안에 들어온 이후에 생각해보면, 그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항상 주님은 나와 함께 계셔서 그 문제들을 아름답게 해결해 주셔서 그 어려움이 어느 것 하나 그냥 어려움으로 끝난 것이 없고, 문제가 그냥 문제로 끝난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축복으로 모두 바뀌어 졌다는 것입니다.

저는 구원을 받고 난 뒤에 제 마음에 참 믿음이 없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믿고, 내 가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 가야할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다윗이 정말 그런 믿음을 갖게되기 전에 양을 먹이면서 사자나 곰이 나타났을 때 싸우고, 골리앗이 나타나서 골리앗과 싸우고, 그런 일들은 다윗이 원한 것이 아니고 불가피하게 부딪히게 되어서 싸워야 할 일들인데, 그러면서 그가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을 맛볼 수가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다윗이 `아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지키시는 구나` 하는 것을 경험할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히스기야에게, 정말 그가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될 이런 어려움이 지나간 뒤에 보면 그것이 어려움이 아니라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기도하니 들으시고 역사한 그 능력을 맛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기도를 해서 기도의 응답으로 물질을 받아보거나 기도의 응답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일들이 제 생애 속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게도, 히스기야 왕이 당한 이런 일은 아니지만, 어려움이 있어서 밤잠을 못 잘 어려움이 있고, 밥맛이 없는 어려움이 있고, 그 때 사단은 나를 하나님 아닌 다른 방법으로 끌어가 그 문제를 해결해 보도록 하려고 나를 늘 이끌고 다녔다는 것입니다.

실제 내가 그런 어려움을 당하면서 하나님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일을 해결해 봐도 결론적으로 보면 그것들이 다 무익하고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제 내게 있는 것은 하나님 한 분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이젠 싫든 좋든 내가 하나님 앞에 나가서 무릎을 꿇어야 하고,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을 토하고 내 슬픔을, 내 고통을 쏟아놓지 아니할 수가 없게 하나님이 나를 만드시고 인도를 하셨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열왕기하 19장의 이 이야기, 히스기야가 당하는 고통, 적이 쳐들어 와서 유다의 도시 하나하나가 함락되어서 앗수르 왕 산헤립의 손으로 넘어가고, 자기 백성들이, 사랑하는 신하들이 앗수르 왕 산헤립의 손아귀에 점점 먹혀 들어가고 있는데, 이제 마지막 하나 남은 예루살렘 성을 앗수르 왕 산헤립이 쳐들어와서 진멸하려고 하고, 편지를 써서 보내고, 모욕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 히스기야는 아무 방법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 성경을 보면 처음부터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나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산헤립이 왔을 때 처음에는 금과 은을 산헤립에게 주어서 그 문제를 잘 무마해 보려고 애를 썼던 사실을 성경을 보면 잘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금과 은을 줬을 때, 앗수르 왕 산헤립이 금과 은을 가지고 그냥 물러간 게 아니고, 다 받아놓고, 목표는 예루살렘을 점령하려는 것이니까 다시 쳐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산헤립의 마음을 달래려고 금과 은을 갖다준 그 모든 게 아무 유익이 없고, 이젠 산헤립과 싸워 이길 능력도 없고 방법이 없으니까 히스기야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전에 보이지 않던 옷을 찢고, 전에 입어보지 않던 굵은 베를 입고, 하나님의 전으로 가는 걸음이 서툴었고 하나님의 전을 향해 가는 걸음이 어색했을는지 모르지만, 히스기야에게는 그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을 향해 발길을 내딛고 가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사단은 오늘도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구하는 방법 말고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을 우리에게 제공해서 하나님 앞에 나가지 않아도 일이 잘 된다고 속이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하나님을 가르치시기 위하여,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기 위하여, 때때로 히스기야가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올라간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정말 우리의 마음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가 참 많이 있다는 거지요.

우리는 그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서 정말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 앞에 나가지 못하고 사단에게 속아서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하면 뭐가 될 것 같고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그런 속은 어리석은 생각에 빠져서 어느 정도 지나고 보면 그런 것들이 정말 무익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게 무익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우리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구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아무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는 마음의 아픔, 고통, 두려움, 어려운 문제를 주어서 열왕기하 19장 1절에서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나아갔던 그런 마음을 주셨다면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대를 두고 하나님께 나가세요. 그래서 하나님을 배우세요. `내가 이럴 때 하나님께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응답하셨다.`하고.

시편을 읽어보세요. 다윗은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시,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인에게 잡힌 때에,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그 집을 지킨 때에, 그런 절박한 위치를 당할 때마다 다윗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을 부르는 법을 배웠어요. 어떻게 다윗이 그런 법을 배웠습니까? 이런 일들이 여러 번 계속 되면서 그 법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린 때때로 주위에 있는 형제 자매들과 교제하고 가족들과 사귀고 친구들과 만나고 교제하고 하지만 히스기야처럼 때때로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에 나가서 여러분의 마음을 토하고 그 하나님 앞에 나가 내 문제를 해결하는 이런 은혜가 있어서 여러분 믿음이 더욱 더 힘있게 나타나게 되기를 바라면서 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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