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남상렬 할아버지를 구원하신 주님...

한국교회 속에 역사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종을 통해 흘러받고 최근들어
온 형제 자매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마음을 쏟고 귀히 쓰임받고 있습니다.
뉴욕교회 송희자 자매님이 남상렬 할아버지를 전도해서 할아버지께서
구원을 받으시고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송자매님이 교회 앞에서 간증을 하셔서
온 교회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송희자 자매님의 간증을 소개해 드립니다.





제가 남상렬 할아버지를 뵌 것은 일년 전의 일이였습니다. 제 직업은 Home Care(아픈 사람의 집에 가서 돌보아주는 일; 간병인)입니다. 제가 돌보고 있는 분은 귀신들린 사람입니다. 그녀의 생각과 귀신의 간섭을 이길 수 있고 잡을 수 있는 것은 말씀밖에 없음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계셨던 남 할아버지는 가끔 제가 필요할 때 오시는 할아버지셨는데 그 때 연세가 93세였었습니다. 가끔 만나면 “할아버지, 하나님을 믿으셔야죠.” 하면 “하나님이 어디 있어? 미국이 천당이지. 뭐 남들 가는데 나도 지옥가야지. 뭐.” 하시던 분이였습니다. 어느 날부터는 양로원에 계시게 되었는데 점점 걷는 것이 불편해지기 시작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드리면 옆으로 누우셔서 주무시는 척했고, 가겠다고 인사를 드리면 눈을 번쩍 뜨시고 절 배웅해 주시곤 했습니다. 그래도 할아버지께 소망에 대한 말씀과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계속 드렸습니다.

“할아버지, 지금 양로원의 생활에 대해서 소망이 있으신가요? 건강해 지셔서 아파트로 가실 수 있을까요? 점점 약해지는 쇠약해 지는 할아버지에게 무슨 소망이 있으신가요? 할아버지 인정하셔야 합니다. 이제 할아버지 영을 관리하셔야지요. 할아버지가 하실 수 있는 일이 무엇 있으세요? 자식들이 할 수 있는 말씀은 ‘아버지, 할아버지, 빨리 완쾌하셔서 집으로 돌아가셔야죠?’하는 말밖에 안하지요? 전 그럴 수 없습니다. 할아버지가 이제 돌아가실 때가 가까우셨기 때문에 제가 와서 빈 말을 하고 그냥 갈 수가 없습니다. 이대로 그냥 하나님 앞에 서시면 하늘나라에 가실 수가 없기 때문이예요. 하늘나라에 가시려면 죄가 있으면 못 들어갑니다. 작은 죄가 하나라도 있으면요 절대 들어가실 수 없어요. 지금 세상에 사실 때는 어디든지 마음대로 살 수 있지만, 하늘나라에는 우리가 원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죄가 있으면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할아버지, 침대에 누우셔서 할아버지의 생애를 죽 생각하시곤 하시죠? 잘못하셨던 일, 다 못 이룬 일, 할머님, 자식들한테 못해준 것이 못내 아쉬우시지요? 하지만 할아버지가 하실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모든 것을 대신 담당해 주신 분이 계십니다. 우리 사람으로서는 죄를 져서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죄를 다 담당하신 예수님이 계시다구요. 그 예수님을 믿으셔야 하늘나라에 들어가실 수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다시 할아버지와 조용하게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할아버지, 오늘 무슨 날이지요?”
“나두 알어. 예수 태어난 날여. 그건 나두 안다구!”
“할아버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왜 태어나셨는지 아셔요? 하나님은 우리 사람을 지으셨기 때문에 흙으로 지어서 코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셨거든요. 그래서 사람이 창조되었고, 사람이 죽으면 몸이 썩어서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하늘나라에 들어오게 만드셨는데, 사단이라는 것이 사람들을 관리해서 죄를 안 지을 수가 없게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죄 때문에 하늘나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예수님을 대신 우리 몸과 똑같이 태어나게 하셔서 모든 죄를 다 담당하시고 대신 죽도록 하셨어요. 할아버지의 죄를 모두 예수님이 담당하신 거예요. 할아버지 대신 예수님이 죽으셨다구요. 그래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이 오신 것이거든요. 그런 예수님을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하늘나라로 가실 수 있는 거예요. 이 말씀을 그대로 믿으시기만 하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실 수가 있다고요.”

그 때부터 할아버지가 기뻐하시면서 제가 갈 때마다 반가워하셨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한테, 딸한테 말씀을 하셨대요. 하늘나라 간다고 기뻐하시면서 말이죠. 할아버지는 정말 이제 하늘나라로 소망을 옮기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느 때, 휠체어를 창문 쪽으로 모시고 가서,

“할아버지, 저 밖에 있는 나무들에게 물 한번 주어 보셨어요? 저 새들에게 먹이 한 번 주어 보셨나요? 저 나무와 새들과 모든 것을 누가 키우겠어요? 하나님이세요. 할아버지 여지껏 94년동안 사신 것도 하나님 때문이거든요. 저 밖의 새들을 보면서 저는 부끄러워요. 저 새들은 하나님 말씀만 순종하면서 살고 있는데 유독 사람들만 하나님의 모든 것을 알지 못하고 내가 잘 해서 살아온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거든요. 할아버지 94년동안 하나님께 감사 한 번 하신 적 없으시지요? 할아버지가 잘 하셔서 살았다고 생각하셨지요? 우린 잘 못 살아왔어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그걸 인정하시고 또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셨습니다. 걱정하실 때 하나님의 나라를 인정하시며 어두움에서 하늘나라로 소망을 옮기시면서 환해지는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어느 날은 할아버지가 걱정이 있으신 것 같아서 여쭈었습니다.

“할아버지, 걱정 있으세요?”
“우리 아들이 암에 걸려서 죽게 되었나봐. 아직 젊었는데 죽으면 안되는데...”
“할아버지, 우리가 살고 죽는 것은 하나님만 하실 수가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걱정하신다고 그 아드님이 사시거나 죽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세요. 하나님께 할아버지 마음 그대로요.”

또 할아버지가 환해지시곤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기도했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 분 아드님도 구원을 받으면 좋을 텐데.’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양로원에 가 보니, 할아버지 침대가 높게 올라가 있었고 할아버지는 안계셨습니다. 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할아버지를 하나님 나라로 들어갈 수 있게 해 드린 것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주일 낮 예배 때 그 간증을 했는데, 그 날 마침 타코마에서 어떤 자매님이 오셔서 예배를 참석하셨습니다. 목사님이 타코마에서 오신 자매님 오빠가 구원받았던 간증을 잠깐 하셨는데, 구원받고서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고 하셨습니다. 타코마 자매님을 따라서 복음을 전하러 가셨는데 이미 암 말기였고 죽음 앞에 있는 사람이였습니다. 목사님이 말씀을 전해도 항암제 영향 탓인지 졸기만 하셨는데 기도하는 마음으로 계속 복음을 전하시는 중에 30분쯤 지났을 때, 물 한 잔 드시고 하나님이 맑은 정신을 주셔서 극적으로 복음을 전하셨다고 합니다. 이름도 안 잊어 지는 - 남상구 씨 -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앞으로 나가서 간증을 했는데, 남상렬 할아버지께서 구원받고 돌아가신 부분에 대해서 간증을 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타코마 자매님이 오셔서 그 남상렬 할아버지가 바로 그 자매님의 아버지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복음을 전하셨던 남상구씨가 바로 그 자매님의 오빠였습니다. 바로 남상렬 할아버지가 걱정해 하던 그 암 걸린 아들이였습니다.
‘아, 이럴 수가 있는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그 자매님의 아버지(남상렬 할아버지)께서 딸에게, “요즘 어떤 아주머니가 와서 계속해서 나에게 성경말씀을 전해 준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 분은 타코마에 있는 아버지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 오셨다가 주일을 맞아서 예배에 참석하신 것이였어요. 제 간증을 들으면서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상황과 너무 같다.’는 마음이 들어서 마치자마자 저를 찾아 오셨는데, 바로 제가 그 아버지께 복음을 전한 것을 알고는 손을 잡으시면서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롯을 구하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셔서 롯을 구해 주신 것처럼, 타코마의 자매님의 기도를 들어 주시려고, 또 약속을 지키시려고 제일 가까이에 있는 종과, 자녀를 도구로 삼으셔서 구원시켜 주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했고, ‘그런 하나님께서 한국에 있는 제 부모님과 동생들 모두 구원시켜 주시겠구나. 우리 집의 제일 가까운 종과 형제, 자매님들을 도구로 쓰셔서 구원해 주시겠구나.’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너무 감사했고, 구하면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제가 하나님의 계획하신 곳에 제가 자주 자주 발견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기도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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