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성기 목사님 장례식에 다녀와서
저는 이성기 목사님의 큰처남 이상길입니다.
저는 4월 20일 姉兄이 위독하시다는 급보를 받고 회사에 휴가원을 제출하고
동생과 부랴부랴 거창 서경병원으로 내려가 보니 의식은 없고 혈압상승제와
인공산소호흡기에 의존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정신이라도 있을때 한번 보고 온다며 지난 4월 14일에 내려가 짧게나마 대화를
나누고 하룻밤을 함께 보낸것이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마음이 아픔니다.

저는 나이 45세가 되도록 아직까지 종교를 갖지 못했습니다.
솔직하게 표현해서 종교를 갖지 못한것이 아니라 갖지 안았다는 표현이 옳겠지요
신성한 종교를 갖고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께 죄스러운 말씀이지만
별로 잘나지도 못한것이 저는 철저한 무신론자입니다.

姉兄이 저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무진 애를 쓰셨는데, 제가 워낙 고집이 세어서
그뜻을 이루지 못하시고 눈을 감으셔서 그런지 저의 마음 한구석에 크나큰 죄를
지은것 같아 마음이 무거웁기 그지 없습니다.
아무쪼록 이못난 처남 용서하시고 주님곁에서 편안하게 영면하시옵소서

저는 회사의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동료들이나 주위에서 수많은 Christian을
접해 보았으나 한개인을 우상화하거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종교와
"기쁜소식선교회"소속의 Christian과는 너무나 달랐읍니다.
목회자 뿐만이 아닌 모든분들이 똑같은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시는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읍니다.
저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안슴니다만 머지 않아 "기쁜소식선교회"는 전세계 모든이
에게 가장 참된 복음을 전하는 종교로 자리 잡을것을 믿어 의심치 안슴니다.
姉兄을 통해서 익히 일반교회와는 다르다는것을 알았지만 이번에 4일간 거창에
머무르면서 많은 분들을 접하며 진실이 넘쳐나는것을 느꼈음니다.

두서없이 종교도 없는자가 허락도 없이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에 들어와 글을
올린것에 대하여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오며 누를 끼쳤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바라겠슴니다.
끝으로 박옥수 목사님, 거창침례교회 정근창 목사님을 비롯하여 이번 장례식에
너무 많은 분들이 애를 써주시고 저의 姉兄이 하나님 곁으로 편안하게 가실수
있도록 축복해 주셔서 일일이 열거할수는 없지만 인터넷을 통하여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분들께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비옵나이다.
충북 진천에서 이상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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