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
경기도 포천에서 군복무중인 동부산교회 이승재 형제입니다. 이번 대학생 수련회를 참석하고 1월8일 부대복귀하자말자 일반감리교회 목사가 저를 찾더군요. 제가 그동안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군종병으로 보내었는데, 제가 휴가간 사이 저의 뒷조사를 하고는 "너 박옥수 목사가 다니는 기쁜소식선교회 다니지?" 하고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방송으로 제가 부여삼정유스호스텔에 대학생수련회 참석한 것부터, 저희
선교회 홈페이지를 4시간 이상보았다고 하더군요. 어떤 근거도 없이 기존 기성교회에서 말하는 정통과 교리를 내세우면서 이단연구한 자료를 통해 이단이라고 말하더군
요. 그리고는 앞으로 5월 17일 전역할 때까지 복음전하지 말고, 조용하게 지내라면서
군종병 직책에서 교환병으로 내려가게 되었어요. 군생활하면서 하나님께서 2가지
어려움을 통해 복음앞에 새로운 마음을 주셨는데, 첫째, 내무생활하면서 윗동기
선임병과 동기와 사이좋지 못해 항상 부딪힘이 있었고, 중대분위기를 좌우하는 이
들을 통해 나와 가깝게 지내지 중대원사이에도 따돌림의 분위기 조성때문에 군생활
하면서 제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물론 제가 군에와서 나의 고집과 자존심, 성격,
인간성, 섞이지 못하는 나의 연약함과 허물로 문제가 얘기되어서 고민이 많이 되었
지만 주님이 군에 오기전 이런 나의 모습을 군에서 드러내셔서 할 말이 없는 사람
으로 만드시더군요. 지금은 나의 연약함이 나를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었고, 나를
괴롭혔던 병사들을 미워하는 마음이 없어요. 물론 저도 배우고 바뀌어야 할 부분도
많았고요. 이 문제에다 신앙적인 문제까지 겹치니깐 여간 마음이 어렵지 않더군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 교회가 이단이라면 성경을 근거로 지적
해야지 정통교리에서 벗어난다고 한다면서, 무조건 이단시 보는 감리교회 목사님의
경우 신앙적인 측면에서 너무 답답한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도 우리교회가 왜 이단
인지 말씀을 근거로 이야기하신다면 저도 목사님을 만나 교제할 의향이 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부대안에서 18개월동안 감리교회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오히려
복음과 상관없이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종교행위에 대해서는 오히려 제가 할 말이
더 많네요. 정말 진리를 사모하고, 하나님앞에 신앙을 하시기 바라는 목사님이라면
최소한 근거없이 저를 비방하지 않았으면 해요. 치사하게 저희 부대 대대장과 간부들,
그리고 병사들에게 거짓증언으로 저를 더이상 이단시 하는 태도를 취하신다면, 저
또한 군에 법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정당하게 저의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세상에
그 많은 병사들의 영혼을 책임져야 할 목사님이 거듭남에 대해서도 무지하고, 그
사람의 영혼의 모습도 보지 못하고, 무조건 사랑하자, 전도하자, 인간관계 잘 맺자
등의 행위의 변화된 모습을 기준으로 신앙의 척도를 삼고, 구원받은 근거를 거기서
찾는다는 것은 정말 목사의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하실 분이 계시다면 또한 교제 부탁합니다. 그리고 남은 군생활 동안 저의
허물과 연약함과 관계없이 주님이 주신 믿음으로 저는 구원받지 못한 병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교제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저의 연약함과 관계없이 오직 믿음으로
저를 구원하시고 또한 저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려우면
어려운 형편에서 주님을 배우고, 좋은 형편이면 좋은 형편에서 신앙할랍니다. 대학생 수련회를 통해 새로운 마음을 주셨고, 복음안에 순수한 마음을 주신 교회와
종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주만 바라보는 삶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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