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알아간다는 것...

자신을 알면 알 수록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주님에 대해 그토록 간절하지 않은 것은 사실 자신을 잘 알지 못해서입니다. 여기서 주님이 우리를 아시는 관점과 우리가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 사이에는 깊은 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본질적인 차원에서 우리를 바라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는 그런 시각을 갖게 됩니다. 그런 순간은 우리로 자신에 대한 참된 이해를 갖게 하며 우리를 그분의 생수의 흐름으로 인도합니다. 겸손은 나를 낮추어 실제보다 내가 부족하다고 위선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본래는 어떠했는데 그러한 나 자신을 오해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발견하는 것입니다. 겸손은 나의 참된 모습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 앞에서...

아! 그런 순간은 축복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하나님 앞에 무너지고 깨어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살아가는 동안 자신에 대한 많은 오해의 관념을 쌓아갑니다. 실제의 나와는 다른 많은 환상으로 자신을 포장합니다. 우리는 자신에 관한한 진리보다는 거짓을 더 사랑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진리를 싫어하고 자신을 높이고 영화스럽게 하는 비진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러나 그런 비 진리 속에 오래 있는 것은 축복이 아닙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리스도를 거절하며 자신을 신뢰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유능함을 자랑하고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의 성을 쌓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지극히 높은 자신을 상상하며 자신의 그런 상상과 실제가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낙심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낙심을 하는 이유는 우리의 꿈과 현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는 빛으로 온다는 것을 인해 감사드립니다. 그분은 우리를 폭로하고 심판하며 우리의 오해를 드러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자신이 얼마나 거짓을 사랑했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아! 그러한 거짓을 사랑했기 때문에 우리는 늘 교만하던가 아니면 낙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흐르고 있는 생수의 강에서 멀리 있는 이유입니다. 그분의 생수의 강은 여전히 흐르건만 우리는 스스로 존귀를 취하여 그 생수에서 떠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빛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비추사 다시 그 생수 가운데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땅 끝까지 낮추셨듯이 그분의 은혜 안에서 다시 하늘 끝까지 높이시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우리를...

그분의 영광스러운 신부로 부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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