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떠날 준비는 12시간 안에..
목사님....
갑자기 그렇게 가셔서, 참 아쉬워요...
수양회때 꼭 만났음 좋겠구요..
예정대루, 대구 학생 수련회때두 꼬옥 오세요..^^
그리구 늘 건강하시구요....하나님 축복 많이 입으시구요..
저두요, 교회 안에서 주님안에서, 이뿌게(?)^^ 클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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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기자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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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月15日) 오후에 사역자 이동 발표가 났습니다.
약 3년동안 거창에 시무하셨던 조규윤 목사님께서 성북중앙교회로 가셨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거창에 오신다는 말씀만 듣고 저녁에 교회로 온 형제자매님들은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놀라기도 하고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고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이런 일들을 허락하신다는 생각을 할 때
그 하나님이 기대가 되고 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사회를 보신 정영복 목사님은
"지금까지 있던 사역자 이동에선 하루 이상은 떠날준비할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엔 12시간밖에 안되네요.
거창에 있는 것 많이 챙겨가지 말라고 그러셨나 봅니다. 허허허"

하시며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드셨습니다.

어린이 수양회 준비로 1층 보일러 공사에서부터 페인트 칠, 장판 까는 것까지
정확히 14일 저녁 12시에 마쳤는데 일을 다 마쳐서(?) 보내시는 것인지..


조규윤 목사님 간증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박목사님께서 가끔 거창에 오시면 저는 사회를 보러 단에 올라왔는데
오늘은 그게 아니니까 이상하기도 하고.. 호흡곤란이 오네요.

제가 선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제일교회에 교육전도자로 갔거든요.
수양회를 마친 후라 주일 오전에 저는 양육반을 인도했는데
죄사함책을 읽고 오신 한 아주머니가 계셔서
군에서 휴가를 나온 선교학교 형제님께 교제를 부탁드렸어요.
죄사함 책을 읽고 거의 마음에 복음이 임했는데 교제를 하시면서 확신이 되셨나봐요.
그 다음 주일 낮에 제가 사회를 봤는데
그 아주머니가 간증을 하시는데 그때 교제를 해 준 사람이 전줄로 착각을 하셨더라구요.
그 분이
"지난주에, 오늘 사회 본 전도사님이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눈은 쫙 찢어져 뱁새 눈 같고 희한하게 생겼더니
구원을 받고 보니까 참 잘생겼네요.." 이런말씀을 하셨어요.

제가 교제를 안했거든요.
근데 엉겁결에 제가 한것처럼 분위기가 흘러갔어요.
그 후에 제가 영동으로 파송을 받게 됐는데
야곱이 에서가 받아야 할 복을 은혜로 받은 것처럼
제가 복을 받아야 될 사람이 아닌데
하나님이 그런 일들을 통해서 은혜를 입히셨다는 마음이 들고
사역지로 옮기면서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것은
하나님은 나와 상관없이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나는 부족하고 연약한데 교회의 일이나 말씀을 저하는 것이나 전도를 하는 것 등
모든 일들을 하시는 하나님을 보면 참 감사하고 소망이 되거든요.





목사님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지금의 삶을 살 수 없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새로운 종(정근창 목사님)을 통하여 은혜입혀주실것을 생각할 때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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