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안에서 피어난 소망 ***** (20)
- 저를 소개합니다 -

저는 1999년 3월 13일날 구속되어, 대구교도소에 수감되어 재판을 종료하고, 지금은 안동교도소로 이감을 와서 남은 수형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총 2년 4월의 형량을 받고 이제 5개월정도 기간이 남았습니다. 만기날은 2001년 3월 25일입니다.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내당5동) 지금은 대명11동에 거주지가 있습니다. 양친 부모님과 형제들이 저의 형기를 마치고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소후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할 생각이며 저의 나이는 29세, 아직 미혼남성입니다. 제가 구속되기전 저의 삐뚤어진 인생관으로 인생을 허비하다 지금은 죄인이 되었습니다. 한순간의 잘못된 실수로 이곳에 들어나 많은 눈물과 후회를 했습니다.

2년 4월의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들어오게 된걸 지금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곳에 들어오게 됨으로써 구원을 받을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확고한 믿음으로 항상 주님을 찾고 주님이 이루어 놓으신 은혜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앞으로의 저의 새로운 삶에 많은 기대와 흥분이 됩니다.

제가 구원의 확신을 받게 된데에는 이곳에 수감중인 "김기성"이란 형제님을 만나게 되어서 부터입니다. 혹시 아는지요? 이곳 같은 취업장내에서 여러 형제님들과 매일 모여서 1시간여 토론을 하고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금은 떨어져 혼자 독립된 방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제가 필요로 하는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는 좋은 말씀과 책을 보내주시면 구원을 필요로 하는 여러 형제들과 나누어보고 오래동안 보관하겠습니다.

교회주소는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2에서 알았습니다.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1, 2, 3 권과 박옥수 목사님 저서도 여러권 부탁드립니다. 받는 사람은 봉투의 주소대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이번 편지의 계기로 제가 이다음 출소 후에도 계속해서 만남을 가지고 싶고 저의 신앙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남은 수형기간동안 저와 편지를 나누며 좋은신 형제님과의 인연을 가지고 싶습니다. 간절히 부탁드리며 좋은 소식 꼭 기다리겠습니다.


2000. 11. 10
작은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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