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안에서 피어난 소망 ***** (19)
존경하는 전도사님께 드립니다.

형제 자매님들도 모두 주안에서 평안하시지요?
얼마전 이곳에서 찬양대회 할때만 해도 저는 이곳에서 좇겨날것만 같았습니다. 저희공장 사람들은 저에 대해 이해할수 없다면서 안좋게 생각했습니다. "저놈은 하나님 믿으면서 찬양도 안한다. 사이비다" 그때 저는 다른 사람은 다 찬양대회 연습하는데 대균이 형제와 둘이서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저희 공장에 우리형제가 한관현, 이원식,이동호,김대균.정민우 형제 저를 비롯해서 여섯명이 있지만 대부분 성경공부 모임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민우 형제와 이동호,방재구형제는 최근 제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시기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정민우형제는 천주교 신자로써 천주교 종교 교실에 있습니다. 이 형제와 약 7개월 정도 개인적으로 성경공부를 했는데 얼마전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직 교회를 분리하지 못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에게 교회를 분리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종교방에 있지만 예수님이 구원해주심에 감사하다고 여겨질때 주위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만 했습니다. 아직 그의 마음에 인간적인 정이 끈어질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이끌어 가리라 믿습니다.

이동호 형제는 이곳 구역장께서 `기성이는 사기꾼이고 사이비, 사단이다 이야기 하지말라`고 해서 나만 보면 늘 피해 다니고 구역장 눈치만 살피던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저에게 `형님. 형님한테 왜 사탄이라고 합니까?` 물어와서 교제하다가 마음이 열려 성경공부하다 구원받았습니다. 이동호형제가 구원받고나서 저에게 `형님 나도 저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사탄의 새끼가 되어 버렸네요` 형제가 구원받고 찬양대회 안하고 성경공부하게 되고 고준상씨가 찬송가 연습하다 자기들끼리 서로 대장하기 위해 다투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아니다 싶어서 성경공부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저와 함께하고 하나하나 빠져나오게 되니까 구역장이 화가나서 나를 비방하며 공장 신입들에게 사이비라고 얘기하지 말라며 고춧가루를 뿌리고 다니고 우리 반장에게도 `저놈은 이단이기 때문에 모임을 허락해서는 안된다며 모임을 정통인 자기에게 달라`고 수없이 귀찮게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전 우리반장님에게 한번도 모임을 지켜달라고 이야기 해본적이 없습니다.

어려울때마다 위태할때마다 하나님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몇주 전까지만 해도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아무도 없이 대균이형제와 둘이서 모임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가 모임을 빼앗기겠다 싶어서 형제들에게 찾아가 사정했습니다. `평소에 안나와도 좋다. 지금은 내가 어렵다, 어려울 시기에 형제가 한번도와 주라. 찬양대회 끝날때 까지만 나와라. 십분만이라도 나왔다가라` 부탁했더니 그러겠다고 대답했는데 딱 하루나오더니 그다음날 부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형제라도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한없이 실망하며 형제 한사람만이라도 나와서 모임을 지켜주면 내마음이 너무나 든든할것 같았었는데.....하나님은 그 기대를 꺽으시고 당신만 기대하길 바라셔씁니다.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렘 1:8

하나님은 내가 빌고 사정했던 내힘으로 이끌려 했던 사람들은 안오고 내가 생각지 못했던 사람들을 한명씩 한명씩 보내 주셨고 이렇게는 도저히 신앙생활 못하겠다 생각할때 어렵게 느켜 졌던 때에 약 한달동안 세사람의 영혼을 구원하셨습니다. 외형적으로 잘갖추어지고 형통하게 잘 풀리며 일년동안 생활하는 것보다 어렵게 느껴졌던 한달이 더 값진 수확이었습니다.
찬양대회가 끝나면 추방당할것 같았던 내 생각과는 달리 아무도 와줄것 같지 않았는데 우리 모임에 나와서 성경공부 하고 싶다고 자원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내가 타고가고 있는 배에 주님이 함께 타고 계신다면 바람이 불고 태풍이 불어 물쌀이 깊어도 금방넘어질것 같아도 절대 넘어질수가 없듯이 주님과 함께 타고 항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리 연약한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마8:17

다음주에 또 뵙겠습니다.
김기성 형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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