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안타깝습니다.
정무흠님과의 마지막 토론이 되길 바라면서 님께서 근거구절로 삼고 계신 부분에 대하여 몇가지 언급하겠습니다.


>누가복음 4:16 "예수께서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 예수님께서는 일요일에 회당에 가시지 않으시고 안식일에 회당에 가셨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본이십니다.

규례로 번역된 영어성경(kjv)의 단어는 custom입니다. 즉 하던 습관 또는 관습대로 회당에 들어가셔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주님이 습관대로 율법하에 있는 유대인이 모이는 안식일에 성경을 읽고 가르쳤습니다. 그것이 교회가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근거가 될까요?

>마태복음 24:20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안식일이나 겨울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
> 예루살렘 멸망으로 예표된 세상 종말 대환란 때도 안식일에 피란가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예수님께서 특별히 분부하셨읍니다.

대환란 직전 주님이 공중강림하시면 교회는 휴거되고 이땅에 없습니다. 이땅에는 율법으로 의로워지고자 했던 종교인과 믿지 않는 자들만 남게 됩니다. 특별히 그때 유대인은 지금처럼 안식일을 지키고 있겠지요. 만약 안식일을 지켜야 구원을 받거나 유지된다고 믿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복음 23:54-56 "이 날은 예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더라."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에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제자들은 계명을 좇아 안식일을 거룩히 지켰읍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유대인도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그때까지 신약교회가 실행할 교리가 온전히 계시되었습니까?
베드로조차 교회에 관한 계시를 직접받은 바울에게 책망을 받습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조차도 주님이 승천하신 한참후(행15장까지)까지 복음과 교회의 신비에 대하여 정확히 알지 못했기에 예루살렘교회에는 믿는자들 중에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하여 이런 누룩을 통박합니다.

>사도행전 17:2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 예수님뿐만아니라 사도 바울도 안식일마다 회당에 가는 귀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읍니다.

전도를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모이는 시간에 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유대인들이 모이는 안식일에 전도를 목적으로 회당에 들어간 것이 그날 주님을 경배하기 위해서라는 것은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나오는 무리한 해석입니다. 여기서 규례도 영어로는 manner입니다. 하던 방식대로 안식일에 회당을 찾아 말씀을 전한 것 뿐입니다.

왜 안식일에 대한 명백한 신약적 가르침을 외면하고 그곳에 집착하는지 안타깝습니다.
로마교회에, 갈라디아교회에, 골로새교회에 각각 주신 말씀은 구원받아 교회의 지체가 된 사람들에게는 애매하지 않고 분명합니다.
"너희가 어떤 날을 지키느냐? 내가 헛수고 했구나
안식일을 안지킨다고 누가 너희를 판단하느냐?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로마서 14:5~6: "혹은 이날을 저날보다 낫게 여기고 혹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 지니라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

갈라디아서 4:10~11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골로새서 2: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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